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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적인 삶 이서희 작가 아세요?

lilymist 조회수 : 5,237
작성일 : 2016-03-19 20:13:23
페북 에서 알게돼서 책까지 읽었는데
설대법대에 프랑스에서 영화공부했대요.
글도 너무 잘쓰고 애둘에 돌싱 이라는데
고혹적인 미모가 엄청나네요...^^
IP : 1.241.xxx.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아요
    '16.3.19 8:21 PM (121.135.xxx.119)

    알지만 별로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고.

  • 2. ..
    '16.3.19 8:41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글 내용은 오글
    자아 허세 만연하네요 ㅎ

  • 3. ..
    '16.3.19 8:42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글 내용은 오글
    자아 허세 만연하네요 ㅎ

    http://ch.yes24.com/Article/View/24117

  • 4. lilymist
    '16.3.19 8:52 PM (1.241.xxx.30)

    그런 얘기들도있다는거 알지만 모든남자들이
    그냥제나갈수없는 마력이 있는 곳 같아요.
    다음생에는 꼭 그분처럼 살아보구싶네요.
    뭣보다 글이 너무 아름다운것같아요. 격조있고요

  • 5. ..
    '16.3.19 8:56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뭐예요 원글님 ㅎㅎ
    이서희 작가 본인이신가요 ㅎㅎ

  • 6. ..
    '16.3.19 8:57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뭐예요 원글님 ㅎㅎ
    이서희 작가 본인이신가요 ㅎㅎ

    근데 몇년생이래요:??

  • 7. ..
    '16.3.19 8:58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그가 떠난 뒤의 아침은 더디게 흘러갔다. 나는 세수도 하지 않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그의 책과 놀았다. 그렇게 페르난두 페소아의『불안의 책』을 읽었고, 로버트 버튼의『멜랑콜리의 해부학(우울의 해부)』을 접했다. 읽지 않은 그의 책만큼 요염한 것은 없었고, 나는 그의 책을 유혹하듯 펼치고 열고 더듬고 따라갔다. 그때 내가 생각했던 것은 세상에는 포르노그래피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 이미 이곳은 지독히 관능적이고 불순하고 관음적인 시선으로 넘쳐나는데, 이토록 은밀하고 매혹투성이인 세상에서 그 이상의 터치는 조금도 관능적으로 보이지가 않는걸. --- p.24

    지금도 생각한다. 관계의 황홀경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음을 깨달을 때 찾아왔다가 그 사랑을 지속하기로 선택한 순간에 지극해진다. 존재의 연루가 관계의 단단함으로 이어지는 자리. 그곳은 인연의 결말이 어떠하든 눈부시다. --- p.46

    당신의 유부남은 당신에게 찌질하지 않다. 그의 찌질함은 이미 부인에게 적절히 소비되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생활을 책임져주는 부인이 있다. 집에 들어가면 음식을 차려주고, 배고픔과 자질구레한 욕구를 해결해주는 그녀가 있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찌질함은 배당받은 존재들이다. 단지 그는 자신의 찌질함을 눈감아주는 부인을 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하지 않던가. 화장실 다녀온 뒤 당신을 만나는 그는 세상 누구보다도 우아하고 멋진 남자가 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 그리고 그의 매너, 멋진 옷차림은 대체로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통해 단련되고 세련되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p.92

    여보, 나는 여전히 달콤하고 싶어. 가끔은 가벼운 구름처럼 동동 떠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빵 위에 살짝 내려앉았다 녹기 전에 도망가버리는 상상을 해. 당신은 내가 조금이라도 이런 마음을 내비치면 무척이나 화를 내고는 하지만, 솔직히 말해 봐. 그 모든 것을 마음의 사치라고 내몰면서도 가슴 한구석이 고파오지 않아? 간단하게 말해둘게. 그게 바로 열정적 사랑에 대한 마음의 빚이야. 한 번 터져 나온 감각은 그렇게 쉽게 자리를 비워주지 않거든. 열정이 사라지고 난 뒤에도 자리는 남아서 가끔은 그 터져 나온 공간을 쓸쓸하게 인식하니까. 그런데 어쩌다 떠다니는 마음이 정작 가라앉고 싶을 때 내 눈에 가장 커다랗게 들어오는 사람이 당신인 걸 보면 나는 아직도 아주 많이 당신에게 달콤하고 싶은가 봐. --- p.225

    뭐예요 원글님 ㅎㅎ
    이서희 작가 본인이신가요 ㅎㅎ

    근데 몇년생이래요:??

  • 8. lilymist
    '16.3.19 9:13 PM (1.241.xxx.30)

    전 엄한집안에서 선머슴처럼 억척스레ㅠ자라서 저런여자들동경해요 ㅎㅎㅎ

  • 9. 근데 정말 궁금...
    '16.3.19 10:26 PM (210.123.xxx.111)

    고혹적인 미모가 맞아요? ㅠㅠ

    제가 생각하는 고혹적인 미모랑 틀려서

  • 10.
    '16.3.20 12:20 AM (121.131.xxx.10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작가 본인 이신가요? ㅎㅎㅎ

  • 11.
    '16.3.20 12:21 AM (121.131.xxx.108) - 삭제된댓글

    푸하하하하

  • 12. 그냥
    '16.3.20 12:27 AM (99.226.xxx.32)

    자신에게 빠져있는 십대 소녀같은 현학적인 글 쓰기.
    하이틴 로맨스 급 그런 정도의 글.

  • 13. 근데
    '16.3.20 12:30 AM (99.226.xxx.32)

    P. 92의 글 읽자나자 어..이거 어디선가 읽은 글 갔은데..톳씨은 바꿨지만 같은 주제에 말투...누구였을까 기억하시는 분?

  • 14. 나마스떼
    '16.3.20 12:58 AM (14.47.xxx.182)

    고혹적인...이란 말이..고생합니다.
    이럴 때 끌려나오다니..ㅜㅠ

  • 15. 그저
    '16.3.20 1:35 AM (59.9.xxx.49)

    감상적인 사춘기 소녀의 글 정도.
    돈주고 사긴 아까운 책.

  • 16. 고혹이라뇨
    '16.3.20 2:20 AM (124.199.xxx.28)

    입매 완전 할매인데 아 진짜...책이나 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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