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시동생네서 받은 선물 얘기
뭐 이런걸 하나.. 그냥 주지 말지 싶은걸 하거든요--;;
시동생네가 저희보다 결혼을 일찍했어요.
10년전에 시동생 결혼할때 제 이름으로 10만원 부조했는데
선물이라고 돌멩이 목걸이를 사다주더라구요.
초등학교 문방구 앞에서나 팔법한 목걸이를요--;;
결혼 후 집들이때는 태극기 모양의 베개커버랑 사람모양의 양념통을 사왔었어요.
시동생네가 외국에서 생활하는데 들어올때 저희 애 연필이랑 색연필 한다스 사오더라구요 ㅋㅋ 동남아에 사는데 좋지도 않은 동남아산 연필이랑 색연필이요 ㅋㅋㅋㅋ
저희는 왔다고 조카 용돈 20만원에 또봇 장난감도 사줬는데..
저희 시동생은 항상 저렇게 인색하게 선물을 하네요
차라리 주지를 말지--;;
1. ㅎㅎ..
'16.3.14 10:26 PM (211.220.xxx.84)울 시누는 꼭 자기들 먹다남은 건강식품을 선물로 줍니다.
홍삼 엑기스 한박스도 아니고 ..먹고남은건지 3분의 2정도 든거나 끼워주는 작은 박스나 환같은거를 줘요.
홈쇼핑에 떠들어 대니 그게 끼워주는 상품이라 는거 다 아는데도 시어머니한테 몇 만원 상당의 선물을 우리한테 줬다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싫어요.2. 음
'16.3.14 10:30 PM (202.30.xxx.24)저는.. 일하던 곳에서 나이가 많은 여자분이었는데,
그 분이 그렇게 주변에 선물을 참 허접한 걸 하시더라구요.
일 도와주는 다른 샘들에게 아주아주 어쩌다 선물을 하는데,
장롱에서 수십년은 썩었을 것 같은, 곰팡내나는... 어디선가 사은품으로 줬을 거 같은, 나일론 스카프 같은 걸 선물해요. 정말 곰팡내가 났어요!!! 진짜진짜 시골할머니들이 추우니까 어쩔 수 없이 두를 것 같은, 선물용 보자기 같은 질감의 스카프...
그리고 프랑스 다녀왔다며 향수를 주시는데, 절대 프랑스에서 사왔을 거 같지 않은, 중학교 문방구 앞에서 사서 포장했을 것 같은, 진짜 싸구려 방향제 냄새의 향수(?). 포장도 참... 80년대 비닐포장지 같은.
받은 사람 뿐만이 아니라 그 옆에 사람도 기분나빠지는 선물이었어요. 그런 선물은 처음 봤어요.
차라리 주질 말지.....
본인도 뭐 좋은 거 쓰시는 분은 아니라는 거 아니까 이해심 넓은 분들은 그냥 고맙게 생각하시기도 하던데
저는 왜 기분이 나빴을까요.
십년 넘게 같이 일했는데 그 분에게 밥 한번 얻어먹어본 적이 없는 분들이 대다수였고, 그 분이 뭐 밥산다하면 그것은 연구비.
선물은 마음이니까, 받으면 고마운거지~ 라고 늘 생각했던 저의 틀을 깨는 선물이었습니다.3. 선물
'16.3.14 10:33 PM (116.33.xxx.162)정말 받고도 욕먹을 선물은 왜 하는걸까요? --;; 저희 시동생이 욕심이 좀 많긴해요.. 반복되니까 이젠 저도 하기 싫더라구요
4. 왜 하긴요
'16.3.14 10:44 PM (1.234.xxx.51)비싼 화장품 선물하고 싸구려 가짜 어포 10g짜리 두개 받았어요. 100g도 아니고 불량식품같은거, 종잇장 같이 얆은게 손가락만한 크기로 들어있더군요. 그거 달랑 주면서 맛이 매우니 조심하고 구워먹어야 맛있다고 일장연설을 합디다. 왜 하긴요. 받은게 있으니 예의상 억지로 하는건데 너무 비상식적이라 주고도 인심 잃는거죠.
5. ...
'16.3.14 10:54 PM (211.58.xxx.164)냉동실 구석에서 3년 묵은 생선을 꺼내 싸주시던 시어머니가 생각나네요...
6. 선물
'16.3.14 11:54 PM (187.66.xxx.173)선물.. 선물은 감사함의 표현이거나 내 마음을 전하는거니 더 좋은걸 해야하는데 어쩜 사람들 인성이..
저희 동네에 원룸빌라 두채 갖은 올드미스가 있는데,
허접한걸 선물해요. 돈 많다고 늘 말을 흘리는데 선물보고 깼어요.. 사람이 달라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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