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에 땀났던 말실수 생각나서요

......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16-03-18 18:49:03
누구 닮았네 하는 글 보니 생각나는 일이 있어요.

친한 친구가 너무 숫기가 없고 얌전한 애라 늦도록 연애 못하고 있다가 그냥 처음 선 본 사람과 결혼하게 됐다는거에요.

저한테 소개 시켜준다해서 나갔는데 외모만 봤을땐 좀 실망이었어요.

키 작고 뚱뚱하고 인상도 안좋고(살짝 두꺼비상)...

코 옆에 큰 점도 있는데 말은 잘 하더라구요.

누구 닮았다 닮았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오재미를 닮았던거에요.

그래서 이제 누구 닮았는지 생각 났다고.. 오재미 닮았다고 했는데요...

순간 아차~!!! 싶었지만 이미 때는 늦은거였는데.

제 친구도.. 그 남자도 오재미가 누구냐고. 

오재미를 몰라서 저 그 날 살아남은거 맞죠?

둘다 모르기도 힘들것 같은데 아무튼 모르더라구요.

남자분이 누구냐 재차 물어보길래 예전에 톱코메디언 스타...라고 얼버무렸죠.

벌써 20년 전 일이네요.

그 둘이 얼마나 잘 사는지 몰라요. ^^


IP : 222.64.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8 6:54 PM (218.49.xxx.38)

    선 본 사람이 그렇게 생겼었는데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배우도 있고 코메디언도 있어요.
    일부러 이름을 찾아보진 않았는데 가끔 티비에서 나오면 그분 생각이 나네요... 오재미도 그 과 인가보됴?

  • 2. ...
    '16.3.18 7:00 PM (222.64.xxx.177)

    윗님 말씀하신 배우는 오달수 인것 같고요.
    오재미씨도 비슷한 과에요.

  • 3. ㅠㅠ
    '16.3.18 7:36 PM (118.217.xxx.159)

    저는 정말 지금도 그때의 말실수를 생각하면 죽어버리고 싶은 그런 끔찍한 말 실수 있어요. 정말 ㅠㅠㅠㅠ

  • 4. ㅠㅠ님
    '16.3.18 8:02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우리는 인간입니다.
    실수 있습니다.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게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님은 지혜로워졌으니 비록 하나는 잃었지만 셀 수 없는 많은 것은 얻으셨어요.
    아니 인생에서 많이 얻으셨으면 그것 또한 복이 이니겠어요?
    간디도 자기가 실수 했다고 고백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평범한 인간인 우리도 실수하는 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 5. ㅠㅠ님
    '16.3.18 8:03 PM (42.147.xxx.246)

    우리는 인간입니다.
    실수 있습니다.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게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님은 지혜로워졌으니 비록 하나는 잃었지만 셀 수 없는 많은 것은 얻으셨어요.
    아니 인생에서 많이 얻으셨으면 그것 또한 복이 아니겠어요?
    간디도 자기가 실수 했다고 고백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평범한 인간인 우리도 실수하는 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 6. 우와
    '16.3.18 8:10 PM (222.64.xxx.177)

    42님..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너무 멋진 분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299 친정엄마가 도우미아주머니 식사를 자꾸 차려주세요 38 .. 2016/03/30 16,504
543298 신문구독 5 투민맘 2016/03/30 720
543297 아파트 청소 아줌마 26 ᆞᆞᆞ 2016/03/30 7,527
543296 이마트에서 파는 조선호텔 포기김치 어떤가요? 9 .. 2016/03/30 5,934
543295 생물을 싫어하면 이과 적성은 아니지 않나요? 13 2016/03/30 1,841
543294 방에 편백나무오일을 뿌렸는데 햄스터에게 안봏을까요? 3 햄토리 2016/03/30 984
543293 초등 소풍 따라가서 더워하는 애들 뭐좀 사주는거 어떠신가요? 28 ... 2016/03/30 3,277
543292 핸드폰 대신해서... 하니미 2016/03/30 448
543291 월급쟁이가 200 저축하려면 월급이 얼마쯤되야 할까요 6 대출만선 2016/03/30 4,363
543290 독서광 초6학년 책 추천 부탁드려요... 20 ... 2016/03/30 2,687
543289 국민체조로 모두 활기찬 아침을~~ 5 봄향기 2016/03/30 1,051
543288 담배피는여자에 쿨하기는 22 ㅇㅇ 2016/03/30 5,426
543287 다들 엄청 좋아서 결혼하셨나요? 16 결혼 2016/03/30 4,713
543286 방과후 요리강사인데, 고등학교 면접가야해서 고민입니다. 1 도움 2016/03/30 1,129
543285 세월호 2차 청문회 성과와 한계 3 특검 필요 2016/03/30 431
543284 신고리 5,6호기 반대 그린피스 서명 2 후쿠시마의 .. 2016/03/30 382
543283 남양주 조응천, 최민희 너무 귀여운 선거운동 ㅋㅋㅋ 11 무무 2016/03/30 2,090
543282 세월호 모욕한 새누리 18명.. 전원 공천 확정 8 명단확인필수.. 2016/03/30 859
543281 제목에 더러운 내용이나 무서운 내용 안 썼으면. 14 ㅇㅇ 2016/03/30 1,055
543280 엄마가 깨워주던 아침이 그립네요 5 아침 2016/03/30 1,519
543279 안하무인 시누이 6 후루룩 2016/03/30 2,939
543278 아이폰5 쓰시는 분 9 ... 2016/03/30 1,619
543277 알바생이나 직원도 퇴직금받나요? 2 알바 2016/03/30 1,499
543276 2016년 3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3/30 479
543275 전현무는 참 밉상 53 ㅗㅗ 2016/03/30 16,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