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경원, 의혹에 대한 반론과 뉴스타파의 재반박

나마네기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16-03-18 12:06:56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입니다.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며 우리나라 선거의 고질인 흑색선전을 너무나 많이 경험했습니다. 비방은 이제 저 나경원에 대한 거짓과 모함을 넘어 가족에 관한 부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억울함을 참는 것이 억울함을 키울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관계를 아무리 투명하게 해명한들 끝없이 의혹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그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법관출신 나경원이 아니라, 정치인 나경원이 아니라 아픈 아이를 둔 엄마 나경원으로서 반드시 왜곡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백명의 장애인 수험생들이 장애인 특별전형에 따라 정원외로 대학교육의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발달장애인 학생 두명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뉴스타파 언론보도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입니다.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하였습니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하여 그 학교를 택했을 뿐입니다.

이것을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특혜'와 '배려'는 다릅니다. 장애인은 사회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휠체어를 빼앗고 일반인처럼 걸어보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장애인의 입학전형은 일반인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우리 아이가 말도 안되는 입시 의혹 때문에 또 한번 아파야 하는 것입니까?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혀야 합니까?

어느 부모에게나 소중한 자식이, 자신이 가진 태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인생을, 도와주고 보듬고 안아주지는 못할망정 모함하고 더 아프게 만드는 사람들로부터 더 이상 아파하지 않는 세상, 남 몰래 숨어서 눈물 흘리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절대 참지 않겠습니다.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너무 아픈 날입니다. 

-------
이상 나경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고요,
아래는 이에 대한 뉴스타파 최기훈 기자의 반박글입니다.

----

나경원 의원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뉴스타파 보도에 대한 반박문을 올렸네요. .
예상했던 대로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혔다'라며 장애아를 둔 부모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가슴이 아프겠지요.
하지만 뉴스타파가 확인한 팩트에 대한 아무런 해명이 없습니다
단 하나도.

1.실기면접 때 부모의 신분을 장황하게 설명하면 부정행위라는 점,
2.MR을 플레이할 카세트를 심사위원장이 25분에 걸쳐 직원을 시켜 구해다 준 후에야 연주를 시작한 점은 명백히 탈락 사유임에도 다른 장애인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점으로 합격했습니다.
3.그 후에 벌어진 성신여대 비리 사태 때 나경원 측근들이 하나둘씩 성신여대 요직으로 들어갔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아무리 투명하게 해명한들 끊임이 의혹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라는 식으로 매도하고 있는데 정말 투명하게 해명했습니까?

나 의원은 왜 수차례에 걸친 뉴스타파의 질문에 한번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인터뷰 거절하고, 지지자들 동원해 밀치고 피하고 한 것 밖에 더 있습니까?

지난번 뉴스타파의 노영민 의원 관련 보도때는 반나절만에 백여개 넘는 언론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타 언론사의 인용기사가 딱 2건입니다. 
그렇게 노영민 의원의 시집 강매 건에 대해선 입에 거품을 물었던 조중동과 종편들은 아무런 보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역시 예상했던 일이지요.
한선교 의원의 국고보조금 유용 의혹을 보도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이것이 우리나라 언론의 적나라한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어디에 저널리즘이 있습니까? 그저 권력의 주위에서 먹거리를 찾아 침흘리는 하이에나들일 뿐입니다.

IP : 173.52.xxx.2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8 12:09 PM (180.228.xxx.131)

    2012년도에 나경원딸이 입학했고
    2013년도에 성신여대 이병우교수가 평창올림픽음악위원장이 됐고
    나경원보자관은 성신여대에서 직함얻었네요
    그리고 2012년도 이후로 성신여대 그 과에 장애인입학생은 단 한명도 없었대요
    장애인에 대한 배려 좋은데...왜 나경원딸에게민..이런 혜택이 있었을까요?
    이건 특혜일까요 배려일까요

  • 2. 나마네기
    '16.3.18 12:20 PM (173.52.xxx.237)

    http://blog.naver.com/nakw63/220658244397

    나경원 의원 블로그입니다. 댓글 재밌습니다. 한 번 보세요. ㅋㅋ

  • 3. .....
    '16.3.18 12:22 PM (211.232.xxx.47)

    나경원이가 딸 입학에 영향력 행사할만큼 끗발이 좋나요?
    요새 국개의원들, 면서기도 외면한다던데..

  • 4. ...
    '16.3.18 12:24 PM (180.228.xxx.131)

    와우 원글님
    댓글들이 재미있는 수준이 아니라 논리정연하네요
    그중에 두어개 정도 펌
    일단 이 글은 '반박' 아닌 것 같은데요. 호소,구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 반박할 게 있으면 뉴스타파 기자에게 직접 하세요. 기자가 그렇게 보좌관 통해 인터뷰 요청하고 질문했는데 거절하신 게 의원아닌가요?
    언론의 근거있는 보도가 왜 '비방'입니까? 비방으로 매도하지 마세요. 그런 프레임 좀 만들지 마세요. 뉴스타파는 MBC에서 바른 소리 내다가 해고 된 언론인들이 만든 언론이예요. 충분히 증거와 근거가 있는 방송이었어요. 면접 과정에서 엄마가 나경원이라고 말한 것 자체가 부정합격사유고 불합격 사유가 돼요. 근데 그걸 다른 학생들한테 가만히 있던 이병우 학과장이 감싸돈 것은 사실이잖아요. 백 없는 다른 장애인 지원학생들은 뭐가 되나요? 그 학생들은 엄마가 정치인이 아니라서 불합격을 받은 거라고밖에 볼 수 없어요.

