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주를 퍼붓고 싶은 예전 지인..화병이 날 것 같아요.

wjwngo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16-03-20 18:57:57
정말 10년동안 친자매 같았던 지인이 있어요.
다른 사람을 통해 그동안 걔가 저의 욕과 제 치부를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닌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사실을 확인했지만
미안하다는 소리 못듣고
제가 그 직장을 그만두면서
그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은 걔의 말만 들은 상태라 저에 대해 많이 욕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같은 계열사니까 계열사 워크숍에서 어제 만났어요.

솔직히 외모 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그전엔 100킬로그램 정도 되 보이더니
어제는 150킬로그램 정도 되어 보이고
그렇게 멋 부리던 애가 머리는 빨강색 염색을 했는데 떡져있고
솔직히 제 정신으로 보이진 않더라구요.
매번 돈 꾸고 잘 갚지도 않아서 저랑도 그것때문에 트러블이 있었는데
솔직히 돈꾸면 그 돈으로 힘든 살림에 보태는게 아니라 
자기 군것질 하고 그러더라구요.

아무튼 자기의 큰 잘못으로 저랑 절교했는데
어제 표정은 자기가 잘한 것처럼 아주 얼굴을 빳빳이 들고 걷더라구요.

걔를 보고 온 날 꿈을 꿨는데
제가 얘기 좀 하자고 부르자 마자
"언니 나 5,000원만 꿔줘." 라고 현실에서처럼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항상 그런 식이었거든요. 다시 받기 애매한 돈을 꾸고 그걸로 과자 사먹구요.
너무 가난하게 사니까 저도 받을 생각 없이 그냥 줬구요.
버릇 잘못 들인거지만
암튼 일어나서도 기분이 너무 불쾌해요.
걔랑 같은 직장 사람들
걔가 자기네들 욕 엄청 많이 하고 험담 한거 알지도 못한채
다들 걔 옆에서 히히덕거리는데
참 웃기더라구요.

샤넬 향수 선물한 학부모 아이만 예뻐하고, 중고 나라에 그 향수 되팔아 
자기 과자 사먹고~
학부모들 그것도 모르고 말투가 상냥하다고 좋아라 하는데
사실 교실에서 아이들 표정이 완전히 질려있어요.
100킬로 되고 키도 170 정도 되는데
그런 사람이 눈도 커가지고 쳐다보고 목소리도 너무 크니까
애들이 엄청 눈치보더라구요.
그런데도 학부모들 그거 모르고 자기들한테 상냥하다 좋아라 하고
자기들이 선물 준 것들 중고나라에 팔아서 
간식비 하는 줄도 모르고~
인기교사라니~

아무튼 너무나 분하고 저주를 퍼붓고 싶지만
절 아는 사람들한테는 말도 못해요. 그래도 친했던 애니까
저만 속으로 불이 납니다.

IP : 61.102.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들도
    '16.3.20 7:4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속으론 욕하면서 겉으론 장단 맞춰주고 살고 있어요.
    과거에 님이 했듯이.뭔가 님도 님 자신에게 이득 된게 있었으니까 돈 빌려주고도 못받으면서까지 친구 한거였잖아요.

  • 2. wjwngo
    '16.3.20 7:47 PM (61.102.xxx.130)

    저에게 이득이 될 건 딱 그거였어요. 그 친구가 성격이 무척 재밌고 웃긴 말도 잘해서, 같이 다니는게 즐거웠거든요.

  • 3. 댓가
    '16.3.20 8:14 PM (203.248.xxx.146)

    그 돈이 댓가라 생각하시면 될꺼 같아요. 무척 재밌고 웃긴 말을 했다면서요? 그 댓가요. 친구끼리 밥 몇번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돈돈 거리면 쫌생이같다고 사람 안붙어요.

