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스타파에서 말한 월요일 후속보도입니다.

이거 조회수 : 961
작성일 : 2016-03-21 13:47:32


들어가서 사진도 보세요..성적 조정해 달라는 메일.....
 ---------------------------


http://newstapa.org/32185

성신여대, 나경원 딸에게 성적도 특별 대우 정황
황일송
476
2016년 3월 21일 7시 00분 월요일 [인쇄]
성신여대가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나경원 의원의 딸에게 학점을 상향 조정해 준 정황이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현대실용음악학과 김 모 학생 성적의 건’ 이라는 제목의 성신여대 내부 전자메일 사본을 입수했다. 김 모 학생은 바로 나경원 의원의 딸이다.

2016032001_01

이 전자메일은 지난 2013년 12월 김 씨가 재학 중인 현대실용음악학과가 학사지원팀에 보낸 것으로, 나 의원 딸의 성적을 바꿔 달라는 요청이 담겨있다. ‘화성법2’ 과목의 성적은 B0, 같은 기간 수강한 ‘콘서트 프로덕션’은 C0로 학점을 변경해 달라는 내용이다.

당시 김 씨에게 화성법2를 가르쳤던 강사 A 씨는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원래는 F를 줘도 문제없을 정도로 시험을 잘 못 봤다”며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김 씨에게 줬던 점수는 C0나 C-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신여대의 학점은 A , A0, A-, B , B0…에서 F학점까지 모두 13단계다. 실용음악과가 학사지원팀에 변경을 요청한 화성법2 학점 B0는 당초 강사 A 씨가 성적시스템에 입력한 점수보다 3,4단계 올라간 것이다.

2016032001_02

콘서트 프로덕션을 가르친 강사 B 씨는 “당시 김 씨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백지를 내면서 ‘교수님 교수님 강의가 너무 어려워서 뭐라고 써야 할 지 몰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답안지를 써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B 씨는 “시험 성적 만으로는 빵점이었지만 출석과 수업태도를 반영해 점수를 매긴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강사 B 씨가 당초 나 의원 딸에게 매긴 점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담당 과목 강사가 학생의 출결이나 시험 결과를 고려해 입력한 학점에 대해 학과사무실이 바로 학사지원팀에 협조전을 보내 변경을 요청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이와 관련 뉴스타파 취재진은 성신여대 측에 김 씨의 학점 변경 요청 전후 자료를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거부했다.

성신여대는 외부강사들도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학생들의 성적을 직접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성적 변경 사유가 발생하면 정정기간 동안 담당 교수나 강사가 전산망을 통해 직접 성적을 바꿔줄 수 있다. 2013년 12월 현대실용음악과가 학사지원팀에 문제의 전자메일을 보내 나 의원 딸의 학점 변경 요청을 한 시점은 2학기 ‘성적 이의신청 및 교수강사 성적 정정 기간’이었다. 즉 적절한 변경 사유가 있었다면 강사들이 직접 시스템에 접속해 성적을 정정할 수 있었던 시기였는데도 굳이 학과에서 학사지원팀에 직접 학점 변경을 요청한 것이다.

취재진은 당시 실용음악과 학과장이던 이병우 교수에게 경위를 물었지만, 그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강사 A 씨 역시 자신이 직접 학점을 수정할 수 있었는데 왜 실용음악학과가 학사지원팀에 직접 학점 변경 요청 메일을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못했다.

나경원 의원이 지난 2013년 11월 발간한 책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우리 딸 00도 참 욕심이 많다…. 결석 한 번 없는 00는 성적 관리도 철저하다.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는 만큼 성적표에도 엄청 신경을 쓴다. 1학년 때 어떤 과목에서 C학점을 받고는 속상해 하면서 이런 걱정까지 늘어놓았다. “엄마, 장애인 학생은 점수를 따로 주는데 교수님이 그걸 모르시는 게 아닐까?”
2016032001_031

이 때문에 취재진은 나 의원에게 혹시 학교 측에 성적 변경을 요청한 적이 있는지 물었으나 나 의원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IP : 112.145.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d
    '16.3.21 2:18 PM (118.219.xxx.207)

    나경원은 경찰조사 받아야겠네요..

