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색하는 기술

정색하고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6-03-15 10:21:50

제가 살면서 익힌 대인관계의 기술중에 가장 좋은 것을 꼽으라면

정색하는 기술을 꼽겠어요.

늘 예의바르고 친절하지만, 필요할 때는 정색하는거요.

저는 여러가지 사회적 관계의 기술이 아주 좋은 편인데

그중 가장 어렵고 늦게 배운게 바로 정색하는 거더라고요. 사회적 기술의 최고봉이랄까요.

거절하기 힘들어서, 욕먹을까 두려워서, 체면때문에, 이래도 되나 싶어서 할말 못할때가 많은데

단호하면서도 예의바르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거요.

 

낯설고 어려운 상대보다도, 오히려 친한 사이에 정색하기가 더 어려워요.

하지만 일단 그걸 잘하게되면 상대방에게도 더 편안함을 주고 인간관계가 반듯해진달까요.

제가 터득한 정색하는 기술은, 일단 진심이 뒷받침되어야 해요. 괜한말을 정색하면 웃겨지는거...

그리고 정색할때는 포쓰가 중요해요. 단호하면서도 약간 공식적인 느낌이 들게.

 

1. 임팩트 있어야 하므로, 길게 말하지 않는게 좋다. 그렇다고 너무 짧게 한두 단어로 말하면 또 명령쪼로 들림. 

한문장 정도를 약간 천천히 말한다는 기분으로, 간결하게 말한다.

2. 정색할때는 해요 체보다는 합니다 체를 조금이라도 섞어 쓰는게 효과적.

3. 표정은 무표정에 가까운 진지한 얼굴. 신체표현과 말의 분위기가 일치하는게 좋으므로 정색하면서 생글생글 웃으면 분위기 망

4. 격한 감정을 그대로 쏟아붓지 말것, 울고불거나 노발대발하는건 정색하는게 아님. 냉정을 유지.

5.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다. 왜 이래야하는지 왜 못하는지 주절주절 내 형편을 자세히 설명하면 정색의 포쓰가 떨어지고 말꼬리잡혀서 배가 산으로 감. 차라리 정색한 다음에는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들을것. 내가 정색하면 상대방도 당황했을 터이므로 상대방이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을 준다 생각하세요. 상대방이 주절주절 하는 말을 다 듣고, 다시한번 내가 아까 했던 말을 반복하면서 마무리한다.

 

정색하기의 좋은점은, 내 에너지의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예의를 갖추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요.

진상 시어머니 류의 웬만해서는 안되는 사람들은 결국 싸워야하지만

많은 경우에는, 싸우지 않고 내 의견을 전달하고 관철할수 있게 해줍니다.

사람이 있어보이는 효과, 사람들이 내 말에 귀 기울이게 하는 효과,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어요

생활 속에서 정색하기, 한번 습득해보셔요. ^^

 

 

 

 

IP : 121.160.xxx.1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5 10:3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엔 평소에 좀 진중하고 과묵한 편인 사람들은 정색도 자연스럽게 쉬이 하는데,
    농담 잘하고, 재치있는 인기인들은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잘해주고 즐겁게 해주면 대부분 편하고 풀어져서 함부로 구는 경향도 있구요.
    둘 다 일장일단이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7875 미성년자 성매매한 최영중 전 시의원 통신영장 기각한 검사 질타하.. 그냥3333.. 09:36:26 104
1827874 엄마가 아들 결혼전제 여친 첫 방문에 한 짓 9 ........ 09:30:16 711
1827873 이마트도 스벅 9 혼돈 09:26:11 436
1827872 비트코인도 조만간 상승할것같지않나요 4 82쿡 09:25:03 394
1827871 아이들이 뭘 해주면 용돈을 주는 아빠 5 .. 09:24:22 274
1827870 수영장 할머니들 보면 공통적으로 4 09:23:58 551
1827869 이잼통 대단하네요. 전국민을 하나로 만들었어요 17 이재명은 한.. 09:17:31 1,135
1827868 거실에 제습기 가동 11 ..... 09:17:19 449
1827867 힘든일 큰일 겪어보면 사람 안다더니 1 ㅇ ㅇ 09:16:07 520
1827866 유튜브만 보고 빵 스콘 구웠어요 6 ㅇㅇ 09:15:19 334
1827865 저 옹졸한 엄마인가요?? 18 에잇 09:09:14 993
1827864 통증을완화시킨다는 레깅스 3 넙죽이 09:07:00 311
1827863 수면마취시 젤네일 7 .. 09:06:18 387
1827862 삼성전기 주식 9 에린 08:55:56 1,446
1827861 165cm 88kg 40대후반 입니다. 12 . . . .. 08:53:47 1,250
1827860 시시비비 몇대 몆 나vs남편 12 뽑기운 08:51:09 463
1827859 정청래,최민희,박은정, 서영교등 치가 떨리게 싫은데 정청래가 되.. 15 .... 08:50:18 1,041
1827858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앞두고 손가락 부대 등장 취재좀 2 취재좀 08:50:11 180
1827857 식재료 채소류 알뜰하게 남김없이 다 쓰고 계시나요? 12 식재료 08:28:42 1,250
1827856 출근시간 전철역까지 태워주는거 비용 32 질문 08:11:55 2,377
1827855 최배근TV, 내부 검열로 게재 거부된 마지막 칼럼.. 4 08:08:56 907
1827854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는 50대 있나요? 21 ..... 08:07:48 1,893
1827853 마운자로 싸게 산 썰 풉니다 16 ㅇㅇ 08:07:43 1,721
1827852 일반국민이 대통령처럼 부동산 거래하면? 위험해요 6 .. 08:07:31 764
1827851 시장직박탈 혐의, 초선 시절 발의 ‘오세훈법’이 뭐길래 8 가라 07:52:04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