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성적이고 산뜻한 성격

정금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16-03-16 13:40:27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느낌이 좋은 사람을 봤네요.

인정많고 다정다감하고.
솔직하고 정직하고
사리분별 정확하고
이성적이고 침착해서 상황에 잘 안 휘둘리고
책임감도 강하고
정말 건강하고 유쾌해요.

굉장히 안정적이고 일처리나 책임분담이
칼같은? 그리고 합리성을 가지고 통솔력도
있던 친구인데.

이런 성격이 서구의 수평적ᆞ논리적ᆞ이성적인
풍토에서는 빛이나고 다들 존중해 주는데.

한국의 서열적ᆞ동물적ᆞ감정덩어리 문화에선
자기주관강하고 드세다. 평가받고.
원칙주의에 속임수 없이 공정하니 별의 별
쓰레기들이 개인의 이기심과 욕심을 포장해서
권위 뺏고 실리 뺏으려 달려들더군요.
거기서 얘는 이게 뭐지? 하던 편이고.

친구 왈, 한국사회는 서열에 따른 복종과 이익 추려받기
시기질투 착취가 너무 심하다. 권력이든 이익이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보상이지, 그게
목적이 아닌데 공공의식, 책임감이 부재한다.

딱 봐도 시민사회와 법 같이 생긴 친구인데...
한국과 서구권의 문화 갭에 놀라는 한편,
남자들의 동물적인 기싸움과 이기고 지는 문화에
원칙과 책임분담으로 맞서던데, 응원해 봅니다.
IP : 223.62.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6 1:46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좋은 지인을 만난 것은 축하드릴 일인데
    저는 새삼 궁금해지네요.

    나 아닌 타인에 대해서 어떻게 저렇게 다방면적인 평가가 가능할까 싶어서요
    평생 살대고 사는 부부사이도 죽을때까지 잘 모르겠던데..ㅈ

  • 2. 같이 있는
    '16.3.16 1:49 PM (223.62.xxx.20)

    세계가 좁고 평판이 중요하니까요.
    그보다 사람 보는 안목을 정확히하는
    제 습관 같네요~ 저도 비슷한 면이
    있기에 저를 대입해 이해한 면도
    있구요~

  • 3.
    '16.3.16 1:55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그런 친구를 알아본 원글님의 안목을 부러워 합니다^^

  • 4. ..
    '16.3.16 2:3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한국은 서열문화, 집단문화가 너무 강해서 어느 정도는 자진해서 호구짓을 해야 두리뭉실하게 사나봐요.
    마초여자지인이 말하길, 딸은 대충 키워도 되는데, 아들은 그러면 사회생활을 못한다나.
    뭐, 자기가 사는 세상만 보이는 법이니까요.

  • 5. 완벽한 사람
    '16.3.16 2:38 PM (121.138.xxx.95)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어요
    지나치게 믿고 환상을 가지실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속단은 금물
    같은 사람이라도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을 함께 겪다보면
    그 사람의 실체가 드러나는 경우도 많답니다
    원글님이랑 직접적으로 엮여서 득실을 따지는
    이해관계를 극한상황에서 겪어봐야 그 사람의 진가를 파악할수있습니다
    10년 사귄 첫사랑하고도 결혼하고 바로 헤어지는 일 허다하듯
    사람을 자기 잣대로 함부로 속단하면 안됩니다
    속단도 자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196 가스건조기 쓰시는 분 - 만족하시나요? 22 세탁 2016/03/20 3,348
540195 영드 셜록 영화파일... 1 셜록? 2016/03/20 884
540194 세월호 승객.. 지금 배가 기울어지고 갇혔거든요 5 세월호 2016/03/20 2,542
540193 "원전사고 비극 잊지 말자" 탈핵 시민선언문 .. 1 via 다음.. 2016/03/20 420
540192 청소년 상담사3급 공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오? 2 지니 2016/03/20 1,892
540191 경제적으로 어려울때 생기는 아이들에 아동학대 비율 높은듯 10 아동학대 2016/03/20 2,311
540190 네스프레소 고민 7 .... 2016/03/20 1,837
540189 대통령 온다... 1000명 박수부대 5 기억 2016/03/20 1,554
540188 대구는 언제부터 박씨왕국 꼴통도시로 변했나? 2 꼴통도시 2016/03/20 1,100
540187 아이들이 죽어나간 시기 역추적 5 출산장려정책.. 2016/03/20 3,257
540186 스텐 모카포트쓰시는분 6 도움 2016/03/20 4,297
540185 오늘 대구 가요~~~맛집 관광지 꼭 부탁드려요 11 대구맛집 2016/03/20 1,868
540184 시짜라면 무조건 싫은 82 아줌마들 21 어휴 2016/03/20 4,013
540183 빨래삶는 삼숙이 쓰는 분 계세요? 3 ... 2016/03/20 2,255
540182 학부모모임을 가야할까요? 3 고민 2016/03/20 1,818
540181 소파에서 자는 남편 들어가서 자라고 깨우나요? 16 소파 2016/03/20 5,642
540180 실력이 권력에 의해 졌다면 어쩌시겠습니까? 1 뿅뿅 2016/03/20 991
540179 남의 말 경청 안하는 사람은 공부 못하죠? 8 궁금 2016/03/20 2,785
540178 사이버대학 법학과 강의 3년전에 찍은것인걸 알았는데요 2 ... 2016/03/20 2,019
540177 헤어지자고 했어요 잘한거죠? 3 dd 2016/03/20 2,603
540176 상대에 따라 불안하기도 편안하기도 한 사람의 내면... 4 깨달음..... 2016/03/20 1,521
540175 베이비 시터 드라마 볼만한가요? 6 ;;;;;;.. 2016/03/20 2,547
540174 그것이 알고싶다 보세요 14 ... 2016/03/20 8,629
540173 새집증후군이요 전문업체에서 냄새 없애주면 정말 냄새 사라지는지 .. dd 2016/03/20 701
540172 우리도 같이 응원하고 힘내요~~ 5 괜히 울컥 2016/03/19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