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탄냄새가 진동하는 집안

... 조회수 : 2,472
작성일 : 2016-03-23 22:04:00

미쳤었나봐요

3일전에  냉이된장국 불에  올려놓고  거의 7시간 만에 집에 왔어요.

집안에 연기가 자욱했고 냄비는 까맣게 타고 있었어요.

불이 안난게 천만 다행이죠.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근데  온 집안에  탄냄새가 진동해요

물걸레로  온집안을 닦고 있는데도 냄새가 나갈 기미가 안보이네요.

더구나 요즘 공기가 좋지 않아서  환기 시키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오전 오후로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 시키는데

이노무 탄 냄새는 가시질 않네요.

물걸레질 만이 살 길 이겠죠?

여기저기 박박 문질러 닦고 있습니다.

천장 벽  바닥 닦고 

옷에서도 냄새가 나서 빨아대고 있어요.


비밀이 있는데요

이 사실은 남편이 몰라요.

알면 난리가 날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말 안하고 있고

게다가 늦게 오고  일찍 나가요..


남편이 좀 둔해서.. 집에서  왜 자꾸 냄새가 나냐고 저에게 물어보지만

제가 모르겠다 얼버무리고 있거든요.


암튼 제일 괴로운건 저에요.

냄새가 지독하고 

환기도 힘들고

집안 닦기도 너무 힘들어요.

집에 불이 안난게 천만 다행이란 생각을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엉엉






IP : 115.136.xxx.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3 10:05 PM (175.223.xxx.57) - 삭제된댓글

    9시 뉴스에서 뵐뻔 했네요

  • 2. 동지네요
    '16.3.23 10:12 PM (86.161.xxx.213)

    집안 냄새는 그래도 초가 제일 인 듯 합니다. 문 열고 환기 시키면서 여기 저기에 초를 놓으세요. 그리고 초 켜 놓을때는 반드시 집에 계시고요. 어느정도 냄새가 없어지면 시트러스류 과일(귤, 레몬, 자몽 껍질)을 기름 넣지 말고 좀 태우듯 볶으세요) 저도 한 정신 없어 냄비 올리고 깜빡 하는데 이 방법이 제일 빠르더라고요

  • 3.
    '16.3.23 10:14 PM (211.230.xxx.117)

    양초 켜두시면 도움돼요
    환기시키시며 양초도 여러개 켜두세요

  • 4. 향초
    '16.3.23 10:27 PM (125.185.xxx.178)

    향초가 냄새없애고 향긋한 냄새도 나서 좋아요.

  • 5. 초심
    '16.3.23 10:28 PM (123.139.xxx.160) - 삭제된댓글

    벽지, 커텐에 페브리즈 뿌리면 도움이 될것같아요.

  • 6. 이럴때 보네이도
    '16.3.23 10:48 PM (180.224.xxx.92)

    보네이도 최대로 켜고 창문 열고 밖쪽으로 보네이도 향하게 하면..진짜 냄새 잘빠져요.

  • 7. 이럴때 보네이도
    '16.3.23 10:49 PM (180.224.xxx.92)

    없으시면 선풍기라도...

  • 8.
    '16.3.23 11:26 PM (27.35.xxx.189) - 삭제된댓글

    저는 불고기가 담긴 냄비를
    바닥이 숯이 되도록 태웠었는데
    화장장냄새가...ㅠㅠ
    천장부터 싱크대 뒷쪽 틈새랑
    후드는 기본 온 집안을 코스트코 알콜티슈로
    닦고 또 닦고 섬유탈취제 뿌리고
    매일 문 열어 넣고 환기 시키고
    어휴... 그렇게 해도
    시간이 지나야 해결이 되더군요.
    한 10일은 갔던것 같아요.
    그 후로 현관문에 메모지 붙여 놨습니다.
    가스렌지 확인!!!

  • 9. ...
    '16.3.24 12:15 AM (115.136.xxx.92)

    원글인데요 다양한 방법 감사합니다.
    자책을 하다가도 너무 슬프고 어디다 말하면 야단맞을것 같고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지금 식촛물을 팔팔 끓였다가 환기중인데
    내일은 초를 사다가 피워봐야 겠어요.
    귤껍데기도 모아 놓았다 볶아 보고요.. 감사합니다.

  • 10. ..
    '16.3.24 1:21 AM (1.244.xxx.143)

    벽지 벽 천장 다 물걸레로 5번 이상 닦아내시고,침대침구, 커튼, 옷가지들 노출된거 다 빨고, 밖에 공기 안좋아도 환기는 필수입니다.
    한달이상 간다고 보셔야 해요...ㅠㅠ
    캔들, 방향제, 써규레이터 선풍기 다 동원해서 환기해야 합니다...

  • 11. 조심하세요
    '16.3.24 9:54 AM (220.76.xxx.115)

    초킬때는커다람 사기접시에 켜두세요 초때문에 불나는집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962 달라네제 소파 어떤가요?? 1 소파 2016/03/25 2,497
541961 가족모임 식당 1 식당 2016/03/25 790
541960 아반떼 광고 1 청매실 2016/03/25 664
541959 국민과 민주주의를 파는 인간들의 민낯 길벗1 2016/03/25 620
541958 팔 다리가 떨리고 기운이 3 2016/03/25 1,391
541957 식당에 갔는데 맛이 없을경우 어떻게 하세요? 25 행복해2 2016/03/25 7,094
541956 아름답게 욕망하라는 분 말이에요 9 ㅇㅇ 2016/03/25 2,256
541955 아이책이나 옷 어찌하시나요? 5 2016/03/25 941
541954 결혼25년차 큰교자상 가지고계신가요 9 25 2016/03/25 2,237
541953 운전면허 적성검사 검진요 3 보험공단? 2016/03/25 910
541952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1 샬랄라 2016/03/25 574
541951 작아진옷 직접팔려면 1 남아 2016/03/25 626
541950 태양의 후예 보세요?? 21 ㅎㅎㅎ 2016/03/25 3,442
541949 걸스카우트 단복 중고 가격 1 ... 2016/03/25 2,575
541948 내신 성적 백분율 표기할 때요 궁금 2016/03/25 692
541947 사업체조사원 해보신분.. 4 40대 2016/03/25 1,186
541946 옛날 드라마 첫사랑 다시 보기 하는데 8 2016/03/25 2,064
541945 닭가슴살로 너겟 만들때 닭을 씻어야하나요? 3 너겟 2016/03/25 1,174
541944 세탁 맡긴 옷이 반품됐네요... 2 뭐냐이건.... 2016/03/25 1,949
541943 가끔 영어질문하는 학생인데요 혹시 번역비에 대해 알려주실수있나요.. 6 랄라 2016/03/25 891
541942 티몬에서 1만원 할인권이 왔다고 메세지 떴어요~~~ 1 아뿔싸 2016/03/25 1,571
541941 40대이후에 취업전선에 뛰어든분들..무슨일을 하시나요? 9 ㄴㅁ 2016/03/25 4,955
541940 오래된 유모차 어떻게 처분하는지.. 3 .. 2016/03/25 1,577
541939 최근에 좋았던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dd 2016/03/25 1,608
541938 내가 연락 안하면 먼저 연락 안하는 사람.. 60 ... 2016/03/25 36,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