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본인이 기가 센지 어떻게 알지요?

흐음 조회수 : 7,421
작성일 : 2016-03-13 23:30:46
천성적으로 저는 아주 착하고 순하며 여리고 여성스럽게
생긴 타입입니다. 실제 그런 면도 있구요.

다만, 자타공인 멘탈은 강하고 독립적이고 의지가 아주
또래에 비해 강했어요. 자라온 환경이 너무 척박해서.

어딜가도 강하고 심지굳다 소리 들어서 아, 내가
또래보다 강인하구나. 그럼 약한 이들에게 잘해주고
받아줘야지. 많이 나눠줘야지 했는데.

여기저기서 호구로 보고 심지어 휘두르려는 이들 득시글.

저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기가 센지 약한지
본능으로 파악하고 약하면 공격하고 서로 방어하기도
한다는 걸 알구 깜놀. 공격을 한단 것도 웃겼고 방어할 악의가
있단 것도 괴상했네요.

그냥 왠만한 건 말로 해결하고 이성적으로 차분히 얘기하고
따지면 됐기에 서로 감정 싸움 할 일도 없고,
감정 드러낼 일도 없어 싸운다ᆞ이긴다란 개념도 없이 컸는데

감정적으로 바락거리며 이겨보려는 이들에게 차분히 이성적인
대응하며 끝까지 감정동요...할 필요도 가치도 못 느껴서
할 말 예의 어긋나지 않게 다 전하니.

저보고 차갑고 보기와는 다르게 성격이 강하고 기가 세다고
하는데 비꼬는 뉘앙스네요.

대체 기가 세다는 건 뭐고, 성격 강하다하는 한국인들의
뉘앙스는 뭐며 (제가 한국문화에 서툴러서)
대체 왜이렇게 거짓말 만들고 우겨가며 감정으로 위협하고
이겨보려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누가 뻑뻑거리고 이기려고 비열한 말 바꾸기 거짓말하면 큰 소리만 빽지르면 무서운 게 아니라
경멸스럽고 우습고...솔직히 천해 보입니다. 뭐라 하실 분도
있겠지만, 이게 이 곳에선 일상적인 건가요?
IP : 223.62.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특히나
    '16.3.14 2:15 A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외모랑 성격이 매칭 안 될때 그런소리 더 듣는것같아요.
    순해보이거나 약해 보였는데 막상 닥치니 똑부러지고 할말하고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 기쎄다고 말하는것 같아요. 외모부터 존재감 엄청난 기 쎈 사람들한테는 그런말 하지도 못하죠.

  • 2. 님의 행동
    '16.3.14 4:04 AM (42.147.xxx.246)

    그렇게 하는 게 좋습니다.
    조금 만 자기네들 비위에 안 맞으면 사람 우습게 알고 까 뭉갭니다.
    확실히 할 말 하고 사세요.
    기가 세고 강한 게 좋아요.
    처음에는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나중에 말을 안들으면 조근조근 따지세요.

  • 3. 한국은
    '16.3.14 7:27 AM (115.41.xxx.181)

    서열 문화예요.
    수평보단 수직이죠.

    님의 행동은 이성적이지만
    본능을 포장한 서열이나 이익앞에 존중이란 없습니다.

    특히나 친해지면 상대를 사용하는걸 당연시 여겨서
    친해지면 안되는게 한국사람 입니다.

    가까이 지내기 보단
    존중과 예의를 지키는 쪽으로 다가가는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590 문재인 한심 한심 8 별빛속에 2016/03/14 1,213
538589 제가 열등의식이 있는건가요? 13 ... 2016/03/14 3,420
538588 오늘 화이트데이라고 파리바게뜨에 갔더니.. 13 대박 2016/03/14 8,736
538587 신생아 어머님들~~선크림 어떤거 쓰세요? 5 78bles.. 2016/03/14 1,310
538586 어린이집.. 1 2016/03/14 657
538585 김한길, 안철수 향해 “사사로운 야망 아닌 대의에 따라야&quo.. 2 샬랄라 2016/03/14 826
538584 세월호69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 7 bluebe.. 2016/03/14 411
538583 김종인은 국보위참가가 끝 아니라 민정당국회의원 1 ㅡㄱㅡ 2016/03/14 438
538582 아픈거 자랑해봐요. 36 자랑 2016/03/14 5,363
538581 회사 첫출근날인데 그냥 왔어요.. 17 .. 2016/03/14 7,983
538580 도와주세요 6 차정리 2016/03/14 1,155
538579 시래기 말린 거 선물받았는데 요리법을 몰라요 16 ???? 2016/03/14 2,742
538578 중등아이들 콘텍트렌즈끼나요? 6 날개 2016/03/14 955
538577 꽃청춘 알몸수영 충격이네요 ㄷㄷㄷ 14 ... 2016/03/14 6,551
538576 구글에서 남편 위치 어떻게 알아보는건가요? 9 저아래 2016/03/14 2,590
538575 요즘 해산물 맛이 예전보다 못해요. 3 새우 2016/03/14 1,000
538574 집에 가구를 좀 옮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지요? 6 .. 2016/03/14 1,118
538573 너무도 뻔뻔하니까 그 뻔뻔함의 끝이 어디가는지를 구경하게 되는 .. 7 에효 2016/03/14 2,527
538572 오십대 여자 생일 어떻게 보내세요? 11 아름다운 구.. 2016/03/14 2,766
538571 도대체 뭘 먹어야 몸이 건강해 질까요 16 ... 2016/03/14 5,048
538570 40중반에 올림머리~ 12 ㅇㅇ 2016/03/14 3,202
538569 큰 이유 없는데 일이 너무 하기 싫고 사람들이 지긋지긋 7 회사원 2016/03/14 1,840
538568 코스트코에서 초등학생 간식용으로 살 만한 것은 무엇일까요? 6 코스트코 2016/03/14 3,002
538567 커피 10 진짜? 2016/03/14 2,667
538566 정청래의원 재심청원 서명 게시판 2 펌 아고라 2016/03/14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