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그널 )작가의 의도~그리고 .....

시그널 후기 이거였다 조회수 : 4,108
작성일 : 2016-03-12 22:31:19
마지막에 이재한 형사는 왜 요양원에 있었을까요?

여기서 잠시 시간의 패러다임 미래의 수많은 평행 이론이 존재합니다만!!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삽니다.
 결코 바뀌지 않는 법칙이 있지요.

사실 블록 버스터들의 영화나 인터스텔라류의 영화들을 섭렵해본 결과.
삶과 죽음은 정해진 틀 안에서 쳇바퀴가 돌지요.

이재한 형사는 과거가 이미 바뀐후(장영철이 보낸걸로 짐작되어지는) 때거지 깡패들이 몰려 왔을때 알았던 겁니다.
여기서 죽던 다시 살아나던간에 다시 또 죽음을 맞이하거나 그런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름 시간의 평행 이론상 다시 한번더 박해영이나 차수현 가족들등 여러 주위의 인연들이 다치거나 죽음을 다시 맞이하거나 극변한 변화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직감 한겁니다.

이미 시간의 큰 그림을 겪었기에 요양원에 칩거하고 완전히  고립된채 자신을 숨길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야 자신도 죽지 않고,주위의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과 소원을 지킬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요?

하하호호 행복하게 술한잔 기울이길 바라는 그림의 훈훈한 엔딩은 얼마든지 그려낼수 있었습니다.
버뜨!꼬인 실타래를 풀자면 그 실타래를 풀기 위해   다른쪽을 잠시 꼬이게 내버려둬야 하는 이치와 비슷한  것이지요.
실제로 꼬인 줄을 풀려고 하면 어느정도 꼬인 상태로 풀어갈수 밖에 없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조진웅 아니 이재한 형사의 요양원에서 칩거하는 행동은 어찌 보면 시간의 열쇠를 풀고 가장 안전하게 모든것을 해결하고 지켜가는 과정중의 하나였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무전기가 울립니다.
이미 이재한 형사는 알고 있었습니다.
미래가 어떡해 되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이 요양원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는 이유를...

그것이 새로운 시간의 평행이론이 시작되는 싯점인것입니다.,
그러기에 현재 차수현과 박해영은 더이상 죽음에 맞대하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고 새로운 큰 시간의 흐름속에 다른 에피소드들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

청소부가 아침 새벽길의 길을 쓸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은 '저사람은 정말 고되고 힘든 일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할때

청소부님은 이렇게 웃으며 길을 계속 쓸고 있을 겁니다.
'나는 더러운 아스팔트가 아니라..지구를 쓸고 닦고 있어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라고 ..
그러면 단지 아스팔트를 동네 골목을 치우는 눈의 띄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이 커다란 지구를 청소를 하는 사람으로 커다란 새로운 역사의 틀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패러다임은 이런 것입니다.
이 세상의 정의와 행복은 누군가의 희생과 통찰력으로 이루어질수도 있는 것입니다.

시그널 정말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오랫만에 시원한 사이다 마셔봅니다.





IP : 112.152.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2 10:38 PM (211.36.xxx.103)

    짝!짝짝!
    멋진 해설 동의합니다.

  • 2. m_
    '16.3.12 10:40 PM (58.141.xxx.250) - 삭제된댓글

    어떡해 되고 -> 어떻게 되고

  • 3. 잘 읽었습니다.
    '16.3.12 10:44 PM (175.115.xxx.31)

    훌륭하세요. ^^ 정말 끄덕여지는 감상평입니다.

  • 4. ~~~
    '16.3.12 10:48 PM (14.47.xxx.73)

    아버지에게만 연락하고 숨어지는건가봐요~^^
    방송봤으니 깡패가 오는것도 알았겠네요
    전 안치수 계장도 궁금해요

  • 5.
    '16.3.13 3:36 AM (114.203.xxx.61)

    글이 정말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243 드라마 가화만사성..보세요? 8 ~~~ 2016/03/13 3,008
538242 각 나오는 흰색 블라우스 파는곳 아시.. 2016/03/13 598
538241 그래그런거야 보다가 말투 9 ... 2016/03/13 2,673
538240 돌아와요 아저씨 어느 백화점인가요? 7 .. 2016/03/13 2,825
538239 영화배우 강동원 팬 분들 안계신가요 10 ,,,,, 2016/03/13 3,730
538238 아파트 세대분리 8 블루 2016/03/13 4,708
538237 그럼에도 불구하고-네 부모를 공경하라, 가능할까요? 9 학대 피해자.. 2016/03/13 1,592
538236 고이즈미, 원전 가동이 목적돼 버렸다.. 아베에 직격탄 1 후쿠시마 2016/03/13 586
538235 진짜 맛있는 베이글은 어디서 파나요? 13 베이글 2016/03/13 3,937
538234 이세돌...대인배네요... 20 바람처럼 2016/03/13 15,425
538233 애가 얼굴이 아프며 열이 나는데 6 궁금 2016/03/13 762
538232 학대는 모성 문제라기보단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인 것 같아요 18 베리 2016/03/13 1,741
538231 원영이 돌봐주셨던 아동센터 상이라도 줬으면 좋겠어요 16 ... 2016/03/13 3,882
538230 6인용식탁 한샘저렴이vs 인아트. 어느 것으로 살까요? 18 식탁 2016/03/13 7,007
538229 오븐의 발효코스로 요구르트 만들면되나요?? 7 ... 2016/03/13 1,010
538228 직장다니면서 사업자등록증을 낸다면.. 1 사업자등록증.. 2016/03/13 1,512
538227 유*스토리 인테리어블로그는 어떻게 들어가나요? 1 어디 2016/03/13 973
538226 아까 인터넷에서 본 내용 말해서 의사가 빈정상해 했다던 분~ 1 아까 2016/03/13 863
538225 하얀 블라우에스에 이염된 누런 얼룩..지우는 방법 없을까요? 5 ... 2016/03/13 2,170
538224 중문과 전공하신 분들 다들 무슨일에 종사하세요? 3 ,,, 2016/03/13 1,783
538223 저를 너무 좋아해요// 요미 2016/03/13 1,234
538222 세월호 698일) 곧 2주기입니다..미수습자님,가족들이 애타게 .. 8 bluebe.. 2016/03/13 434
538221 미국은 이혼후 자녀는 일반적으로 엄마가 3 ... 2016/03/13 1,724
538220 지성미가 넘친다는 말 7 지적이다 2016/03/13 3,213
538219 립글로즈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6/03/13 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