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타리스트 이병우씨 입장에 대한 답변/뉴스타파

저녁숲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6-03-23 13:12:23

이병우 교수가 한겨레에 보낸 글을 뉴스타파 제작진들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배려와 악의... 우선 이병우 교수와 성신여대, 나경원 의원, 그리고 어제 뉴스타파 앞에온 어버이연합이 사용하는 용어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병우 교수는 뉴스타파 기자와 만난 날 학사지원팀에 나경원 의원 딸의 성적표를 요청했습니다.

이병우 교수는 뉴스타파 기자와 만나기 전날 A강사에게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순서를 정리하면,
1) 뉴스타파 기자, 이병우 교수 인터뷰 요청(전화/방문)
2) 이병우 교수, A 강사에게 전화
3) 뉴스타파 기자, A 강사 인터뷰
4) 이병우 교수, 학사지원팀에 나의원 딸 성적표 요청
5) 뉴스타파 기자, 이병우 교수 인터뷰

그러면서 뉴스타파 기자와 만나서는 "학교에서 답변하지 마라고 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뉴스타파 기자가 인터뷰를 할 때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전화 연락을 합니다. 전화를 안받으면 이메일을 보냅니다. 필요하면 팩스도 보냅니다. 그래도 답이 없으면 직접 찾아갑니다. 뉴스타파 영상에 나오는 장면은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하는 장면만 포함됩니다. 뉴스타파 기자의 질문이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뉴스타파 기자가 제시한 증거에 당황해 황급히 피하는 상황에서 다급하게 물어보기 때문입니다.

'악의'라는 것은 나쁜 의도라는 뜻입니다. 이미 인터뷰 하기 전부터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면 '악의'적으로 취재한다고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뉴스타파 기자는 '반론권'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이병우 교수 역시 학교에서 시킨대로 '반론권'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나쁜 의도를 갖고 있다면 반론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뉴스타파 취재진이 가진 의도는 '진실'을 확인하려는 의도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겨레에 해명한 내용을 보면, 이병우 교수는 뉴스타파 기자 질문의 핵심을 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성신여대와 이병우 교수는 보도전과 마찬가지로 보도후에도 뉴스타파 기자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우 교수에게 불리한 증거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뉴스타파 기자와는 만남을 피하면서 '시나리오 대로 편집될 것이 뻔'해서 인터뷰 피했다고 언론에 흘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언론플레이입니다.

뉴스타파 기자가 이병우 교수에게 드린 질문의 핵심은 '특혜' 여부였습니다. '특혜'의 핵심은 면접에서 "이 학생이 가장 잘하지 않았나요? (누구 말인가요?) 나경원..." 라는 발언입니다. 채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명백한 '부정행위'에 대해 이병우 교수는 나경원 의원과 마찬가지로 '배려'라는 표현을 사용해 핵심을 피해갔습니다. 이병우 교수나 성신여대 주장대로 규정에 없으면 '특혜'를 줘도 된다는 것일까요?

뉴스타파에 양심선언을 한 이재원 교수 역시 장애인입니다. 이재원 교수가 나경원 의원 딸 면접 과정에서 느낀 것은 '배려'가 아니라 같이 시험본 다른 장애인과의 차별 즉 '특혜'였습니다. 이재원 교수는 타과 교수인 이병우 교수의 의도를 느끼고 최고점을 줬다고 뉴스타파 보도에서도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교수는 당시에는 타과 교수가 뽑고 싶은 학생을 뽑는데 협조한다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이건 아니다' 싶어 후회를 하고 뉴스타파 인터뷰에 응한 것입니다.

뉴스타파는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병우 교수나 성신여대, 나경원 의원은 뉴스타파 기자 전화를 제발 받아주세요. 그리고 인터뷰 요청에 응답해주세요. 그리고 뉴스타파 보도에 문제가 있다면 법률에 따른 공식적인 정정보도나 반론보도 요청을 해주세요.

