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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 절인 다진 청양고추 대박

맛있어 조회수 : 8,225
작성일 : 2016-03-15 14:36:00

작년 10월말에 청양고추가 갑자기 많이 생겼어요.

통으로 소금물에, 식초간장에 장아찌 만들었는데도 남네요.

그래서 쵸퍼로 쫑쫑 다져서 소금 뿌려서 절여 던져놓았어요.

그러다 겨울에 매생이가 어중간하게 남았기에 잘게 다져서

전부치려다가 다진 청양고추가 생각나서 꺼내보았더니 노랗게 잘 삭아서

소금대신 한 수저 넣고 전을 부쳐봤어요.

그랬더니 전 특유의 느끼한 맛이 없어지고 깔끔하게 맛있어졌어요.

그 후로 된장찌개에도 한수저, 멸치국수에도 한수저.

나물무침에도 조금, 각종 찌개, 전에도 한스푼씩 넣었어요.

대부분의 음식에 양은 다르지만 넣은거지요.

 

그냥 생 청양고추 넣었을때와는 다른 좀 부드러운.

아니 음식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맛이 나면서 정돈된 느낌이랄까.

하여간 음식이 맛있어졌어요.

가족들도 된장찌개가 훨씬 맛있어졌다고.

생 청양고추대신 삭힌거 넣었을 뿐인데.

그러고보니 칼국수집이나 국숫집에 가면 쳥양고추 삭힌게 식탁위에 있었던 거 같아요.

IP : 58.29.xxx.13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15 2:48 PM (118.33.xxx.98)

    맛있겠네요~
    청양고추 좋아해서 거의 모든 음식에 토핑으로 뿌려먹는데
    소금과 고추의 비율을 어찌해야 하나요?

  • 2. ㅎㅎㅎㅎㅎ
    '16.3.15 2:54 PM (110.70.xxx.124)

    폰이라서 제목이 '다진 청양고추 소금에 절인거 어느 음식에 넣어'까지만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도 '오~ 어떤 음식에 넣어도 다 맛있지. 얌얌~'
    침을 삼키며 클릭했더니 역시나~
    청양고추가 싸지면 소금에 좀 절여둬야겠네요.
    청양고추 성애자로 좋은 정보 감사해요~

  • 3. 질문
    '16.3.15 2:56 PM (199.111.xxx.116)

    청양고추에 소금만 넣나요? 아님 소금물을 넣는건지... 보관은 실온에 하셨나요? 해보고 싶은데 자세히 좀 알고싶어요~

  • 4. 원글
    '16.3.15 2:57 PM (58.29.xxx.134)

    저는 1대1하면 너무 짜질까봐 50퍼센트 정도 비율로 했어요.
    물은 하나도 안 넣고 그냥 고추 위에 소금 뿌리는 식으로요.

  • 5. dd
    '16.3.15 3:00 PM (152.99.xxx.38)

    오 이런것도 있굲요 한번 해봐야겠네요

  • 6. 감사해요~
    '16.3.15 3:02 PM (199.111.xxx.116)

    보관은 어디에 하셨나요? 실온에 계속 두는건지 아니면 얼마 지나서 냉장고에 넣는건가요?

  • 7. 원글
    '16.3.15 3:03 PM (58.29.xxx.134)

    큰유리병에 고추, 소금, 고추, 소금 . 이렇게 켜켜이 꽉꽉 눌러서 밀봉했어요.
    그리고 다용도실에 한달정도 던져뒀다가 시큼해질까봐 김냉에 보관해요.

    다 삭혀진 지금.
    맛이 시큼하지도 않고.
    병에 물이 흥건하지도 않고, 빡빡하지도 않고
    그냥 숟가락으로 뜨기 좋을 정도의 농도예요.

    한숟가락 덜어내고 다시 꽉꽉 눌러서 공기 안들어가게 보관해요.

  • 8. 감사합니다~^^
    '16.3.15 3:07 PM (199.111.xxx.116)

    김치가 귀한 곳에 살아서, 해보려고해요^^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9.
    '16.3.15 3:16 PM (221.148.xxx.69)

    올 가을에 해보고 싶어요.
    창의적인데 맛도 좋다니 원글님이
    부지런하셔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네요.감사

  • 10. 그게 지고추...
    '16.3.15 4:29 PM (218.234.xxx.133)

    그걸 지고추라고 하지 않나요? 소금물 끓여서 그대로 부으면 돼요..

  • 11. ㅇㅇ
    '16.3.15 4:56 PM (211.215.xxx.166)

    아 좋은 팁 감사합니다
    만두에 지고추 넣는거 좋아하는데 이게 다지기 힘들어서 정말 귀찮은데 요런 방법이 있군요.
    당장 청양고추 사러 가야겠습니다.

  • 12. 윗님
    '16.3.15 4:59 PM (211.36.xxx.42)

    지고추는 저도 알아요.
    고추를 통으로 소금물에 절인거요.

    이번에 제가 담은거는 고추를 쫑쫑 썰어서
    소금만 넣고 삭힌거예요.

    지고추도 맛있지만 필요할때마다 매번 썰자니
    귀찮고 번거로워서요.

    쫑쫑 썰어서 삭히니 물위에 둥둥 또지 않아서 좋고요.
    부피가 십분의 일로 줄어서 좋고요.
    필요할때 숟가락으로 덜어내기만 해도 되고요.
    물기가 별로 없어서 음식에 겉돌지 않아서 좋아요.

    이거 다 먹으면 절여놓은 지고추도 쫑쫑 썰어서 쓸건데
    이쨌든 썰어놓은게 훨씬 간편하고 만족스러워요.

  • 13. ..
    '16.3.15 6:48 PM (114.206.xxx.40)

    그거 콩나물국 간 슴슴하게 끓인 다음에 넣어먹으면 예술이엥아 먹고 싶어라

  • 14. 소금이
    '16.3.15 7:33 PM (223.62.xxx.213)

    소금은 어떤종류의 소금을 이용하셨나요?
    굵은소금 아니면 조리에 이용하는 일반소금일까요?

  • 15.
    '16.3.15 7:44 PM (211.205.xxx.107)

    땡초소금절임 감사해용

  • 16. 원글
    '16.3.15 9:14 PM (211.36.xxx.42)

    소금은 천일염. 긁은소금요.

  • 17. 감사 합니다^^
    '16.5.12 12:48 AM (223.62.xxx.99)

    소금 절인 고추 저장합니다 .

  • 18. joi
    '21.8.28 2:24 AM (118.221.xxx.159)

    고추절임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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