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칠까요?

샤방샤방 조회수 : 718
작성일 : 2016-03-22 12:09:17
초4 아들인데요,
아이가 책은 좋아하는데, 요령?이 없네요,

예를들어 학급 모둠에서 미래의 교실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의견에 찬반투표를 했나봐요,
아이가 미래에는 교실이 없다,하니 친구들이 그럼 어떻게 학교 가냐?
하니 아이가 미래에는 가상체험이 있어서 학교를 굳이 안가도 집에서 체험 할수 있다,
이런 내용으로 의견을 내었고 거기에 친구들이 찬반으로 동의를 하는건데,
아무도 자기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자기 왕따당했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건 왕따가 아니라 의견이,생각이 다른거다,
왕따는 같이 안노는게 왕따이고, 의견은 다 다를수있고, 그런걸로 상처 받지 않아도 된다,
했는데 아이는 속상한가봐요,
그래서 제가 아무리 얘기를 해줘도 맘이 안풀리는지 ,
근데 앞으로 걱정이에요,
의견이 다를수도 있는데 ,아이 생각은 a인데, 친구들은 다 b를 택한다면,
제가 아이에게 너도 눈치껏 b를 해라고 해야할지, 그냥 너의 소신껏 a를 하라할지,
a를 밀고 나가기엔 아이가 상처받을것만 같고, 아이의 사회성도 떨어지는 편이라 
소외된다고 생각하나봐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112.148.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2 12:2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고맘때 아이들은 자기 의견이 강한 애가 많지 않고,
    슬그머니 다수에 끼려고 하더라구요.
    의견 자체가 아예 없고 무조건 힘센 아이, 인기있는 아이 말에 동조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추종자가 없으면 묵살당했다고 느끼나봐요.
    반에서 빠르고, 똑똑하고, 성격이 강한 몇 명만 자기주장을 확실히 하고 나머지는 그 중 하나 고르는 식.
    커가면서 다들 자아를 찾겠죠.

  • 2. 앞으로는
    '16.3.22 12:28 PM (14.34.xxx.210)

    원글님 아들같은 타입이 더 가능성 있을거 같아요.
    억지로 다수에 속하라고 하지말고 그냥 지켜 보세요.
    저도 아들 문제로 고민하다가
    KBS의 '명견만리' 한중일 젊은이 라는 프로 보고
    아들이 하는대로 놔둬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 3. 샤방샤방
    '16.3.22 12:36 PM (112.148.xxx.72)

    네,아이가 자기 생각을 말하는건 좋은데요,
    체력적으로 약하다보니 친구들이 만만히 보는 경향도 있는데다가,
    자기의견에 동조를 안하니 자신감이 떨어지나봐요,
    그래서 더 걱정됩니다, 사회성도 떨어지는 편이고 학교에서도 책만 읽다가 오나봐요,
    그러니 친구들도 아이를 재미없어하고 의견에 동조도 안하는건가 걱정도 도,네요

  • 4.
    '16.3.22 12:42 PM (121.167.xxx.219)

    아들이 똑똑한대요 뭐 걱정마시고 엄마가 열심히 응원해 주세요
    우리애가 그런 생각해냈으면 오ㅡ천잰데? 어디서 이런 똑똑한 것이 나왔을꼬 블라블라
    엄청 칭찬해줬을 것 같아요
    애들이 뭘모르네ㅡ원래 천재는 고독한거야ㅡ어쩌구저쩌구

    사실아닌가요? 남들 다 동의할 생각만 해서 선동하는 직업가질 거 아니면
    남들 못하는 생각해야 크게 되는거잖아요

    위인이나 뛰어난 사람 뒤엔 한결같이 믿어주는 부모가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똑똑한 아들 잘 키워주세요

  • 5. 아이가
    '16.3.22 1:04 PM (202.30.xxx.180)

    친구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가 자기 중심(요즘 흔한 말로 자존감)만 잘 잡혀 있으면 아무 문제 없어요.
    저는 제가 좀 그런 유형이었는데
    너무너무 마르고 숫기 없고 책만 좋아하고
    지적으로는 좀 조숙한 편이어서 친구들과 공감대 형성이 썩 잘 되지는 않았던...
    그렇지만 제가 그런 저 자신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 안 하고, 오히려 저의 개성을 좋게 생각하고
    그 와중에 저랑 교감 잘 되는 한두명 친구랑 마음을 나누면서
    잘 지냈어요. 다른 애들이 나를 이해 못하는 것에 대해 썩 개의치도 않았고...
    그리고 크면서 결국은 조금씩 사회성도 좋아져서 더 두루두루 친하게 되었고요.
    저는 원글님이 그냥 아이에 대해서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고 긍정적으로 포용해주면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당장은 좀 속상할 순 있겠지만 부모가 그렇게 믿어주면 길게 보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391 법무사가 정확히 뭐하는 직업인가요? 4 이런 2016/03/23 2,618
541390 연탄때는 이웃집때문에 머리가 아파요ㅠㅠ 3 ........ 2016/03/23 2,002
541389 다이슨 45 사용법 9 궁금이 2016/03/23 1,874
541388 유승민 오후 11시께 기자회견...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예정.. 9 고고 2016/03/23 2,224
541387 안녕하세요 21살 차이 예비부부 1 티비 2016/03/23 4,237
541386 햄스터랑 뽀뽀하시는분... 7 ... 2016/03/23 2,124
541385 태양의 후예에서 오늘 송송 키스 14 기껏 태워줬.. 2016/03/23 6,966
541384 2박3일 패키지 여행 살빠졌네요. 4 .. 2016/03/23 2,994
541383 퍼실 냄새 6 퍼실 2016/03/23 3,013
541382 엄마가 돈 오백을 보내달라고 하면? 31 나쁜딸인가?.. 2016/03/23 6,505
541381 주소 다른 도시로 된경우 거기 안가고 투표 할수있나요 2016/03/23 385
541380 등하원 도우미와 간다한 집안일 얼마 받을까요? 9 궁금 2016/03/23 5,279
541379 피아노 잘 아시는 분들 문의드려요 16 궁금 2016/03/23 2,347
541378 탄냄새가 진동하는 집안 8 ... 2016/03/23 2,472
541377 제사문제 고민됩니다 ㅠ 7 스트레스 2016/03/23 1,750
541376 탄수화물 적게 드시는 분 계세요? 10 ㅇㅇ 2016/03/23 4,831
541375 이철희가 운동권인가요?? ㅎㅎㅎ 20 kbs뉴스 2016/03/23 2,609
541374 기독교인들 "박근혜는 죽었다 깨도 민주주의 못해&quo.. 4 반민주 2016/03/23 1,370
541373 강아지 때문에 찡해요.. 19 .. 2016/03/23 3,237
541372 권고사직으로 실업급여받으려면 8 급여 2016/03/23 2,909
541371 세월호708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7 bluebe.. 2016/03/23 380
541370 웹이나 앱 디자이너,프로그래머로 일하시는분.. 4 ... 2016/03/23 1,389
541369 모임에 연주자들 부르려고 하는데 시간당 계산해야 할까요? 1 알려주세요 2016/03/23 730
541368 GMO 글리포세이트 계열의 모든 제초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5 안돼~! 2016/03/23 1,193
541367 전세 직거래로 내놓을 곳이 있을까요? 6 혹시 이용해.. 2016/03/23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