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즐겁게 살래요

저는 조회수 : 3,723
작성일 : 2016-03-22 13:20:55
전에 봄날 카푸치노 썼던 노처녀82거입니다
저는 결혼하든지 안 하든지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최선을 다 해 살고싶어요
결혼 안 한 게 자랑일 것도 없고 한 사람을 부러워 할 이유도 없어요
그러기엔 지금의 나를 즐겁게 하는 것도 바빠요
후리지아 향기에 행복하고, 동료들과 일하는 것에 성취감도 느끼고.. 때론 동네 꼬마들 노는 소리에 녀석들 기운차네 보고 웃어주고..
나로 행복하게 살려고 사는거지 남들과 비교하려고 사는 게 아니니까요 때로는 이래저래 간섭하는 분들 있지만 그 분들 그러는 거 제 인생에 아무 의미도 없어요
제가 제일 소중하고, 봄꽃 보고 웃을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니까요
일하다가 힘들 때도 있고 맘 상할 때도 있지만 그건 지나가는 일이에요 그러니 비교하지 마세요 2016년의 봄날은 다시 오지 않아요
결혼하신 82, 비혼이신 82, 돌아오신 82
모두 좋은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IP : 223.62.xxx.15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2 1:23 PM (219.240.xxx.140)

    맞아요!! 오늘같이 좋은 날씨에 즐겁게 삽시다

  • 2. 저는
    '16.3.22 1:31 PM (1.210.xxx.11)

    봄이잖아요 이상한 글 가끔 보이는데 낚시려니.
    낚시 아니더라도 우월감 서로 가질 까닭도 없어요 각자 다른 사람의 인생이잖아요
    나는 ~ 했으니 ~보다 낫다 그런다고 인생이 확 행복해지는 건 아니잖아요 나로 태어났으니 나로 살아야죠
    오늘 목련 곧 필거같더라구요 이대로 쭉 날씨가 좋았음 좋겠네요 219.240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3. ㅅㅈ
    '16.3.22 1:48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행복을 아시는 분이네요 ^^

  • 4. 저는
    '16.3.22 1:51 PM (1.210.xxx.11)

    61.109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5. 333
    '16.3.22 1:58 PM (222.112.xxx.26)

    행복이란게 그냥 하루가 기분이 좋고 스트레스없는 즐거운 일상에 부담없이 생활하는 거라고 봅니다.

    피아노협주곡 아다지오 소스테누토를 들어도 행복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으니까요잉/^^

  • 6. 비타민
    '16.3.22 2:32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저도 오늘 시장갔다오다 팬지꽃화분 3천원짜리 3개사서 길죽한 바구니에 담아서 TV앞에 두니 기분이 좋아지며 소박한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요즘은 핸드드립커피에 꽂혀서 글라인딩된 커피 2백그램 8천원에 사서 다이소에 파는 2천원짜리 차망과 여과지 이용해서 맛있게 마십니다. 하루에 3잔씩 연하게 마시며 향과 맛을 느끼며 작은 행복감을 느끼구요.
    2년전부터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서 직장쉬고있으니 생활비 쪼들리는 건 당연하지만 남편이 주는 월3백으로 중등아이 하나랑 세식구 살만합니다. 남 의식 안하고 작은집이지만 내집에서 재래시장에서 사온 과일과 야채로 맛있는거 먹고 아이랑 남편 올때 엘리베이터에서 반갑게 맞아줍니다. 집안에 작은꽃이라도 항상 볼수있게 하고 맛있는 음식 냄새맡으며 가족들 행복하게 집으로 들어옵니다. 주변에서는 아이 크면 돈 많이 든다느니 노후는 어쩔거냐느니 하지만 전 오늘 하루의 소박한 행복을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꾸고싶지 않아요. 죽는 날까지 노후준비하다 좋은 관 하나로 보상받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 7. 비타민
    '16.3.22 2:34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소하고 지혜롭게 소비하는것도 중요합니다. 비싸고 좋은 물건들 구입해서 사는 행복감도 크겠지만 정서적 행복감도 그에 못지 않답니다.

