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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9살 싱글 봄바람부니 연애하고싶네요~

50 조회수 : 6,556
작성일 : 2016-03-19 23:13:53
지금도 혼자가 편해요..
말많이 하는거 즐기지 않고요
남자와 여자 성의 경계가 무너지고 인간으로 보인지 오래구요
외롭단 생각없이 혼자서도 하고싶은게 많은 일인
몸두 나잇살에 살도 쪘구요
엘리베이터 앞에 붙은 거울엔 영락없는 아줌마 얼굴 ㅎㅎ

그런데 올봄엔 샤랄라한 원피스 입고 립스틱 곱게 바르고
누군가의 손을 꼭 잡고 봄 햇살을 받으며 걷고 싶어요..
참 오랜만에 드는 생각이네요..ㅎㅎ
IP : 211.36.xxx.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3.19 11:15 PM (175.126.xxx.29)

    멀쩡한 아줌마도
    살랑살랑 봄바람에 기분이 좋은데

    미혼이라니....ㅋㅋ

    좋은 일 있기를 ^^

  • 2. 몇살 동생 아짐
    '16.3.19 11:20 PM (175.223.xxx.254)

    전 마흔셋이고 스무살 딸이 있어요
    49살 미혼.. 무지 부럽네요 진심!
    미혼이고 싶어라~~~
    봄바람 나세요 샤랄라 원피스도 입으시구요~^^

  • 3. 긍정의힘
    '16.3.19 11:21 PM (1.231.xxx.145)

    저도 그래요. 어제 오늘 봄기운에 마음이 들썩입니다~

  • 4. ---
    '16.3.19 11:2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49살이면 핏덩이.. 아니 아동이요.
    다리 드러낼 수 있을 때 드러내고, 웃을 수 있을 때 이빨 다 보이고 웃으시오.
    연애 별거 아니오. 외모, 성격 중요하지 않아요. 밥 먹는 순간, 차마시는 순간 같이 쳐다보고 웃으면 되는 거에요. 아 나이가 되니 여성은 죽을 때까지 여성이니 맵시와 화술은 놓지 말아요.

  • 5. 돌싱된지 7년
    '16.3.19 11:23 PM (221.143.xxx.197) - 삭제된댓글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듯 술도 싫고 모임도 싫은 집순이예요
    올해 41먹은 돌싱인데 딸아이와 편하게 이렇게 사는 삶도 편하고 좋긴하지만 가끔 거울보면 제가 넘 아깝고 연애라도 좀 하고싶은 마음이 드는데 맘뿐이예요 ㅠㅠ

  • 6. ㅇㅇ
    '16.3.19 11:26 PM (66.249.xxx.226) - 삭제된댓글

    충분히 그러실수 있는 나이입니다.
    봄바람에 설레일수 있는 이순간을 즐기세요.

  • 7. ㅋㅋ
    '16.3.19 11:26 PM (175.126.xxx.29)

    그러게요
    저도 할머니들....할아버지같은 할머니
    아저씨같은 아줌마들
    정말 싫더라구요

    여자는 죽을때까지 여자죠....아름다워지려고 노력해야하고..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구요

  • 8. 돈있음
    '16.3.19 11:29 PM (175.223.xxx.215)

    돈있으면
    여행 다니세요
    더늙기전에..

    괜히 쓸모도 없는 남자들 만나봐야
    영양가도 없다는ㅈ

  • 9. 사랑
    '16.3.19 11:44 PM (183.105.xxx.238)

    응원합니다~~^^
    저랑 동갑이시네요~ 엄청 부럽습니다~ㅎㅎ

  • 10. 이런..
    '16.3.19 11:50 PM (49.1.xxx.83)

    48싱글이예요..
    님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봄바람 느낌을 느끼네요.
    여행도 이제 지겨워서 집순이로 변한 마당에...ㅋ ㅋ

    저도 혼자 집중 하는거 좋아하고,
    해 본것도 많고, 지금 열중하고 있는 것도 있고, 앞으로 해 보고 싶은 것도 여럿인데..
    연애는 또 다른 세계인거 같아요.

    님의 글을 보니... 올 봄엔 왠지 좋은 일(^^) 다가 올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 11. dma
    '16.3.20 12:02 AM (61.73.xxx.187)

    전 원글님 부럽습니다..
    같은 40대인데 저도 그런 샤랄라한 마음 느껴보고싶어요.
    이쁜 원피스 입고 연한 립스특 바르고 샤랄라라~
    미혼이니 얼마나 좋아요? 전 싱글이 아니라서.. ㅜㅜ
    올봄에는 꼭 좋은 분과 그렇게 이쁘게 입고 꽃길을 걸으시길.

  • 12. 55
    '16.3.20 12:28 AM (217.84.xxx.164) - 삭제된댓글

    어머 너무 신선한 글이네요. 솔직히 그 나이면 마음도 다 죽는줄 알았는데 살랑살랑 바람이 분다니...역시 사람이 나이만 먹지 마음은 안 늙나봐요?

  • 13. ..
    '16.3.20 12:42 AM (61.102.xxx.213) - 삭제된댓글

    마흔 아홉이면 핏덩이라는 저 위에 댓글에 제가 위로를 받네요ㅎㅎ
    올해 마흔 여섯된 싱글이에요. 마흔 초반까지만 해도 아가씨 소리 가끔 들었는데.. 작년 마의 다섯 고개를 넘으면서..ㅠㅠ 이 나이에 누군가랑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싶어 우울한 마음이었는데..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고 생각해보고 싶어지네요.

    원글님~ 혼자서도 하고싶은게 많은 그 마음! 그거 쉽지 않는거에요.
    그 마음이 있다면 언제까지나 청춘 아닐까요? ^^ 올봄 좋은 일 생기시길~~

  • 14. 호호
    '16.3.20 2:54 AM (119.195.xxx.213) - 삭제된댓글

    반갑습니다~!! 동갑내기 싱글입니다
    님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쓰신 글, 글자 하나 하나 모두 이해되어요

  • 15. ㅅㅈ
    '16.3.20 8:03 AM (61.109.xxx.2) - 삭제된댓글

    불타는 청춘 보면서 나이가 50대 60이 가까워도 풋풋한 마음은 2,30대와 똑같구나 느꼈어요 좋은 기회가 생기셨음 좋겠네요

  • 16. .....
    '16.3.20 11:21 AM (211.232.xxx.197)

    왜 맘만 먹나요?
    실행에 옮기세요. 누구라도 꼬셔요. 나중에 인생이 억울해서 어찌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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