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아이가 자꾸 혼자서 돌아다녀요

sara 조회수 : 4,297
작성일 : 2016-03-12 19:52:00
만4세죠 유치원 입학첫날 데려다주고 일하러왔는데
삼십분후에 아이돌봐주시는 시어머님한테 전화가와서
아이가 집에 왔다는거에요
유치원하고 집은 차로 오분거리고 걸어서는 아이걸음으로 삼십분정도걸려요 중간에 8차선차도도 두번이나 있고요
한번도 아이혼자 다닌적이 없는데 어찌찾아왔는지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없어진줄 아무도 모르고있었고 선생님들은 입학첫날이라 어수선했다고
백번잘못했다 죄송하다 사과하고 마무리되긴 했어요
아이도 다시는 그러면 안된다 혼내고요

근데 오늘 집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또 제가일하는 가게로 이십분을 뛰어서 왔어요 아이 아빠는 애가 없어진줄 뒤늦게알고 하얗게질려 찾으러오고

머리가 멍해요
다시한번 그러면 니 엄마 안할거다 다른 엄마찾아줄거다 눈물뚝뚝흘리게 혼내긴했는데
평소 얌전하고 부끄럼많고 그런 아인데 어찌이런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지도를 해야 다시는 안그럴까요
IP : 121.152.xxx.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일안나다행~
    '16.3.12 7:53 PM (119.64.xxx.55)

    애가 똑똑하네요~

  • 2. ㅇㅇ
    '16.3.12 8:01 PM (125.191.xxx.99)

    애를 혼낼게 아니죠. 고 어린게 얼마나 마음이 외롭고 불안하면 무서운걸 참고 엄마를 찾아 갔을까요...

  • 3. 세상에
    '16.3.12 8:08 PM (211.187.xxx.28)

    미쳤어요?? 애 놀이터에서 혼자 놀리나요?
    여섯살짜리를?
    가게를 가도 애를 확실히 맡기고 가야죠. 시터를 구하든가.
    애가 길건너다 차에 치이거나 나쁜놈이 데려가도 할말 없겠어요

  • 4. 세상에
    '16.3.12 8:09 PM (211.187.xxx.28)

    유치원도 말이 안되네요. 저 같음 옮겨요

  • 5. ///
    '16.3.12 8:14 PM (61.75.xxx.223)

    애는 아무 잘못 없어보입니다.
    두 번 모두 보호자가 100% 잘못했어요.
    만 4세 아이가 유치원에서 사라진 것도 모른 점
    아무리 집앞이라고 해도 요즘 세상에 만4세 아이를 혼자 놀게하는 부모가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워요.

  • 6. 세상에나~~~
    '16.3.12 8:22 PM (118.219.xxx.189)

    큰일날뻔했네요.

    잘 찾아와서 정말 다행이고요.

    유치원은 정말 너무했네요.

    애 없어진것도 모르다니..

    거기 믿고 보내겠어요??


    그나저나 혼자 길 건너고 집 찾아가는 모습 상상되어서 아찔하지만 너무 귀엽네요.

    이쁜 아기 보호자분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챙겨주세요!!!

  • 7. sara
    '16.3.12 8:23 PM (121.152.xxx.52)

    아 제가 오해하게끔 했는데 아이혼자놀게하지는않았어요
    아빠가 보고있었는데 순식간에 없어졌다고
    그것도 다섯살짜리 사촌동생 손붙잡고 같이사라졌어요
    아이혼자있었던적은 결코없었어요
    아이마음을 더 헤아려줘야겠네요

  • 8. 히익
    '16.3.12 8:25 PM (116.127.xxx.191)

    애가 엄청나게 똑똑하네요. 영재검사받아보게하면 좋겠어요
    붙잡아 앉히고 학습위주인 유치원말고
    뛰어놀수 있는 숲유치원이나 놀이학교가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내년에나 기관에 보내시면 안되나요
    하여간 현재 유치원은 당장 때려치세요. 애잡겠어요

  • 9. ..
    '16.3.12 8:32 PM (110.70.xxx.122) - 삭제된댓글

    놀이터서도 한시도 눈을 떼선 안돼요. 겁이 많은 애들은 절대 안 벗어나지만 아이들 중에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이들이 있어요. 단단히 교육시키고 절대절대 잠시도 눈 벗어남 안됩니다..

  • 10. ..
    '16.3.12 8:33 PM (110.70.xxx.122)

    놀이터서도 한시도 눈을 떼선 안돼요. 겁이 많은 애들은 절대 안 벗어나지만 아이들 중에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이들이 있어요. 단단히 교육시키고 절대절대 잠시도 눈 떼면 안됩니다..무조건 어른들이 챙겨야 해요..