  • 2. 333
    '16.3.21 2:27 PM (222.112.xxx.26)

    성적상향정정 의혹에 나씨가 자신의 사라져가는 권력나부랭이와 남편의 직위를 고려하여 형사고발한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짓이다.

    뉴스타파의 성역과 금기를 가리지 않는 보도가 얼마나 정의로운가를 시험하려는 것 같은데 나씨가 살아온 과정을 벗어나지 못하는 무지와 무능에 거센 찬물을 들어부어 정신차리게 해야 하는 이유다.

  • 3. 비슷한 경험
    '16.3.21 2:48 PM (221.148.xxx.77)

    20년 전 모대학 교양영어를 가르쳤는데
    수업에 참가하지 않았던 운동부 학생이 자신은 00부 선수라면서 선처를 부탁해서
    교학부에 알아보니
    직원이 놀라면서 '그건 교수님 맘대로 하시는 거지요'라고 했지만
    눈치껏 점수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384 하나님교회 다니는여자들 4 에라이 2016/03/30 1,897
543383 제주도 10인가족 숙소 추천부탁드립니다 1 칠순여행 2016/03/30 961
543382 사람한테 수컷이란 표현 써도 되나요? 5 ... 2016/03/30 813
543381 제철 아닌 옷들 상자에 보관할때요 1 옷장정리 2016/03/30 1,082
543380 시어버터 알레르기도 있나요? 2 시어버터 2016/03/30 2,406
543379 공기청정기 1 땡글이 2016/03/30 638
543378 미세먼지 오늘 정말 심한가봐요 10 2016/03/30 2,702
543377 이해욱 쳤더니 연관검색어로 마약 뽕쟁이 2016/03/30 1,814
543376 아이가 중얼 거리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방금 알았어요 ㅋㅋ 12 ㅋㅋ 2016/03/30 4,120
543375 방금 구토를 아주 조금 했는데요 ㅜㅜ 2016/03/30 510
543374 군대가는 조카에게 뭘 해주면 좋아하나요? 7 선물? 2016/03/30 1,308
543373 배만 부르면 행복한 아들 9 계란좋아 2016/03/30 1,948
543372 아기냥때부터 길러 온 고양이들도 집사를 할퀴나요? 11 ㅁㄴㅇ 2016/03/30 2,101
543371 딸들은 원래 이렇게 예민한가요? 37 ㅠㅠ 2016/03/30 7,424
543370 번역회사 운영하시는 분 계세요? 급한 번역 있어요. 2 목련 2016/03/30 1,084
543369 얼굴 근육운동 하면 좋다고들 하는데.. 표정주름 생기지 않을까요.. 3 주름 2016/03/30 2,093
543368 경남 새누리 후보자들, 무상급식 추진은 허구 경남 2016/03/30 523
543367 본능에 충실한 초1아들 10 최고봉 2016/03/30 2,026
543366 한국 왔으면 돈좀 쓰고 가라...를 영어로 재치있게 쓰려면 3 000 2016/03/30 1,101
543365 냄새나는 직장상사 해결방법(도와주세요!!) 11 괴로운내코 2016/03/30 2,951
543364 손세차에 대해 알려주세요. 2 손세차 2016/03/30 708
543363 남이 울면 꼭 따라우는 분 계세요? 18 ... 2016/03/30 5,060
543362 (19금)성인용품점 가보셨나요? 27 궁금 2016/03/30 16,265
543361 4세 어린이집 다 보내시나요? 23 ... 2016/03/30 4,600
543360 [속보]대구 북을, 더민주에서 ‘컷오프’ 당한 홍의락, 與 후보.. 8 투표 2016/03/30 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