이미 입을 열었으니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피하지 말아주세요. 뉴스타파 취재진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많고 듣고 싶은 답변이 많습니다.
IP : 112.145.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의 여부를 떠나서
    '16.3.23 1:17 PM (110.47.xxx.80)

    입학과정이 투명하다면 있는 그대로 밝히면 끝날 문제 아닌가요?

  • 2. ㅇㅈ
    '16.3.23 1:18 PM (218.235.xxx.95)

    이병우사퇴하고 나경원은 모든공직에서 내려와야 제댜로된 사회라고 볼수있을것입니다.

  • 3. ...
    '16.3.23 1:20 PM (183.96.xxx.129)

    너무 잦은 우연은 우연이 아닌게지요. 저도 뉴스영상보기 전에는 설마 했지만, 정황이 너무 들어맞아서 아니기도 어렵겠더라구요.

  • 4. 달달달
    '16.3.23 1:36 PM (207.244.xxx.230) - 삭제된댓글

    나는 이 사람 음악 관심없어 애초 한 장도 산 적 없지만.
    이병우 음악이나 음반에 관심 가지고 검색하면
    나경원 특혜의혹 글이 꼬리표처럼 30년을 달려 다닐 거다. 축하해.

  • 5. ...........
    '16.3.23 2:26 P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나씨나 이씨나 구리고 더럽다.

  • 6. 나쌍이야 그런물건이고
    '16.3.23 2:38 PM (180.69.xxx.218)

    이병우 예전에 본인 음악과는 좀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느낌 받은 적 있는데 그 느낌이 맞았다는 생각에 씁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602 송중기 코오롱 삭스 광고 노래 1 음악 2016/04/06 1,538
545601 하비의 슬픔 4 .. 2016/04/06 1,444
545600 기독교 심리상담에 대해 아시는분 계세요?ㅜ 7 .. 2016/04/06 1,409
545599 개그우먼 김숙 실제로 보신분 계신가요? 7 .. 2016/04/06 8,597
545598 유쾌함과 무례함의 차이는 뭘까요? 8 oo 2016/04/06 2,042
545597 프로폴리스 함량 몇%인걸로 사야할까요? 2 어리수리 2016/04/06 2,284
545596 미국 동부와 캐나다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뉴욕 2016/04/06 1,059
545595 파인애플식초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8 Op 2016/04/06 3,449
545594 시판김치 추천해주세요 29 김치 2016/04/06 4,948
545593 여자는 진짜 왜이리 살게 많을까요? 39 쇼핑 2016/04/06 13,526
545592 스마트폰에 푸채꼴 모양 툴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매우 거슬림.. 2016/04/06 1,106
545591 민영삼&양문석 얼굴 붉히고 싸우네요 4 ㅎㅎㅎ 2016/04/06 1,196
545590 휴롬과 오젠 둘 중 뭐가 더 나을까요? 4 ... 2016/04/06 1,636
545589 당산역 근처 어른들 모시고 구경할만한곳 없나요? 4 하하 2016/04/06 881
545588 핵안보 정상회담.. 한미일 무슨얘기 오갔을까? 핵안보정상 2016/04/06 403
545587 댓글로 모욕받은 경우 5 격분 2016/04/06 1,112
545586 거시기식의 문제,, 그래도 조언 부탁드려요 5 회사 대인 .. 2016/04/06 939
545585 초콩 만들었는데 어떻게 먹어야 잘먹을까요? 3 모모 2016/04/06 986
545584 정청래가 말하면 막말, 김무성이 말하면 괜찮음 7 김무성 2016/04/06 957
545583 분당갑 유권자들 이거 보셨어요? 2 권혁세 후보.. 2016/04/06 1,444
545582 아이가 허락없이 공기계를 구입했어요 18 질문 2016/04/06 4,787
545581 공기 청정기 문 열어두고 켜도 되나요? 4 늘그리워 2016/04/06 4,553
545580 좀된 핸폰인데요 충전기 연결하는 부분 고장 8 갤s3 2016/04/06 993
545579 보장기간 보통 몆년들 하세요?중고딩 1 보험 2016/04/06 455
545578 필라테스할때 입는 옷이요 8 벗꽃 2016/04/06 3,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