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어교육 문의드려요.. 답변 부탁드려요..

어렵다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16-03-17 14:01:25

5세때 튼튼영어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이니 큰 기대 없었는데 선생님을 좋아해서 일년가량 했어요.

통으로 된 문장을 집에서는 말하기는 하는데, 알고 말하는 것 같지는 않구요..



유치원에서도 꾸준히 놀이 영어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반유치원)

그러다가 82에서 글 보고 7세 되면서 파닉스 조금씩 시작하려고 하면서 집에서 파닉스 책 구입해서 해보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구요..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없으니 더 막막하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일주일에 2번, 1시간씩, 같은 유치원 친구 4명이서 소그룹 과외를 하게 됬어요.
(일주일에 한번 원어민 선생님 과외시간을 넣을까 고민중이예요)

선생님 집으로 엄마들이 번갈아 가시면서 픽업해주시기로 했구요..



그런제 저희 아이가 발화가 좀 늦는 편이예요.

본인이 확실히 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아요..

저랑 같이 있을때는 조잘조잘 정말 말 잘하는데, 낮선사람이 있거나 조금만 어색해도 입을 닫아버려요.

그런데 사실 언어는 말을 해야하잖아요..

친구들을 좋아하는 아이들로만 짜서 보내는거다보니,

영어한다는 사실보다는 친구들끼리 유치원끝나고 어딜 같이 간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제 처음 수업을 시작했는데,

자신이 그동안 접했던 영어가 아니라 공부영어라는 생각이 좀 들었는지 어려웠다고 하더라구요.

기존에 듣고 놀이로만 하던 영어가 b는 ㄷ, P는 ㅍ  이런식으로 가니,, 좀 어려웠나봐요...

선생님 말씀으론 한시간 동안 한마디도 안했다고 하시구요...

어려워서 그만하고 싶으냐 물었더니, 싫어도 해야하는거면 좀 더 해보겠다고 해요.

그래서 네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지낼 수는 없고, 어차피 초등학교 들어가면 시작해야 하는 것이니,

네가 하기 싫다는 마음이 들때까진 그럼 해보는걸로 하자고 했어요.


선생님이나 주변에 큰 아이를 키워본 엄마분들 의견은,
어차피 놀이영어라는게 한계가 있고, 학교에 들어가면 시작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흥미위주로만 할꺼냐.
놀이위주로 교육한 아이들이 입학해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이 설렁설렁? 하는 눈으로 하는 공부다.
얻어가는게 있어야 하는데 얻어가는게 없다. 아이들이 엄마 학원 또는 영어 재미있어요 하는 말을
다 믿지 말아라.. 라는 식의 의견이신데,, 저는 아이가 이러면서 영어가 질리거나 싫어지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서요..

선배맘들 어떠신가요?
 

IP : 211.253.xxx.1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17 2:05 PM (58.123.xxx.9)

    일단 읽고 쓸줄 알아야 파닉스가 기본인거 같고 파닉스가 되려면 일단 한글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전 영어 과외만 13년차인데 서울이면 저도 가능하고..

  • 2. ㅇㅇ
    '16.3.17 2:07 PM (58.123.xxx.9)

    만약 아이가 한글을 읽지 못한다면 당분간 한글에 집중하고 영어는 그냥 동화책이나 동요정도나
    집에서 접하게 해주는걸로....

  • 3. ㅇㅇ 님.
    '16.3.17 2:10 PM (211.253.xxx.159)

    감사해요.. 정확히는 아니지만 읽기는 다 읽을 줄 알고 쓰는건 어려운건 못하는데 대충은 쓰긴해요..
    영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까봐,, 이걸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 4. ㅇㅇ
    '16.3.17 2:13 PM (58.123.xxx.9)

    대부분 파닉스를 하면서 단어 철자를 직접 소리만 듣고도 쓰게 되면 스스로 성취감으로 무척 재미있어 하긴합니다.