    정치인 엄마를 둔 딸과 장애를 가진 딸... 과연 누가 누구 덕을 보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 5. 정황 결과로는
    '16.3.18 12:29 PM (121.66.xxx.202)

    엄청난 끗발 같네요
    이런 케이스 있었으면 벌써 나왔겠죠

  • 6. ㅇㅈㅇ
    '16.3.18 12:33 PM (218.235.xxx.95)

    나라가 썩어도 너무 썩고 저런당을 찍어주는 노인들도 반성이란걸좀 하고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들도 한심하고..걍 이민이나 좋은데가고싶다ㅠ

  • 7. 무지개
    '16.3.18 12:35 PM (49.174.xxx.211)

    묻지도 않은 엄마의 직업을 스스로 밝혔다?

    영특한데?

  • 8. jtbc 뉴스에
    '16.3.18 12:38 PM (221.139.xxx.95)

    사건취재 제보했어요.
    이왕이면 팩트티비로 취재했으면 좋겠는데 팩트티비게시판은 못 찾아서 제보로 건의했어요.

  • 9. 와~~
    '16.3.18 12:47 PM (14.47.xxx.73)

    와~~~
    정말 성신여대는 장애인 수험생 특례에서 엄마가 누구이고 어떤일을 한다고 설명만 하면 준비물을 잘못 챙겨가도 심사위원장이 직접 필요한 것을 준비해주나요??

  • 10. 나마네기
    '16.3.18 12:49 PM (211.202.xxx.137)

    나마네기 저 때 보니 친이로 날리던 때네요..

    나마네기 진짜 이름 잘 지은듯

  • 11. jtbc 뉴스에
    '16.3.18 1:06 PM (221.139.xxx.95)

    팩트티비 아니고 김필규기자의 팩트체크요.
    여기 운영자 댓글 수정 기능 좀 만들어주세요,
    그거 만드는거 어려운건가요?

  • 12. 나경원 보거라
    '16.3.18 1:07 PM (122.43.xxx.32)

    진정 장애인 딸을 위하는 엄마라면 국회의원이나 공직 그만하고 아이를 케어하시구요

    능력있음

    우리나라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하세요

    자신의 권력 출세를 이용하시 말구요

    예전부터 가만히 보면 장애인 딸 팔아서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려는 같아요

    그래도 당신은 금수저지만

    우리나라 많은 장애인들이 당신 그런 짓 때문에 피해를 입지요

    당신 딸과 같이 면접 봗았던 힘없는 장애인은

    당신 딸의 부정입학으로 인해 때문에 입학 못 했지요

    뉴스타파 동영상 보니까

    기자가 그렇게 반박할 기회 주려고 수차례 인터뷰 요청 했는데...

    당신 가증스럽네요

    제발 당신은 정치 할 덕목이나 자격이 안됩니다

  • 13. 나마네기
    '16.3.18 2:06 PM (118.44.xxx.48)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국썅 클라스는 여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95 나솔28기 해피엔딩이라 좋네요 -- 10:52:12 13
1772794 친구 언니 68살, 흰머리가 한 가닥 있대요 흰머리 10:51:18 49
1772793 90년대 초중반 수능에서 성신여대, 숭실대 동국대 정도면 ㅇㅇ 10:51:12 33
1772792 박은정 - 저를 증인으로 불러주십시오 ㅇㅇ 10:49:34 77
1772791 이런 저는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는걸까요? 1 ..... 10:49:08 35
1772790 아픈데 피검사 정상이래요. 왜이런거죠 ㅇㅇ 10:46:13 89
1772789 94학번은 수능 두번봤어요 3 94학번 10:44:38 163
1772788 수능때 휴대폰 못 가져 가잖아요. 5 궁금 10:43:15 245
1772787 팔란티어 대학은 고장났다고 ㅗㅎㅎㄹㄹ 10:42:41 201
1772786 학교나 요양원에서 부당한 대우 받은거 항의 하시나요? 1 ㅇㅇ 10:41:32 75
1772785 수능 안봐도 되는데.. 3 ㅇㅇ 10:40:33 284
1772784 애들 언제 공부 혼자하나요 4 .. 10:38:08 181
1772783 나솔 보는이유 4 알고 싶어요.. 10:38:04 392
1772782 호주분들 높은 세금에도 살기 괜찮은가요?자식이 호주에 살겠다는데.. 6 순콩 10:37:00 272
1772781 윤썩렬이 앞에서도 이럴꺼니? 1 ㅇㅇ 10:36:38 168
1772780 당근마켓도 이것저것 많이하네요 3 10:25:02 395
1772779 압구정현백 테이크아웃할만한 음식 있을까요 ㅇㅇㅇ 10:21:41 81
1772778 검색 잘하시는 분 이 팝송 가사는 어떻게 찾아야할까요? 5 ,,,, 10:18:56 195
1772777 [단독] '구미시장 명예훼손' 혐의 본지 기자 긴급 체포됐다 석.. 10:16:49 502
1772776 당신들이 뭔데 우리 노후를..국민연금'에 폭발한 2030 17 ... 10:14:44 1,353
1772775 김거니가 양재택부인에게 돈보낸거 인정 2 ㄱㄴ 10:14:35 818
1772774 사실적시 명예훼손 법안 5 법안 10:13:52 282
1772773 "집 사려고 주식 오징어게임", 美 'K개미 .. 3 ... 10:13:04 641
1772772 수능응원) 겉절이 몇일안에 먹는게 맛있나요? 6 10:12:14 187
1772771 습관만들려면 최소 며칠이 필요한가요? 5 .. 10:11:08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