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소득 불평등 아시아 1위, 비정규직 확대 20년의 결과

불평등1위 조회수 : 558
작성일 : 2016-03-21 09:38:20
http://www.vop.co.kr/A00001003331.html

[사설] 소득 불평등 아시아 1위, 비정규직 확대 20년의 결과다 

한국의 소득 상위 10% 부자들이 전체 소득의 45%를 가져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비정규직 확대만을 부르짖은 20년의 결과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성장 성과의 분배-아시아의 불평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기준 45%에 이르렀다. 조사가능한 아시아 국가 중 1위였다. 싱가포르가 42%, 일본이 41%, 뉴질랜드가 32%로 뒤를 이었다. 소득 상위 1%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였다. 한국의 부의 편중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이다.

더욱 문제는 소득 편중이 급격히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1995년 상위 10%가 점유한 소득 비중은 29%로 18년만에 16%포인트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국가 전체의 상위 10% 소득 점유율은 평균 1~2%포인트 늘었다. 상위 1%의 소득 점유율은 5%포인트가 높아졌다. 부의 불평등이 확대되는 속도는 아시아의 그 어떤 나라보다 높게 나타났다.

무서운 것은 추세다. 한국은 1995년 기준 일본보다 불평등 수치가 훨씬 낮았다. 일본의 소득 상위 10%가 35%의 소득을 점유했을 때 한국은 29%에 불과했다. 20년 동안 일본의 소득 불평등도 심해졌지만 그 속도가 한국이 훨씬 빨랐던 셈이다.

IMF는 불평등이 심해지고 부자들로 소득이 쏠리는 이유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와 남녀 간 고용 불평등, 급속한 고령화를 꼽았다. 특히 노동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전체 노동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비정규직은 임금도 적게 받고, 직업교육과 사회보장 혜택도 적게 누린다고 지적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비정규직의 구조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비정규직 중 풀타임 임시직 비중이 10% 중반을 넘어섰다. 10%에 미치지 못하는 OECD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반면 파트타임 정규계약은 거의 찾아보지 못했다. OECD 평균은 10%를 넘는다. 즉, 한국은 정규직이 일해야 하는 곳에 비정규직을 비정상적으로 쓰고, 다른 나라들이 파트타임을 쓰더라도 정규계약을 하는 반면 한국은 정규계약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IP : 222.233.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6.3.21 10:28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그리스가 복지때문에 망하게 아니라 소득불균형때문에 망했다는데.
    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190 자기가 살기 위해 하마스를 이용한 네타냐후(펌) 악의축 11:45:53 15
1727189 슬금슬금 손절했는데 자꾸 연락 오네요 1 11:43:16 151
1727188 시판 맛난 비빔밥소스 추천부탁드립니다 1 땅지맘 11:41:39 33
1727187 불 안켜는 요리로 2 여름 11:38:16 163
1727186 이재명 대통령 젊어서 미남이었네요? 6 와우 11:37:26 237
1727185 회사에서 음식해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8 11:35:24 291
1727184 서울 어디에 거주하면 좋을까요 7 ... 11:33:18 286
1727183 2011년 김어준 총수 너무 풋풋하네요 2 .,.,.... 11:33:10 197
1727182 시판 콩국수 국물이요 2 ... 11:30:50 242
1727181 돈 사고 친 친정부모, 노후는 모른척 해도 되겠죠? 5 . . .. 11:30:07 460
1727180 Fbi 국제수사팀 4 보는분 계신가요? .... 11:26:06 95
1727179 출산을 안 한 여자 자궁이 더러워요? 17 ㅇ ㅇ 11:22:46 1,218
1727178 82에 늘 고마운 점 ^^ 7 11:22:10 284
1727177 미지의 서울 어제 회차 웃겼던 장면 2 ㅋㅋ 11:21:09 547
1727176 경동시장 깜짝 장본 내역~~ 3 물가 11:20:39 557
1727175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10 Honne 11:16:03 396
1727174 얇은 순면 티셔츠는 어디서 사나요? 1 앏은 11:15:47 132
1727173 우울한데 어떻게 요리를 하고 밖에 나가서 뛰냐는 분께 1 도움 11:12:20 360
1727172 미지의서울 궁금한 점-대학 합격자 1 미지 11:11:39 569
1727171 유기묘 봉사 단체 아시면 알려주세요 2 ..... 11:11:29 109
1727170 광고 안나오는 퍼즐 게임좀 추천해주세요. 1 11:07:10 90
1727169 한준호 다음으로 잘생긴 국회의원 11 ㅇㅇ 11:06:56 1,126
1727168 평일 청와대 방문 후 맛집 1 .. 11:06:17 427
1727167 남편이 10센티 가까이 얼굴대고 말해요 7 ,,, 11:05:45 835
1727166 내 핏줄이 불륜이다?이라면 5 팔이 안으로.. 11:05:05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