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너무 심적으로 힘들고 이런 저런 건으로 생각이 극에 달하더라고요.
마침 화요일 휴가라 월요일 퇴근 후를 계획했죠.
맛집 가서 혼자 편히 좋아하는 거 저녁으로 잘 먹고...
요즘은 혼자 먹으러 가면 구석에 자리는 주지만 뭐 그리 이상하게 의식 안하니까 저도 의식 안하고...
쇼핑도 소소하니 하고 12시반에 끝나는 영화를 보러갔죠.
실은 깜빡했는데 화이트데이? ㅎㅎㅎ
그 와중에 혼자 밥먹고 쇼핑에 꽃다발도 없이 돌아다녔네요.
게다가 극장도 들어가니 심야라 쌍쌍인까 했더니 저 포함 한 열명?
혼자 온 남자들이 몇 있어서 좀 의외...여자는 당연 저 혼자
조이...봤어요.
뭔가 으쌰으쌰 기운 나게 해줄 내용이길 바라며...
실화라니 내게도 적용할 만하려나 하고요.
저도 아이디어로 일한다고 말할 직업군 디자이너거든요.
정작 돈 버는 일로만 달려왔지만 다 남 좋은? 일...
내 아이디어로 내가 생산하고 정당하게 돈 벌고 싶다 하던 중이요.
순진할 때 주변서 물어보면 다 아이디어 주고 상대는 그걸로 흥하고 정작 저는 ㅎ
나이가 들수록 본인 걸로 성공하지 않으면 언제 잘리나 걱정하고...
하다못해 작은 국수집 하나라도 나만의 비법 레시피 개발해 대박나는 게 평생 다른 걱정 없이 사는거다 싶어요.
그래서 내거 나만의 걸 개발하려 노력중이예요.
조이 영화 내용에서처럼 아이디어가 있어도 생산 및 유통 판매 루트가 없음 다 꽝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현화 시키기까지가 정말 힘들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아요.
오죽하면 마케팅 전문 쪽에선 말도 안되는 제품이라도 광고랑 기타 마케팅만 잘하면 팔린대요...처음부터 홍보비 투자 싸움이라나
저처럼 제품 디자인 하는 입장서는 맥 빠지죠.
이런 저런 생각으로 복잡했다가 조이 보고 기운 내봅니다.
영화 보고 터벅터벅 늦은 밤 귀가길...
혼자라서 외롭기보다 내가 나아갈 바를 확신하는 자신감이나 용기가 않나 외로웠다 싶었어요.
여러분 모두도 기운 내시고...하고자 하는 바를 정하면 이겨나가는 용기와 투지를 가져 보시자고요...후회없게~^-^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이트데이 혼자 심야? 영화 봤어요 ㅎ
sweet 조회수 : 709
작성일 : 2016-03-15 12:12:18
IP : 122.45.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달달달
'16.3.15 12:14 PM (199.115.xxx.36) - 삭제된댓글음악이나 영화는 원래 혼자 즐겨야 제 맛여요. ㅋ
그래서 원글님 외롭게 보이지 않음.2. 혼자 다니는걸
'16.3.15 12:54 PM (118.176.xxx.15)한때 진짜 선호해서 (좋아한건 아니고 ㅠㅠ) 예술의 전당 공연들, 영화, 연극, 전시회도
혼자 보러가고 쇼핑 및 레스토랑도 혼자가고 ㅠㅠ 심지어 아주 가끔 호텔바에 가서도
혼자서 마시고 -_-; 근데 어느 순간 정말 너무너무 외로워서 죽을 것 같더라구요 ㅠㅠ
남자친구 만들어서 항상 같이 다니고 혼자 살아서 생사확인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고
맛있는거 같이 먹고 박물관 전시회 같이 다니면서 의견 공유하고
많이 싸우고 부딧히지만 이게 사람 사는 것 같아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42344 | 무서운 친정엄마와 자신감 없는 딸.. 10 | 언니야 | 2016/03/27 | 4,568 |
542343 | 노원병 이준석은 군대안하고 산업특례요원 받은이유가 뭐죠 5 | .... | 2016/03/27 | 2,010 |
542342 | 꿈해몽 부탁드려요~ 1 | 토짱 | 2016/03/27 | 711 |
542341 | 애정없는아내 49 | 아무나 | 2016/03/27 | 25,697 |
542340 | 두 다리, 종아리 굵기가 같으신가요?? 5 | 양쪽 종아리.. | 2016/03/27 | 1,980 |
542339 | 옥수수가루가 밀가루로 대체가능할까요? 4 | 치즈케이크 | 2016/03/27 | 1,316 |
542338 | 보살은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종교학적으로 거의 반박하.. 1 | mac250.. | 2016/03/27 | 855 |
542337 | 한식으로 정신적 허기가 채워지는 이유가 월까요? 23 | ㅎㅎ | 2016/03/27 | 4,846 |
542336 | 아놔 이밤중에 다모보느라 못자고있어요 6 | ㅇ | 2016/03/27 | 1,498 |
542335 | 영화 밀양..그리고 기독교 51 | 송강호가 있.. | 2016/03/27 | 7,412 |
542334 | 능력없는 남편...지치네요 12 | 호구 | 2016/03/27 | 9,292 |
542333 | 첫째가 독감인데둘째도 열나네요 ㅜ 1 | ㄷㅇㄷ | 2016/03/27 | 764 |
542332 | 문재인, 그리고 영남 패권세력 19 | 정권재창출 | 2016/03/27 | 1,367 |
542331 | "안녕하십니까 , 김홍걸입니다." 황창화 지지.. 19 | 시원해 | 2016/03/27 | 2,194 |
542330 | 장가계, 하노이하롱베이, 보라카이... 5 | ... | 2016/03/27 | 2,455 |
542329 | 마리텔 정샘물 몇회부터 인가요? 1 | 메이크업 | 2016/03/27 | 1,139 |
542328 | 친정엄마 치매초기증상일까요? 6 | 걱정 | 2016/03/27 | 4,192 |
542327 | 태후에서 사령관이 서상사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 14 | 집필은 알파.. | 2016/03/27 | 6,494 |
542326 | 식비 줄이는 노하우 있으신가요? 26 | 우롱차 | 2016/03/27 | 8,139 |
542325 | 미세먼지 심한 날엔.. | 키위 | 2016/03/27 | 625 |
542324 | 임용고시 붙은 예비 여교사의 성매매를 알려야겠죠? 118 | 기막힌 | 2016/03/27 | 30,135 |
542323 | 드라마 착한남자는 어떤가요? 3 | 000 | 2016/03/27 | 1,709 |
542322 | 방금 성당갔다왔는데 위안부 서명받네요... 11 | ㅇㅇ | 2016/03/27 | 1,186 |
542321 | 양수검사 예약하고... 15 | 미안해 | 2016/03/27 | 5,566 |
542320 | 조성진 중국인터뷰 보는데 한국남자 어쩌고 이게 무슨 뜻이에요? .. 9 | ㅇㅇㅇ | 2016/03/27 | 3,8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