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리 멘탈인데 강해지지가 않아요

울고만 싶다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16-03-12 03:04:32
무진장 시달리고 있어요
며칠 안하는 일하며 . 드센 사람들 속에서
잠도 이시간까지 못자고
나이 사십중반
저도 먹을만큼 먹은건데
왜 독해지지 못하는건지요
3년전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상속돈까지
모두 아들에게 다줘야겠다는 엄마에게
출가외인 주제에. 딸은 결혼시켰음 됐지
다들었는데 어릴때도 니까짓게 뭐가 된다고
이런말은 듣긴했으나 제 자존감이 낮아
세상을 못해쳐 가는건가요?

왜 모질지 못하고 계속 되씹으며 울고 사는지
꿈속은 항상 아빠가 왔다갔다 하고
다시 아주 어릴적으로 돌아가고 싶고

해야할 집안일 애들 대학진학 문제
다놓고 버리고
도망가고 싶어요
IP : 175.223.xxx.1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6.3.12 3:17 AM (211.36.xxx.71)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세요. 냉철하게.. 연습입니다

  • 2. ㅇㅇ
    '16.3.12 3:42 AM (59.16.xxx.244)

    타고난 심성이 여리신것같아요.. 욕하는 연습이라도 해두었다가 할말하세요...

  • 3. 지금이라도
    '16.3.12 3:57 AM (194.166.xxx.153)

    유류분 청구하세요. 이것 먼저 하세요. 월요일에 당장 변호사 만나세요.

  • 4. 유리멘탈
    '16.3.12 4:34 AM (175.120.xxx.223)

    저도 타고난 유리멘탈이었는데 강해지는 법은 단 하나에요. 더 힘들어지고 더 빡센 데에서 3-4년 고생하다 보면 두부멘탈도 강해져요. 정말 거의 매일을 달달 볶여야 사람이 악에 받쳐서 독기가 생겨요. 즉 님은 아직 덜 고생하신 거에요. 진짜 어이없는 선까지 내려가봐야 그래도 현재의 내가 살만하다는 고마움과 더불어 나에게 이유없이 못되게 구는 사람을 차단하는 법을 배우게 되더라구요. 저도 부모님에게 그닥 사랑도 못 받았고 학교에서도 왕따도 당하고 시부모님 장난 아니시고 남편도 그닥 이었는데 내가 지켜야 할 아이가 생기고 정말 사람들에게 ~4년씩 시달리니(아이 문제로 인해) 강해지게 되더라구요.

  • 5. 스피릿이
    '16.3.12 6:10 AM (58.126.xxx.132)

    저도 유리멘탈입니다. 이주전부터 일을 하고 있는데 온갖 스트레스로 밥 못 먹고, 잠 못 자고, 피부에 이상이 생기고 난리도 아니에요. 하지만 난 두 아이의 엄마다. 난 할 수 있다라고 계속 되새기고 있어요. 모든 사람이 힘든 것 같아요. 힘듦이 나만의 몫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어요. 한가지 어려움이 있으면 그걸 극복해 나가고 또 다른 난관 있으면 또 이겨내고 하면 얽힌 실타래가 풀리지 않을까요? 같이 화이팅해요~~~

  • 6. 하루 하루
    '16.3.12 6:47 AM (114.200.xxx.14)

    를 살아봐요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난 할 수 있다

  • 7. 목에
    '16.3.12 7:20 AM (115.41.xxx.181)

    칼이 들어와도 할말을 해야
    멘탈이 강해져요.

    억울한일 당했을때
    밥그릇을 빼앗겼는데도

    가만히 있으면
    아이들도 그대로 보고 배워서
    불의한일에 순복하며 님처럼 살게 됩니다.

    달려들어서 밥그릇 찾아오시면
    아이들도 멘탈이 강한사람으로 부모를 보고 배우게 된답니다.

  • 8. 햇살햇볕
    '16.3.12 10:01 AM (211.210.xxx.12)

    믿을만한 심리상담가에게 개인심리상담 받아보세요
    몸의 병이 들면 병원을 가고 몸이 약하면 좋은 것 먹고 푹 쉬고 운동하잖아요 운동할 때도 인터넷이나 책보고 혼자 운동할 수도 있고 단체강습 받을 수도 있고 개인강습 받을 수도 있고요
    마음도 마찬가지에요 마음의 병이 들면 병원을 가고 마음이 약하면 좋은 말(나를 지지해주고 공감해주는 말) 듣고 마음을 편안히 하고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을 하면 되는데요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도 심리관련 책을 읽거나 집단상담을 받거나 개인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9. ...
    '16.3.12 1:04 PM (220.85.xxx.217)

    유리 멘토링 강해지는 방법은 단 하나. 자기자신의 판단미스나 나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뼈를 깎는 고통을 당하고 그것에 대한 후회가 뒤따라야 와요. 그게 마인드 콘트롤로 오는 게 아니랍니다. 님이 혹 죽을 만큼의 고통을 당해봤나요? 아니죠. 인생은 그 때부터 달라지고 모든 순간에도 초절정 집중이 시작되는 거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057 시누의 이런 사고방식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1 가족 10:04:36 74
1773056 주식 얘기 10:03:27 93
1773055 호텔사우나 1 후후후 09:59:49 119
1773054 싱어게인4 55호가수 좋아하시는 분~~ . . 09:59:35 92
1773053 딸아이 지방대 다니는데 간호전문대 권유 어떤가요 7 .. 09:58:13 273
1773052 홀시어머니 삐짐 진짜 받아주기 힘드네요 13 ㅇㅇ 09:58:11 310
1773051 친정부모상에 시조카들은 오지 않는 건가요? 23 궁금 09:52:33 521
1773050 요즘 고환율 보니 생각났는데요 5 ㅇㅇ 09:46:52 346
1773049 경기대 3점초반 수시로 붙기 힘드나요 14 깊은가을 09:46:30 367
1773048 .수능 본후 어른스럽지 못한 저의 마음 15 콜라와사이다.. 09:45:51 525
1773047 하이닉스 살까요 ㅋㅋㅋ 6 .. 09:45:00 741
1773046 안마의자 안쓰시는분 저한테 당근하세요^^ 4 Zion 09:42:15 375
1773045 초등학생 아이 장염인데요.. 1 ddd 09:42:08 72
1773044 크린토피아에 세탁 맡기고 옷을 손상시켜서 배상해준다는데요. 3 보상 09:41:28 241
1773043 싱글 삼촌이나 고모상에 조카 배우자도 꼭 가나요? 12 궁금 09:34:44 511
1773042 곰탕 끓였는데요~ 기름이 안 굳혀졌어요! 4 초보중초보 09:29:10 407
1773041 네이버 주주오픈톡방이 의외로 재밌네요. 4 ㅇㅇ 09:27:29 574
1773040 대학생 딸아이 생리불순때문에 힘들어해요 4 캔디 09:26:46 191
1773039 제니는 의상이 좀.. 15 09:21:11 1,455
1773038 환율 1473원 돌파, 1500원이 뉴 노멀일까요 27 ... 09:18:26 794
1773037 수능최저 9 ㅠㅠ 09:14:39 705
1773036 히트레시피에 새글 올라온거 보셨어요? 7 ... 09:03:30 1,495
1773035 꿈에서 뭘 뺏기는 꿈 꾸고 (주식) 1 .. 09:00:12 336
1773034 내년 공시가율 69프로 동결ㅡ민주당 대실망 20 ... 08:49:18 1,256
1773033 공무원 휴대폰 조사?? 36 ..... 08:45:19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