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이트데이 혼자 심야? 영화 봤어요 ㅎ

sweet 조회수 : 709
작성일 : 2016-03-15 12:12:18
그제 너무 심적으로 힘들고 이런 저런 건으로 생각이 극에 달하더라고요.
마침 화요일 휴가라 월요일 퇴근 후를 계획했죠.
맛집 가서 혼자 편히 좋아하는 거 저녁으로 잘 먹고...
요즘은 혼자 먹으러 가면 구석에 자리는 주지만 뭐 그리 이상하게 의식 안하니까 저도 의식 안하고...
쇼핑도 소소하니 하고 12시반에 끝나는 영화를 보러갔죠.
실은 깜빡했는데 화이트데이? ㅎㅎㅎ
그 와중에 혼자 밥먹고 쇼핑에 꽃다발도 없이 돌아다녔네요.
게다가 극장도 들어가니 심야라 쌍쌍인까 했더니 저 포함 한 열명?
혼자 온 남자들이 몇 있어서 좀 의외...여자는 당연 저 혼자
조이...봤어요.
뭔가 으쌰으쌰 기운 나게 해줄 내용이길 바라며...
실화라니 내게도 적용할 만하려나 하고요.
저도 아이디어로 일한다고 말할 직업군 디자이너거든요.
정작 돈 버는 일로만 달려왔지만 다 남 좋은? 일...
내 아이디어로 내가 생산하고 정당하게 돈 벌고 싶다 하던 중이요.
순진할 때 주변서 물어보면 다 아이디어 주고 상대는 그걸로 흥하고 정작 저는 ㅎ
나이가 들수록 본인 걸로 성공하지 않으면 언제 잘리나 걱정하고...
하다못해 작은 국수집 하나라도 나만의 비법 레시피 개발해 대박나는 게 평생 다른 걱정 없이 사는거다 싶어요.
그래서 내거 나만의 걸 개발하려 노력중이예요.
조이 영화 내용에서처럼 아이디어가 있어도 생산 및 유통 판매 루트가 없음 다 꽝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현화 시키기까지가 정말 힘들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아요.
오죽하면 마케팅 전문 쪽에선 말도 안되는 제품이라도 광고랑 기타 마케팅만 잘하면 팔린대요...처음부터 홍보비 투자 싸움이라나
저처럼 제품 디자인 하는 입장서는 맥 빠지죠.
이런 저런 생각으로 복잡했다가 조이 보고 기운 내봅니다.
영화 보고 터벅터벅 늦은 밤 귀가길...
혼자라서 외롭기보다 내가 나아갈 바를 확신하는 자신감이나 용기가 않나 외로웠다 싶었어요.
여러분 모두도 기운 내시고...하고자 하는 바를 정하면 이겨나가는 용기와 투지를 가져 보시자고요...후회없게~^-^
IP : 122.45.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달달
    '16.3.15 12:14 PM (199.115.xxx.36) - 삭제된댓글

    음악이나 영화는 원래 혼자 즐겨야 제 맛여요. ㅋ
    그래서 원글님 외롭게 보이지 않음.

  • 2. 혼자 다니는걸
    '16.3.15 12:54 PM (118.176.xxx.15)

    한때 진짜 선호해서 (좋아한건 아니고 ㅠㅠ) 예술의 전당 공연들, 영화, 연극, 전시회도
    혼자 보러가고 쇼핑 및 레스토랑도 혼자가고 ㅠㅠ 심지어 아주 가끔 호텔바에 가서도
    혼자서 마시고 -_-; 근데 어느 순간 정말 너무너무 외로워서 죽을 것 같더라구요 ㅠㅠ

    남자친구 만들어서 항상 같이 다니고 혼자 살아서 생사확인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고
    맛있는거 같이 먹고 박물관 전시회 같이 다니면서 의견 공유하고
    많이 싸우고 부딧히지만 이게 사람 사는 것 같아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430 파뿌리를 다시물 낼 때 넣으면 좋다는데.... 11 궁금 2016/03/27 4,032
542429 사돈의 칠순 꽃바구니 문구 어떻게 해얄까요. 2 일기일회 2016/03/27 4,485
542428 생 칡이 엄청 많은데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9 ... 2016/03/27 956
542427 한국인들이 '편가르기'를 좋아하는 이유. 2 ㄱㄱ 2016/03/27 1,190
542426 팔순이신데 대천맛집 알려주세요^^ 3 깡통 2016/03/27 1,429
542425 오늘저녁 잠실에서용산역까지 도로 밀릴까요? 2 밀릴까요??.. 2016/03/27 647
542424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보신 분 16 궁금 2016/03/27 16,662
542423 피곤하네요~ 건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겠죠? 4 봄인가봐요 2016/03/27 1,238
542422 프랑스 갈때 여권유효기간~ 3 급합니다 2016/03/27 1,125
542421 황창화 후보 재산이.. 9 ... 2016/03/27 2,087
542420 흰머리 염색.. 몇 살에 시작하셨나요? 8 님들 2016/03/27 2,959
542419 압축보관해도 괜찮을까요? 1 압축 2016/03/27 577
542418 한국 남자들이 해외아동성매매의 독보적 수요자라고 합니다. 18 2016/03/27 3,493
542417 이성에게 돌직구 날릴 때. 3 ㅇㅇ 2016/03/27 1,071
542416 이마트 초밥 어떤가요? 7 추천 2016/03/27 2,935
542415 이마트 쭈꾸미 광고문구 여성 비하 논란 9 ㅇㅇ 2016/03/27 3,609
542414 강남에 점심 코스 요리 잘 나오는 중식당 추천 부탁합니다 3 중식 2016/03/27 1,582
542413 돌려받을 형편이 절대로 안되는 형제간의 경조사비 7 2016/03/27 3,486
542412 세탁건조기 결제할까요? 결정장애 5 ... 2016/03/27 1,159
542411 DKNY 싱글이-웨이트 운동 얘기해요 5 싱글이 2016/03/27 964
542410 황창화 후보께 후원했어요 13 입금 2016/03/27 968
542409 웃긴 강아지 키워보신 분? 25 치킨덕후 2016/03/27 4,887
542408 무농약쌀 어디서 시켜드세요? 8 친환경 맞냐.. 2016/03/27 1,391
542407 조말론 향수 진짜 좋나요? 38 단아 2016/03/27 24,824
542406 층간소음 관리 사무소 통해 클레임 걸었더니 윗집사람이 와서 막말.. 13 ... 2016/03/27 5,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