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너무 잘 적응하는 저희 아이들 왜그런걸까요?
첫째는 둘째 출산땜에 두돌에 첫 기관에 갔어요.
거긴 첫날부터 바로 엄마와 떨어져서 30분씩 있는곳이었는데 한번도 울지않고 웃으며 엄마 안녕 하고 들어갔어요.
생각해보니 보내기전 온동네 어린이집 다 상담갔는데 몇군데서는 아예 선생님 보자마자 안기고 상담내내 너무 잘놀아서 선생님들이 좋아했어요.
네살되면서부터는 일찍 데리러가면 다 못놀았다고 울어서 세시 이후에 가야했어요.
이번에 유치원갔는데 적응기간이라고 일찍 끝나니까 일찍 끝난다고 싫어하더라구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이번에 둘째 두돌되가는데 복직하려고 어린이집 보내게됐어요.
여긴 적응기간에 엄마가 같이 있는데 계속 저한테 붙어있어서 걱정을 했거든요. 근데 막상 엄마가 잠깐 나갔다올게 하고 나오는데 울지도않고 다시 데리러갔는데 너무 재밌게놀고있어요.
오늘은 점심먹고 데려와서 집에서 낮잠자고 일어났는데 어린이집 친구를 찾네요. 웃기기도하고 어이도 없어서 거참..
밖에선 이렇게 잘하는데 집에선 둘다 저한테 딱 붙어있어요.ㅠ 잘때도 놀때도 제가 옆에 꼭 붙어있어야해요. 지금은 제 양 옆에 하나씩 앉아서 티비보고있어요. 다른 엄마들은 티비틀어주고 집안일하던데 전 거의 옥토넛, 뽀로로 강제시청입니다. 집안일은 남편퇴근 후에나 할수있어요. 집에서 하도 붙어있어서 밖에 나가면 잘 떨어지는건지... 이상한건 아니죠?
1. 음
'16.3.11 5:21 PM (223.62.xxx.85) - 삭제된댓글4살인 우리애도 그랬어요. 그냥 첫날부터 바로적응하고 쭉 다니네요.
심지어 집에서도 혼자서 잘 놀음;;;
애착 검사는 정상으로 나와서 괜찮겠지 하긴 하는데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2. 윗님
'16.3.11 5:27 PM (220.72.xxx.46)애착검사는 어디서 하셨어요? 저도 한번 해보고싶네요.
3. ㅇㅇ
'16.3.11 5:27 PM (115.140.xxx.74)지금은 이십대인 두아들들
다 그랬어요.
첫날부터 유치원차타고 언제가나 기다림.
다른애들은 일주일정도 차 안탄다고
엄마바지붙잡고 울고 난리던데..
오히려 똑 떨어지는 아들보며
서운했거든요.
엄마랑 정이 없는건가;;;
나중에 알고보니 애착관계가 좋은애들이
그런다고 듣고 안심했죠^^4. 아아아아
'16.3.11 5:32 PM (182.231.xxx.159)음..저희 아이들도 그랬는데요..
그게 집에서 엄마가 재미있게 안해주면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그리 좋아한다네요..ㅠ
선생님도 좋아하고...ㅠ
전 듣고 바로 수긍...ㅠ5. ....
'16.3.11 5:32 PM (203.229.xxx.235)원글님이 아이들을 잘 키우셔서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니까 어디 가서도 적응을 잘 하는 걸거에요.
오히려 엄마가 애착에 대해 불안감을 조성하면 애들이 엄마랑 조금만 떨어져도 울고 불고 하고 난리 나죠 엄마가 자기 버리고 없어져 버릴까봐.
원글님 아이들 잘 크고 있는 것 같은데요.6. 아핫
'16.3.11 5:37 PM (220.72.xxx.46)아아아아 님 말씀에 저도 왠지 바로 수긍이......ㅠ
감정표현 별로 없는 엄마라 애착에 문제가 있는걸까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그런건 아닌것같네요.7. 음
'16.3.11 5:41 PM (223.62.xxx.85) - 삭제된댓글전 아산병원 아이 발달 관련 임상실험 참여중이라 거기서 했어요~ 따로 돈 내고도 받을 수 있는걸로 아는데 그 나이대에도 해주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재미있게 안해준다 수긍 ^^;;;
다만 애 아빠는 몸 바쳐서 놀아주는데도 마찬가지긴 해요 ㅎㅎ8. ㅅ.ㅅ
'16.3.11 5:56 PM (210.176.xxx.151)제가 배운바로도 점 네개님 말씀이 맞아요.
엄마랑 정서적 유대관계가 잘형성되있고, 안정된 애들이 사회생활 ..즉 단체생활을 잘 한대요~9. 아아아아
'16.3.11 5:57 PM (182.231.xxx.159)저도 감정표현 크지 않은 엄마라
아이가 원에 금방 적응해서
동네맘들이 대단하다그럴때
속으로 혹시 애착이..ㅠ 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2년후 원장쌤이 땡땡이 너무 잘 크고 있다고..
뭐 듣기좋은소린지 모르겠지만..폭풍칭찬해주셔서
그냥..그런갑다..그러고 안심...
나중일은...ㅠ 모르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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