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자꾸 인터넷뉴스를 봅니다..

고민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6-03-13 08:20:45
아이가 11살 (초4)인데 자꾸 인터넷기사를 봅니다.

처음에는 자기 학교 과제 검색하고 뭐 그러더니,

요즘은 뉴스를 자꾸 보는데,

이번에 평택 계모 아동학대 살해 암매장 뭐 이런 뉴스도 보고,.

보면서 아동학대를 왜 하는지 모르겠네...라며 혼자말도 하고,.

강간,, 뭐 이런 기사 보면 , 엄마~ 아빠~ 강간이 뭐야?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는데,

또 안가르쳐주면 해당단어를 또 검색할까봐,

그냥 두리뭉실하게 설명해주고,.

아예 뉴스를 못보게 해야하는데,

TV같은거 봐도 뉴스같은걸 주로 봅니다....

따스한 좋은 뉴스보다는 사실 자극적인 소재의 뉴스가 많잖아요..

시청률도 그렇고,. 인터넷기사같으면 클릭수로 기사 광고도 많이 붙고 하니까,,.

암튼 좀 걱정이네요..,
IP : 119.198.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3 8:29 AM (121.166.xxx.233) - 삭제된댓글

    공동체에 관심을 갖는건 좋지만 이 사회가 병폐도 너무 많고, 뉴스도 자극 편파적이죠. 그렇다고 아예 뉴스를 단절시켜서 사회에 무관심 하게 자라는것도 문제고.. 꼭 부모랑 같이 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조금은 넓은 시각으로 받아들이도록 해야하지않을까요. 호기심이 많고 이지적인 아이네요.

  • 2. 상상
    '16.3.13 8:38 AM (116.33.xxx.87)

    메인화면을 구글로 해주시고...아이에게 궁금한건 꼭 물어보라고 해주세요 인터넷뉴스뿐 아니라 요즘은 엘리배이터 토먹뉴스에도 다 나오기때문에 막을수는 없고 그냥 대화를 통해 바른시각을 가지게 하는 수 밖ㅇ요

  • 3. 맞아요
    '16.3.13 8:55 AM (121.166.xxx.233) - 삭제된댓글

    대화. 부모가 대화를 통해 적절히 차단하거나 아이 수준에 맞게 걸러서 순화시켜 설명해주거나 편파뉴스의 다른 측면을 얘기해주거나.
    울나라 포탈은 문제가 많아요. 그걸 알면서도 저 역시 시작화면이 포탈이고 아무래도 포탈을 보죠. 다음이긴 하지만 다음도 뭐 네이버보다 쪼금 나을뿐 도찐개찐.

  • 4. 좋은 기회~
    '16.3.13 9:32 AM (119.64.xxx.134)

    제 딸도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포탈 봐왔는데 전 괜찮았어요.
    시작은 저와 함께 아이가 관심있는 역사인물과 사건을 찾으면서였는데 그러다 보니 당연히 뉴스에 눈이 가게 되었어요.
    아이는 자극적인 뉴스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내 연예인 뉴스로 많이 옮겨갔고 그래도 큰 사건은 보더라구요.
    세월호 사건은 저희가 외국에 있을 때여서 당연히 인터넷 뉴스로 봤고 그 소식들에 엄청 분개하고 맘 아파했죠.
    아이는 인터넷 뉴스를 읽고 저한테 요약해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주기 시작했는데..그 덕분인지 아주아주 똑부러진 아이가 되었어요. ㅎㅎ
    그리곤 저희 부부와 엄청 얘기 많이 했고 설명도 많이 해줬어요. 그리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건 그렇고 저건 아닌 것 같다고..
    저는 세상에 나쁜일이 일어나는 것을 읽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댓글을 읽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 탯글을 걸었어요.
    댓글은 어떤 한 사람의 휴지통이 될 수도 있다고..
    그런데 요사이 필리버스터 기사 댓글엔 기분좋은 댓글이 많아서 제가 아이에게 댓글도 도움이 되네~~~했더니 아이가 좋아하네요.
    저는 아이에게 정보를 주는 것, 일부러 차단않는 것. 그것은 어쩔 수 없고 또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고 걸러내는 능력을 갖게 하고 자기 생각을 키워 비판력을 키워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5.
    '16.3.13 9:57 AM (116.125.xxx.180)