  • 11. ㅇㅇ
    '16.3.12 9:09 PM (66.249.xxx.213)

    어릴 때 제가 저랬는데
    나중에 늦둥이 막내도 저러더군요.
    그냥 집에 있다가 그냥 나가서 혼자 놀다들어와서 야단맞고
    어느날 나가다가 엄마한테 딱 걸려서 너 어디가냐고 물었더니
    바람쐬러 간다고 그랬다네요.
    지금엔 전부 기억이 없고요.

  • 12. 남편
    '16.3.12 9:19 PM (119.70.xxx.204)

    저희남편은 일곱살때 유치원문이 잠겼으니까
    그밑에 땅을파고 기어.나와서
    집으로 도망쳤다고 하더라구요ㅜㅜ
    너무싫으면 절박해지나봐요
    어린애들도

  • 13.
    '16.3.12 9:51 PM (219.240.xxx.140)

    ㅎㅎ 집 찾아오는 강아지처럼 대단하네요. 문제와 별개로
    혼자 집 찾아오는애 보고싶네요

  • 14. ...
    '16.3.12 11:17 PM (221.148.xxx.51)

    애가 엄청나게 똑똑하네요. 영재검사받아보게하면 좋겠어요
    붙잡아 앉히고 학습위주인 유치원말고
    뛰어놀수 있는 숲유치원이나 놀이학교가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내년에나 기관에 보내시면 안되나요
    하여간 현재 유치원은 당장 때려치세요. 애잡겠어요

    ~~~~~~~~~~~~~~~~~~~~~~~~~~~~~~~~~~~~~~~~~~~~~~~~

  • 15.
    '16.3.13 9:15 AM (183.98.xxx.33)

    전 아주아주 조심히...혹시 모르니 검사 한번 받아 보시길..
    아는 어떤 아이도 그렇게 혼자 자꾸 어딜 다녀오고 집에 오고 했는데 adhd 의 일종 판정 받았거든요.
    똑똑한거 맞는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947 며칠간 뒷목이 잡아당기듯 아프고 생전 두통없기에 정형외과갔더니... 7 ........ 2016/03/16 2,652
538946 욕구불만 그리고 불안감에 힘드네요 10 한숨만 2016/03/16 4,301
538945 중학생 1교시 몇시에 시작하나요? 5 .. 2016/03/16 3,256
538944 이세나 "기자회견 이세돌 멋진말 무협지 많이봐 그래요&.. 6 ㅎㅎ 2016/03/16 3,499
538943 남자 실비보험 가입할때 알아둬야 할게 뭐가 있나요 7 dfd 2016/03/16 758
538942 혹시 옷만드는들꽃님 연락처... 6 동욱맘 2016/03/16 937
538941 가식적이고 의뭉스러운 사람 싫어요 2 노랑 2016/03/16 4,337
538940 트럼프가 대통령 될까봐 걱정되서 정신과 간다는 미국인들이 차라리.. 2 머리야 2016/03/16 1,016
538939 지금 성공예감 김원장 입니다. 정답이 뭔가요?? 2 애청자 2016/03/16 687
538938 후배랑 밥먹을 때 더치페이.. 19 ,, 2016/03/16 5,884
538937 가사 도우미 식탐 46 봄이네요 2016/03/16 21,535
538936 원영이 사건 이거 누가 모자이크 좀 제거안하나요 21 어휴 2016/03/16 4,093
538935 관리비 못 믿겠네요!! 4 의심 2016/03/16 1,457
538934 까나리액젓 어디꺼 사드시나요? 3 오즈 2016/03/16 1,531
538933 김종인 문재인 엮지좀 마세요. 8 사람이 염치.. 2016/03/16 659
538932 우리나라 사람들의 세계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7 오호룰루 2016/03/16 1,854
538931 비듬이 해결이 안돼요... 6 ... 2016/03/16 1,940
538930 돼 와 되, 대 와 데, 했습니다, 했읍니다..맞춤법 쉽게 좀 .. 29 봄날 2016/03/16 5,829
538929 카카오택시 궁금한거 있어요~ 4 에이브릴 2016/03/16 1,949
538928 정치적 견해는 부모역할 많이 받지 않나요 9 ㅈㅊ 2016/03/16 637
538927 32mm짜리 고데기로 느슨한컬.. 파마로는 안될까요? 9 고데기 2016/03/16 1,664
538926 삼겹살집 가기가 겁나요 9 왜이래 2016/03/16 5,137
538925 오늘 기사보면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대라는데 이 나라가 어떻게 .. 3 움마 2016/03/16 886
538924 진상시댁 대처법 알려주세요 19 ... 2016/03/16 6,098
538923 3월 말~4월 푸켓 날씨 문의드러요 3 ..... 2016/03/1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