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슴이 답답해서 점집 다녀왔는데, 마음이 풀어지네요.

믿어보자 조회수 : 3,386
작성일 : 2016-03-14 17:36:28

작년부터 딱 구정전까지 신랑, 친정 속썩여서 마음이 힘든 한해를 보냈었습니다.


작년 한해는 마흔을 앞둔 신랑이 정규직 전환 시험공부에 매진하느라 매일 밤늦게 들어와서, 맞벌이 애둘을 독박육아했었고요. 그 후유증인지 면연력 저하되서 작년말에는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할 정도로 건강이 안좋았어요.

새해에 좋은일 있겠지 내심 기대했었는데 신랑은 정규직전환 실패해서 불과 몇일전까지 마음이 참 불편하고 속상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래도 안짤리고 월급 나오는게 어디냐? 서로 마음 다독이며 지내고 있어요.


올해초 신랑 낙방소식과 함께 친정아버지 교통사고...불행중 다행히도 다리만 골절되셨네요. 재작년엔 뇌졸증으로 쓰러지셨었거든요. 머리는 안다치셔서 다행히다 싶으면서도 뺑소니사고로 범인도 못찾고 병원비는 고대로 저희몫이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직장에서 불합리하게 좌천된 후 출근할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시도때도없이 분노가 치밀어 올랐었드랬어요.


이러한 사정으로 새해에는 좋은일 있을까싶어 신년운세나 보러 점집에 다녀왔었는데 점사 들으면서 마음이 놓이면서 눈물이 핑돌더라고요. 신랑은 40세에 정규직전환되고, 친정은 올해부터 무탈할 것이며, 저는 올해 잘풀릴것이고, 아이들은 크게(ㅋㅋㅋ) 성공할꺼라고 마음 놓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좋은 말씀듣고 와보니 사실여부를 떠나 마음이 풀어지고 저스스로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사라 어디 풀어놓을 곳 없어 이곳에 살포시 풀어놓고 갑니다.


다 잘되겠지요? 힘드신 82님들도 힘내세요! 화이팅!!

IP : 211.208.xxx.2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리리
    '16.3.14 5:41 PM (218.155.xxx.210)

    예언대로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저두 원글님도 올해부터 대박날걸 믿어용

  • 2. 또 눈물핑
    '16.3.14 5:42 PM (211.208.xxx.249)

    리리리님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되네요!

  • 3. 긍정적인맘
    '16.3.14 5:48 PM (223.62.xxx.7)

    마음이 풀어지면 밝아지고 그기운이 쭈욱~~
    말씀대로 좋은일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4. 저도
    '16.3.14 6:12 PM (218.145.xxx.252) - 삭제된댓글

    원글님댁에 좋은일만 있을거 같아요.
    마음도 풀어지셨으니 이제 몸도 건강하실거고 남편분도 잘되실거예요.^^

  • 5. 콧날시큰
    '16.3.14 6:52 PM (39.7.xxx.46)

    위에 두분 따뜻한 격려감사합니다. 모두들 복받으실꺼예요. 밥안먹어도 배부르네용.^^

  • 6. 좋다고 하면
    '16.3.14 7:47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좋을 겁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무거운 그림자가 남아 있네요.

    잘된다 행복하다를 주문 처럼 외우세요.
    바꿔질 겁니다.
    저요?
    조금 봅니다.(야매에서 좀 벗어난 수준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597 유학!!! 안다녀온사람들만 옹호하고 찬성하고..다녀온 사람들은... 웃긴게 19:21:42 59
1772596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을까요 3 .... 19:10:51 583
1772595 윤석열·김건희, 전승공예품 63점 빌려갔다 8 ... 19:04:06 495
1772594 피부암은 보험금 받기 힘든가요? 6 ........ 18:55:28 534
1772593 내일 수능 학부모인데 너무 떨려요 14 .... 18:49:33 851
1772592 신세계 2 상품권 18:48:00 466
1772591 제 증상은 뭘까요? 3 Xmas 18:46:38 501
1772590 [단독] 서울시 "종묘 영향평가 안 받겠다…보고서 내고.. 7 오세이돈xx.. 18:44:28 1,121
1772589 스캐너가 없는데... 7 ........ 18:44:28 337
1772588 내일 수능보는 딸이 도시락 메뉴를 정해줬는데 10 잉? 18:44:00 996
1772587 택배 오배송 4 .. 18:42:07 212
1772586 안다르 청바지 7 체스티 18:34:09 710
1772585 성인이 소아과에서 파상풍백신.. 소아용 주나요? 2 ㅇㅇ 18:33:02 396
1772584 남향에 앞에 막힌 거 없는 신축아파트는 진짜 따뜻하네요 10 00 18:32:13 939
1772583 잡다한 상식이 많은 아이 궁금해요 14 dddd 18:30:04 638
1772582 음주 차량에 치인 쌍둥이 아빠 음주 운전에 대한 ‘감형 없는 처.. 11 .. 18:27:39 776
1772581 내일 프리장없이 10시에 개장? 3 ... 18:23:33 923
1772580 건대역에서 손님 점심 모실곳 있을까요 4 뎁.. 18:22:50 267
1772579 [단독] 윤석열 ,'계엄 문건 부인' 한덕수 이상민도 저격 .... 8 그냥 18:17:34 1,418
1772578 "말이 안 되는 소리" 이진관 부장판사, '출.. 6 이진관판사 18:14:07 1,034
1772577 통신사를 한곳만 주장하나요? 2 잘될 18:08:55 301
1772576 붉닭볶음면 한번도 안먹어봤어요 13 사발면 18:02:40 682
1772575 극내향인 Infj 가 남편인 분 계신가요? 6 Mh 17:56:09 965
1772574 어금니 신경치료중인데 교정 1 . . 17:55:42 234
1772573 시어머니 전화드릴때 마다 하시는말 때문에 전화하기 싫어져요 24 ..... 17:54:21 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