  • 4. wjwngo
    '16.3.20 8:20 PM (61.102.xxx.130) - 삭제된댓글

    친구끼리 밥 몇번? 윗님..돈 빌려준거랑 밥 몇번은 다르죠~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시긴

  • 5. wjwngo
    '16.3.20 8:27 PM (61.102.xxx.130)

    지금 같은 직장에 있는 Y는 남친이 같은 학원 외국인이라고, 얼굴이 작아서 몰랐는데 배가 심하게 나왔고, 옷도 촌스럽게 못입고 다닌다고 시골출신이라 그런것 같다고 하고, 그 Y가 D대 대학원을 나왔는데, 직업상담사 시험본다고 나간다 했는데 아직도 안나간다면서 빨리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하고 자기가 주임인데, 그 전 주임 얘기를 맨날 하면서 어머~그 전 주임은 안 그랬는데~ 이런식으로 말한다고 엄청 욕을 해댔죠~ 그런데도 둘이 친하더라구요. 워크샵가서 보니까. 그런 식으로 같이 다닌 그 사람들 다 욕을 하더니~ ^^ 돈은 안 꾸나 몰라~절대 돈 빌려주지 마세요. 못 받으니까~

  • 6. wjwngo
    '16.3.20 8:41 PM (61.102.xxx.130)

    댓가님..밥 몇번이요? 지금까지 돈 빌려주고 못 받은 돈이 얼마인줄 아세요?
    친구끼리 밥 몇번?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613 오빠가 선 보는 일로 한바탕 난리가 났어요. 24 좋은일인가?.. 2016/03/31 18,964
543612 외로우니까 동성친구에게도 빠져드는 것 같아요 18 2016/03/31 7,787
543611 태권도 품새 외우는 것도 가르치는 사람이 잘 가르치면 더 잘 외.. 1 .... 2016/03/31 1,047
543610 주민번호 속인 직원... 5 직원 2016/03/31 3,427
543609 요즘 같은 날씨에 검정 스타킹은 안되겠죠?? 3 .... 2016/03/31 1,614
543608 3년특례 체류기간 질문이요 14 ㅇㅇ 2016/03/31 3,000
543607 해외에 있는 친구 결혼식이요..ㅠ 7 .. 2016/03/31 2,202
543606 맞벌이 하시는 분들, 특히 남편 자영업 하시면 통장 합하시나요?.. 12 자유부인 2016/03/31 3,558
543605 순환의 굴레를 끊고싶어요... 8 ..... 2016/03/31 2,532
543604 이상형...미인형...인형~ 1 2016/03/31 2,146
543603 대학생 새내기 귀가시간은? 4 유리 2016/03/31 1,689
543602 위례 신도시,신분당선 청계산 입구, 분당 정자동 20년 이상된 .. 1 이사고민.... 2016/03/31 2,063
543601 인생이 너무 허무한거 같아요 9 인생 2016/03/31 5,463
543600 나이스하고 학기말 통지표 내용이 다를 수도 있나요? 1 ... 2016/03/31 1,476
543599 내일 단체사진 찍어요. 1 얼짱얼꽝 2016/03/31 532
543598 필라테스 좋나요?? 49 ... 2016/03/31 3,280
543597 영화 화차 재밌나요? 지금 하는데 22 blueu 2016/03/31 4,623
543596 땀안나게 하는 한약지어먹고 효과보신분 있을까요? 간절합니다! 3 Iioo 2016/03/31 1,474
543595 세련된 기법으로 담아낸 평양 영상 11 북북 2016/03/31 1,194
543594 가난한이유 6 미소 2016/03/31 4,589
543593 조심하세요. 언어교환 2016/03/31 1,110
543592 (제목 수정)원어민 선생이 애들한테 monkey라고 부른다는데... 68 ... 2016/03/31 13,315
543591 수세미때문에 돈이 안들어올거같아요 7 2016/03/30 3,620
543590 개인의 죽음에 무감각한 국가라면 문제가 조금 생기면 어때~ 2 아마 2016/03/30 1,273
543589 밥주는 길냥이가 안보여요ㅠㅠ 5 ㅠㅠ 2016/03/30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