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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 너무 잘 봤습니다.

.... 조회수 : 4,119
작성일 : 2016-03-22 23:20:08
척사광 죽을 때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눈물 흘리면서 봤네요. 한예리한테 반했습니다. ㅎㅎ 

마지막까지 지켜본 소감은.. 정도전, 이방원=정치 권력, 분이=백성으로 은유해서 변혁을 향한 둘의 동지적인 관계와 순수한 사랑, 삶의 열정을 참으로 아름답고 먹먹하게 잘 그려낸 명작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분이 대장이 동등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방원과의 사랑대신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고 동료들, 백성들과 함께 주체적인 삶을 선택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감독의 주제 의식이 뭔지 분이를 통해 알겠더군요.

아... 정말 좋은 드라마 한 편 잘 봤어요.   
IP : 61.100.xxx.22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2 11:23 PM (180.229.xxx.230)

    넘 슬퍼서ㅠㅠ 울면서 봤어요
    신세경 참 이쁘네요 독보적인 분위기가 있어요

  • 2. 척사광이
    '16.3.22 11:26 PM (223.62.xxx.134)

    죽여야 할 사람들 이름 대면서 마지막에 '반촌 무기고의 주인 이방원~'하면서 달려가는데 우와 목소리까지 멋있었어요.

  • 3. 네..
    '16.3.22 11:26 PM (61.100.xxx.229)

    오늘 아름다운 섬 풍광하고 어우러져서 머리 올린 신세경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유아인도 곤룡포 의상이 너무 잘 어울렸구요.

  • 4. 월화
    '16.3.22 11:26 PM (49.171.xxx.148)

    이제 그시간이 그리워서 어쩌죠?
    무휼이도 너무 멋지고 좋네요

  • 5.
    '16.3.22 11:28 P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끝나서 아쉽네요
    월요일에하는 육룡 기다리느라 주말이 가는것도
    아쉽지 않았는데 ᆢㅜㅜ

  • 6. 하..
    '16.3.22 11:28 PM (61.100.xxx.229)

    척사광 진짜 마지막 무술씬들 역대급이었다고 생각해요. 한예리 마스크도 깨끗하고 단아하고 한국 무용 전공이라 액션 선이 참 좋네요. 죽여줘서 고맙다고 할 때부터 눈물이 ㅜㅜ

  • 7.
    '16.3.22 11:30 P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유아인 참 매력있네요
    스스로도 자신은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이란걸 알고있던데 이 드라마 다 본 지금은 완전히 좋아하는 배우가 되버렸어요

  • 8. ...
    '16.3.22 11:32 PM (221.148.xxx.51)

    신세경은 좋겠어요..저리 멋진 캐릭터를 연기했으니..더욱이 아인이랑 같이.. ㅠ,.,

  • 9. 그거 아세요?
    '16.3.22 11:33 PM (58.233.xxx.224)

    육룡이 나르샤가 한석규 나왔던 뿌리깊은 나무랑 연결 되잖아요. 무휼은 조진웅이 되는데 이방지는 우현....

    응팔 노을이 성인역이 우현인건 암것도 아니지요.
    이방지의 미래는 우현ㅠㅠ

  • 10.
    '16.3.22 11:34 PM (121.167.xxx.114)

    진짜 진짜 서운해요. 요즘 공중파 드라마의 자존심인데 다 끝나고 ㅠ.ㅠ. 이제 뭔 낙으로 사나요, 에고.

  • 11. 저도
    '16.3.22 11:35 PM (61.100.xxx.229)

    유아인 별로 안좋아하고 얼굴도 탑급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이방원 연기는 앞으로 20년은 회자될 것 같아요. 지금 정점을 찍은 건지 앞으로 더 성장을 하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보여줄 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 12. ㅋㅋㅋ
    '16.3.22 11:37 PM (61.100.xxx.229)

    이방지가 맘고생하고 평생 떠돌아다니며 고생한 걸 생각하면 말년에 우현이 된 것도 이해가 갑니다. ㅎㅎㅎ 분이는 그래도 행수 하면서 곱게 늙었는데 방지는 가족도 없이 혼자 얼마나 외롭게 떠돌아 다니며 고생했겠어요.

  • 13. ..
    '16.3.22 11:39 PM (1.254.xxx.85)

    유아인연기에 다시한번더 감탄했어요
    진짜계속 기대되는배우에요

  • 14. 실물본여자
    '16.3.22 11:40 PM (221.148.xxx.51) - 삭제된댓글

    옴마야~~
    지금껏 본 연예인중에서 젤 잘생겻던만 훤칠하고..귀엽고.. 누구말마따나한번 만져보고싶은..
    죄송해요..

  • 15. ....
    '16.3.22 11:45 PM (175.126.xxx.10)

    저도 지금 육룡 얘기 쓰고싶었어요. 이 감동을 가슴에만 품고있기가 힘들어서.
    아~마지막회까지 멋있게 끝맺음하네요.
    대사들이 참 멋있었어요.

  • 16.
    '16.3.22 11:48 PM (223.62.xxx.172)

    저는 분이가 이도를 안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어요ㅜㅠ 명분이 먼저인 사람은 끝내 할 수 있는 표현이 그것뿐이구나 얼마나 방원이에게 달려가고 싶을까 막이러면서....