    좋은거죠~

  • 6. 아들
    '16.3.13 10:27 AM (116.33.xxx.87)

    저희아들은 스포츠에 빠져서 그맘때 종이신문 구독해줬는데 아주 유익해요. 기사읽다가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고 같이 이야기 하고...무엇보다 아이가 유식해졌어요. 편파적인 기사는 반대쪽 시각도 알려주고. 니 생각도 묻고ㅎㅎ. 인터넷기사의 폐해는 댓글이죠.

  • 7. 주권자로서
    '16.3.13 11:45 AM (223.62.xxx.1)

    바람직한 현상인데요.

  • 8. 고고
    '16.3.13 12:35 PM (183.96.xxx.241)

    인터넷 첫화면을 포털말고 다른 사이트로... 진보쪽 매체로 바꿔주세요 자극적인 매체들 자꾸보면 좋을 거 없죠 네이버는 안쓸수록 굿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388 의대,정시 후 추가모집은 어떤 경우일까요? 4 궁금해요 2016/03/21 1,810
540387 여자아이들 무리짓던 팀.해가 바뀌어도 여전하네요 5 ........ 2016/03/21 1,423
540386 부모님들이 재산 언제 분배하시나요? 8 .... 2016/03/21 2,789
540385 종로 사시는 분들 정세균 의원 잘 부탁드려요^^ 3 정세균 화이.. 2016/03/21 560
540384 저 경계성 지능인거 같은데 어찌 살아야 하나요? 9 크레이지 2016/03/21 4,672
540383 이때다 싶어서 더 민주 까고 분열시키려는 글들 11 아이고 2016/03/21 402
540382 얼굴에 궁자가 들었다네요...ㅜㅜ 1 시술 2016/03/21 1,582
540381 더민주 보좌관들 김종인 비례 사퇴하고백지화해야 1 드디어 2016/03/21 638
540380 천하의 박근혜도 비례1,2는 하지 않았던거 같은데,, 1 ㅇㅇ 2016/03/21 472
540379 난생처음 지역구국회의원사물실에 전화하고 2 가슴 2016/03/21 381
540378 나이들면서 무서워요 1 안전 2016/03/21 1,215
540377 바지입고 구두신을때 스타킹 신나요? 5 모모 2016/03/21 2,268
540376 역류성 식도염으로 목이 목감기 걸린 것처럼 아플 수도 있나요? 4 건강 2016/03/21 2,482
540375 한우이력조회 한우 2016/03/21 1,152
540374 부모 냉전중에 애한테는 양쪽에서 올인,, 그래도 안되겠죠? 4 부모냉전 2016/03/21 920
540373 나이들면서 옆볼이 없어져 오이처럼 길쭉해지신 분들 4 2016/03/21 1,688
540372 82에 점점 건너뛰게 되는 글들이 많아져요 14 제목만 봐도.. 2016/03/21 1,538
540371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길러야 할땐것 같아요ㅠ 6 미래 2016/03/21 1,237
540370 [단독]가습기 살균제 업체, 실험 결과 왜곡…검찰 '유해성 입증.. 1 세우실 2016/03/21 626
540369 집고양이가 밖에나가 혼자 산책하고 와요... 고양이 전문가분들 .. 10 고양이산책 2016/03/21 2,868
540368 무당 점집에서 과거는 어떻게 그리잘맞추나요? 1 .... 2016/03/21 2,185
540367 하이라이트 전기요금 어떻게 나오나요? 10 참맛 2016/03/21 6,677
540366 패션미아 닷컴에서 주문해보신 분 계세요? ?? 2016/03/21 950
540365 식물 하나도 없는 집.. 삭막해 보일까요? 3 식물 2016/03/21 1,913
540364 2016년 3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3/21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