  • 5. 영어
    '16.3.17 2:13 PM (73.34.xxx.5)

    파닉스도 외국인 입장에서 배우니 많이 강조되는점 이해하지만 원글님 걱정하신데로 어려서 너무 그렇게 학습적으로만..아니 적어도 영어는 재미나게 배울 수 있어요. 책 매일 읽어주고, 이때는 수준보다 높게..엄마가 안되면 오디오북 활용하셔도 돼구요, 매일 책 읽으라고 해주세요. 본인이 읽는 책은 조금 쉬운걸로. Greatbooks.com 이나 구글서치하시거나 goodreads 들 추천도서 많아요.

    영어로 된 시리즈등도 꾸준히 매일 20-30분 보여주고 애도 휴식 취하구요.. 회화만 원어민 도움 받으면 될것 같은데..조금 더 덭붙이면 시를 외우게 한다던지 노래 배우면 좋구요, 초등 저학년부터 여기서는 발표 시키기도하는데 그런걸 해주는 학원이나 과외가 있다면 좋을것 같아요. 무엇보다 잘한다 칭찬해주세요. 언어를 배우는것이 쉽지 않아요.

  • 6. ㅇㅇ
    '16.3.17 2:13 PM (58.123.xxx.9)

    그때부터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동력을 얻는거죠..

  • 7. ..
    '16.3.17 2:24 PM (39.120.xxx.55)

    7살이고 읽을 줄 알면 책 읽히세요.
    도서관가서 리더스 글밥 적은것으로 시작해서 같이 읽어주면서 읽어보게도 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실력 쭉쭉 늘어요.
    저희애는 따로 교육 안했는데 5살때 더듬더듬 읽기 시작해서 6살때 리더스 내내 읽혔구요.
    리더스에 재미 붙이면 책만 빌려다 놓으면 알아서 읽거든요. 한글책 읽듯이.
    7살부터 챕터북 읽어서 8살 지금은 100쪽짜리 챕터북 하루에 몇권씩도 읽어요. 읽으라 소리 한번 안합니다. 혼자 재밌어서 읽는거죠.

  • 8. ㅇㅇㅇㅇ
    '16.3.17 2:25 PM (61.255.xxx.103) - 삭제된댓글

    엄마가 너무 앞서서 걱정하시는건 아닌가요?
    말씀하셨듯이 파닉스는 꼭 해야 하는거고... 이제 정말 시작하는 단계인데 얼마 해보지도 않고 애가 흥미를 잃으면 어쩌나 질리지는 않을까 너무 걱정하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의 의견을 아는것도 중요하긴 한데 어려워서 그만두고 싶냐 이런류의 질문은 안하시는게 좋지 않을지... 아 원글님을 가르치려는건 아니고 저는 왠만하면 아이에게 부정적인 질문은 하지 않는편이에요
    이게 너무 좋지 재미있지? 이렇게 물으면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단순해서 좋아!! 이러거든요 ㅎㅎ
    당연히 아이는 마냥 놀이터에서 노는게 더 재미있을테고 이렇게 질문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려워 그만하고 싶어라고 할거 같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가 기특하네요 ^^
    그리고 실제로도 아이들이 1-2달 해보고 엄마 어려워 그만두고 싶어라고 얘기하면 또 엄마들이 그래 그럼 하지마 바로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선생님들께서
    너무 걱정마시고 이제 시작 단계니 아이를 믿고 많이 격려해주세요

  • 9. 원글
    '16.3.17 2:38 PM (211.253.xxx.159)

    아 짧은 고새 주옥같은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공부해야 애를 가르킬 수 있구나 하는걸 뼈저리게 느끼네요.....

  • 10. 돼지귀엽다
    '16.3.17 3:02 PM (220.95.xxx.164)

    파닉스 때문에 영어에 지루함을 느낀 아이들이 많습니다.