    방원이 이성계의 칼앞에서 연기만 저는 조금 오글거렸고 근래 이렇게 연기 잘하는 젊은 남자 처음 봤네요.

    정말 재밌게 잘 봤어요 작가님들 천재인 듯요

  • 17. 아...진짜
    '16.3.22 11:50 PM (175.118.xxx.182)

    드라마 하나 끝난 게 이렇게 섭섭할 수가...
    삶의 낙이 하나 없어졌다는;;;

  • 18.
    '16.3.22 11:52 PM (223.62.xxx.172)

    갠적으로 시그널이랑 비교했을 때
    시그널은 아이디어의 승리같고(물론 매회 감탄하며 재밌게 봤어요)
    육룡은 진짜 사람과 역사에 대한 깊이가 느껴졌어요.
    맞서지도 덤비지도 다 주지도 않는 그런 인간관계 이야기를 이렇게 이해되게 공감되게 잘쓰긴 정말 힘들 거 같아서요

  • 19. 대본을
    '16.3.22 11:56 PM (39.7.xxx.77) - 삭제된댓글

    잘썼어요.
    대부분 사극이 뒤로 갈수록 지지부진해지는데
    분이와 평생 그리워하며 지내게 설정한것도 나름 신선하고..
    좀 아쉬운건 어린 무휼이가
    "무사 무휼!"외칠때 뿌나 조진웅의 무휼보다 부족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젊으니까 계속 성장하며 채워나가겠죠.

  • 20. 공감
    '16.3.22 11:59 PM (61.100.xxx.229)

    육룡은 진짜 사람과 역사에 대한 깊이가 느껴졌어요.
    맞서지도 덤비지도 다 주지도 않는 그런 인간관계 이야기를 이렇게 이해되게 공감되게 잘쓰긴 정말 힘들 거 같아서요 22222

    정치 철학과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 플러스 남녀간의 사랑 버릴 게 없네요.

  • 21. 조선역사드라마
    '16.3.23 12:02 AM (223.62.xxx.37)

    궁중여인의암투만있었는데ᆢ 철학적사유와 낭만재미 유머를곁들인 수준높은 작품이었어요 ᆞ뿌나가 인기있던이유를 알겄어요 . 유아인 이 평소에 글도 잘쓰더니 사극 작품선택마다 남다르군요 ᆞ 성균관스캔들 ,장희빈의숙종 , 이방원등이 그가 연기해서 살아움직이는역사 인물이됐어요

  • 22.
    '16.3.23 12:04 AM (223.62.xxx.172)

    그런데 분이 할머니 머리에 방원이가 준 선물 꽂고 있었나요? 있었겠죠?ㅜㅠ 우리의 진정한 주인공 분이 삼봉무덤에서 죽은 거 너무 슬퍼요 사랑하는 남자가 죽인 아저씨ㅜㅠ

  • 23. ...
    '16.3.23 12:08 A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유아인 같은 인물 맞나 싶어요.
    평소엔 느끼하고 얜 또 뭐야? 싶은 표정인데
    왕으로써의 유아인은 품위가 넘치네요.
    수염조차도 멋있다는...ㅎㅎ
    군대 다녀와서는 어떤 남성미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어찌 기다리누....ㅠ

  • 24. 유아인
    '16.3.23 12:09 AM (121.154.xxx.40)

    연기 잘하던데요
    한회도 빠지지 않고 다 챙겨본 드라마
    너무 좋았습니다

  • 25. 못잊을 드라마
    '16.3.23 12:15 AM (124.49.xxx.38) - 삭제된댓글

    클래스가 다른 게 느껴진 드라마였어요
    대개의 드라마들이 잘 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용두사미가 될때가 많아요

    특히 시청률이 높지 않을 경우 이상하게 이야기를 꼬거나 하는데
    끝까지 처음의 주제의식을 관철한 정말 수작이었어요...

    그냥 지나쳤던 모든 장면들이 나중에 다 복선이 되고
    의미가 부여되고...
    이도에게 정도전과 분이의 모습이 느껴진다는 설정도 참 좋았구요..

  • 26.
    '16.3.23 12:41 AM (27.35.xxx.189) - 삭제된댓글

    육룡이와 장영실
    드라마라곤 딱 두 개만 보는 남편이
    육룡이에 비하면 장영실은 만화같다고 하더군요.
    육룡이 볼 때마다 감탄을 하면서 보길래
    저도 옆에서 서서히 빠져 들었는데
    정말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속에 팍팍 꽂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참 잘만든 드라마 끝나서 아쉬워요.

  • 27. ㅜ ㅜ
    '16.3.23 6:50 AM (14.47.xxx.73)

    어느순간 빠져들어 아끼는 드라마였는데 마지막회를 못봤네요
    ㅜ ㅜ
    꼭 봐야겠어요.
    끝났다니 너무 아쉬워요

  • 28. ...
    '16.3.23 8:42 AM (58.230.xxx.110)

    이어서 뿌리깊은 나무 보면
    스토리가 이어져 더 좋을듯요...
    분이가 충녕을 안아주는 장면
    찡~하네요...
    이런 스타일의 사극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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