  • 8. 저는
    '16.3.22 2:39 PM (1.210.xxx.11)

    333님 그쵸 피아노곡 듣고 기분이 구름 위 나는거죠
    비타민님도 오늘도 행복하시고 내일도 행복하세요
    사람일 모르지만 나중에 세상 떠날 때 아 재밌었어 그러고 싶어요 그러려면 즐겁게 살아야죠

  • 9. 저도
    '16.3.22 2:56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삽니다.
    기혼이지만 그런 생각으로 살아요. ^^
    나름? 즐겁습니다. 돈은 그닥 많지 않지만 ㅎㅎㅎ

  • 10. ...
    '16.3.22 3:02 PM (222.234.xxx.177)

    날이 좋아서 창문여니 바람이 살랑사랑 들어오니 기분좋네요 햇살도 좋구..
    이런날씨는 평온하니 좋아요
    큰행복은 가끔 오지만 작은데 행복은 일상에서 충분히 찾을수있어 좋아요
    원글님도 오늘하루도 해피한 하루 되시길^^♥

  • 11. 비타민님 말씀이 바로 내 말~
    '16.3.22 3:44 PM (59.6.xxx.193) - 삭제된댓글

    오늘 하루의 소박한 행복을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꾸고싶지 않아요.22222222222222

    돈 때문에 미래는 커녕 현재도 앞가림 못해 몸부림치며 살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조그마한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못느끼고 한숨만 쉬면서 살다가
    그렇게 살지 않기로 했습니다.

  • 12. 비타민님 말씀이 바로 제 말.
    '16.3.22 3:44 PM (59.6.xxx.193) - 삭제된댓글

    오늘 하루의 소박한 행복을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꾸고싶지 않아요.22222222222222

    돈 때문에 미래는 커녕 현재도 앞가림 못해 몸부림치며 살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조그마한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못느끼고 한숨만 쉬면서 살다가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기로 했습니다.

  • 13. 비타민님 말씀이 바로 제 말.
    '16.3.22 3:46 PM (59.6.xxx.193)

    오늘 하루의 소박한 행복을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꾸고싶지 않아요.22222222222222

    돈 때문에 미래는 커녕 현재도 앞가림 못해 몸부림치며 살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조그마한 일상의 소박한 행복조차 못느끼고 한숨만 쉬면서 살다가
    이젠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기로 했습니다.

  • 14. 308동
    '16.3.22 8:28 PM (121.166.xxx.86)

    맞아요 세상에서 제일 귀한것이 지금이에요

  • 15. .....
    '16.3.23 11:11 AM (211.36.xxx.144)

    저 노처녀에요ㅠㅠ 좋은글과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847 조디악 소파 아시는 분? 6 별세개 2016/04/10 3,192
546846 10cm힐은 키 몇 정도 되는 사람이 신어야 할까요.. 7 질문.. 2016/04/10 2,104
546845 최화정 강아지 키우는거.. 재밌네요.. 10 .. 2016/04/10 5,363
546844 집 사려는데 집 값의 몇 퍼센트까지 대출되나요? 5 ... 2016/04/10 2,066
546843 제이**티나? 김연아 광고 보셨나요? 14 ㅎㅎ 2016/04/10 7,689
546842 견미리팩트 써보신분 좋나요? 34 마른여자 2016/04/10 11,021
546841 저 문재인님하고 두번이나 악수 했어요 19 안산시민 2016/04/10 1,885
546840 이번선거든 담번대선이든.이것만은 하지말길 3 우리다 2016/04/10 476
546839 아이가 다섯 마지막에 빵터졌어요 19 드덕이 2016/04/10 5,720
546838 서울은평갑 더불어민주당 박민주로 후보단일화 8 집배원 2016/04/10 1,138
546837 세월호726일) 곧..2년!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 6 bluebe.. 2016/04/10 402
546836 김을동을 뽑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 20 ... 2016/04/10 3,262
546835 다이어트 중인데 한식이 너무 땡겨요 7 .... 2016/04/10 1,830
546834 안산유세장에 사람들 너무 많아서 문재인 악수도 못 18 오마이티비생.. 2016/04/10 4,072
546833 퇴직후 혼자 살 집, 아파트냐 도시형이냐 고민중이에요 9 ㅇㅇㅇ 2016/04/10 3,039
546832 게임만하면 손지껌하는 남편 참아야할까요? 22 로이스 2016/04/10 6,558
546831 요즘 코스트코 가면 뭐 사오시나요? 14 봄날 2016/04/10 9,327
546830 엄지손가락 관절이 아파 침맞고 더 아파요. 3 그림속의꿈 2016/04/10 1,950
546829 친정엄마때매 서운해요.. 13 .. 2016/04/10 3,702
546828 행주 뽀얗게 삶는법 9 근데 2016/04/10 8,812
546827 오징어 넣은 부침개 반죽 구워놓는것이 나을까요? 2 ..,.. 2016/04/10 1,079
546826 IPL 방콕 놀러가서 받으려고 하는데, 안될까요? 4 .. 2016/04/10 1,609
546825 속보]서울 은평갑 더민주 박주민 후보로 단일화, 서울서 더민주-.. 11 하오더 2016/04/10 1,892
546824 사실무근ㅡ국민의당.. 공무원 임금 삭감이슈 8 사실무근 2016/04/10 1,571
546823 시댁조카애가 문자가 왔는데 76 제목없음 2016/04/10 25,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