    어차피 영어를 자주 접하면 소리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합니다.
    (제가 그 경우)

    아이가 말 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물론 기질 탓도 있지만,
    똑바로, 또박또박 얘기하라는 명령(?)을 많이 받은 경우
    실수하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영어 문법 틀린 걸 두려워말고 여러번 말해봐야 늡니다.
    정확하게 말했다고 칭찬하기 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해주시면 좋습니다.

    언어에 재능이 있어서 영어 그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도 있지만
    배우고 싶은 어떤것이 있고, 그게 영어를 알면 더 잘 알수 있을 때
    필요에 의해서 영어를 배우기도 합니다.
    이 두 경우에 영어가 잘 느는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걸 영어로 준비해주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우주를 좋아한다면
    우주와 관련된 어린이 그림책 같은걸 보여주는거죠...
    이 경우는 엄마가 어느정도 해석이 가능해야 한다는
    제약사항이 있지만요...

  • 11. 세사미
    '16.3.17 3:48 PM (1.127.xxx.1)

    외국맘인데 파닉스 초등 1년 내내 천천히 하는 거 같아요
    그냥 세사미 스트리트나 유튜브가면 애들 만화 많이 보게하세요

  • 12. 세사미
    '16.3.17 3:49 PM (1.127.xxx.1)

    책과 씨디는 닥터 수스 에이비씨 괜찮아요

  • 13. 초심
    '16.3.18 1:35 AM (123.139.xxx.27)

    리틀팍스 네이버 검색해보세요.
    도움 많이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632 엑셀에서 칼라인쇄? ㅇㅇ 21:08:29 22
1772631 뉴진스 3명 ㅇㅇ 21:08:22 152
1772630 "남녀가 나란히 쭈그려 앉더니"…경복궁 '용변.. 1 .... 21:07:01 200
1772629 저도 명세빈 다시 본 계기 1 명세빈 21:06:49 233
1772628 북 김정은은 살못빼서 조만간 큰일날듯요 4 ㄱㄴㄷ 21:05:18 241
1772627 남영역1번출구에서 선린인터넷고 가는 2 21:02:20 89
1772626 어도어 측 "진의 확인 중" 4 ㅇㅇㅇ 21:02:11 484
1772625 만나서 부정적인 얘기만하는사람,뭐라고 제어해야해요? 2 얘기 20:59:16 203
1772624 백만원 1 ㅎ ㅎ 20:56:48 223
1772623 뉴진스 3명 웃기네요 9 별로다참 20:54:33 1,066
1772622 투석중인 노모가 유방암이신 것 같아 괴롭네요 5 달고나 20:53:54 647
1772621 남자허리사이즈34는 2 모르는여자 20:53:31 192
1772620 눈꺼풀위에 생긴 가려운 피부질환 2 ... 20:48:13 199
1772619 명지고 학부모님들 좀 도와주세요 ㅜㅜ (수능시험장소) 7 부탁드려요 .. 20:47:11 584
1772618 김치냉장고 플라스틱 컨테이너 ㄱㄴ 20:46:14 97
1772617 러닝이 정말 그렇게 좋은가요? 7 , 20:43:53 677
1772616 건강 염려증 심한 남편 어떻게 운동시키나요? 2 20:40:20 229
1772615 보이스피싱범이 협박문자도 보내나요? 2 ㅇㅇㅇ 20:39:36 318
1772614 리사는 의상 안무가 심각하네요 3 .. 20:38:27 1,178
1772613 아버지가 보고싶어요 3 아버지 20:35:49 544
1772612 와중에 어도어와 상의 없이 먼저 입장 올린거같은 뉴진스 민지, .. 24 ... 20:29:42 1,707
1772611 김기현 아내 ㅋㅋ 술술 다 불었네요 5 0000 20:26:43 2,261
1772610 민지 다니엘 하니 복귀한다고??? 어도어 어리둥절 3 ㅇㅇ 20:26:32 1,061
1772609 아파트 입주자대표 갑질 신고하고 싶어요 00 20:25:24 298
1772608 스포) 당신이 죽였다 질문이요 2 .. 20:24:25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