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랑 학원강사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어머님 유형은

.. 조회수 : 4,081
작성일 : 2016-03-10 23:20:58

 오늘 올라온 원장님 글 보고 생각난건데요..


그냥 저는 강사 쥐고 흔들려는 엄마들이였어요.

대체 뭔 고집인지 아집인지 이미 제 커리 다 설명 듣고나서 등록하시고선

강사 커리큐럼, 보충, 과제 등등 다 간섭하고..

차라리 많이 내달라면 좋지요.

아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적게 내달라 취소 해달라. 진도가 느리다 빠르다..

그럴거면 직접 가르치던가.. 라는 생각이 들던......

피드백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쥐고 흔들려는 분들이 있었어요.


제가 진행한 과정 보충 다 무시하고 공부 좀 시키려면은 수업 빼먹고

공부하기 싫어서 죽을 것 같이 굴면서 안하던 자기 아이 생각은 안하던 어머님...


그 아이 성적 올려놓을려고 보충 계속 잡고 그만두기전까지 1:1로 수업해서 어느정도 강제 주입 시켜놓아서

개학 하기전까지 내신용 성적 나오게 만들어 놓고 나왔는데.. 나오면서 들은 소리는 애 진도가 너무 느려요..ㅋㅋ

막말로 걔 수준에서 그 정도까지 진도 끌어당기느라 저 영혼 탈곡 당하는 느낌이였거든요...ㅋㅋㅋ

근데 자기 아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시더라고요...

엄마들은 내 자식 내가 잘 안다고 하는데

글쎄요... 강사는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아이들을 봐왔어요.

수업 조금만 해보면 학교 내신 정도는 태도에서부터 견적 나와요.


게다가 나중에 다른샘이랑 통화하다가 들은 소리는...ㅋㅋㅋ 전 무능하고 책임감 없어서 애 성적 떨어뜨렸고,

새 강사님은 능력있어서 올려놨다고 이야기 하고 다니셨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선생님 오시기전에 그만큼 끌어올려놓으려고 계속 어르고 달래서 끌어올린게 저인데.. 허허허...


학원 그만둔지도 2년인데 지금도 생각하기도 싫고 결국 그 학부모때문에 그만 뒀는데

아마 그 분도 제가 아이 성적 떨어뜨린거 책임도 안지고 그만뒀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싫겠죠..???ㅋㅋㅋㅋ


문득 그 학생이 생각나네요.

부모가 너무 아이 성향 모르고 그냥 무조건 푸쉬해서

애가 수업시간에 영혼이 없던 날들이 10번 중 7번이였는데..

그래도 애는 착했는데...지금은 고등학생일텐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IP : 218.37.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0 11:26 PM (14.35.xxx.135)

    세상은 넓고 미친 뇬들은 많아요..
    잊어버리세요
    입주가정교사도 아닌데 자긴 애 공부 하나도
    관리 안하면서 선생만 잡는 엄마 저도 많이 압니다

  • 2.
    '16.3.10 11:28 PM (223.62.xxx.114)

    세상은 넓고 미친 뇬들은 많아요
    공감 ㅋ

  • 3. 달려라호호
    '16.3.10 11:30 PM (49.169.xxx.27)

    세상은 넓고 미친 뇬들은 많아요
    공감2222222엄마가 애 망치고 있네요 ㅉㅉ

  • 4.
    '16.3.10 11:35 PM (223.62.xxx.114)

    덧붙여서..그런 미친뇬들 자식중에 똑똑하게크는애없더라구요
    원글님과 같은직업이네요 저도ㅡ

  • 5.
    '16.3.10 11:43 PM (39.7.xxx.106)

    선생님들끼리 이런 식으로 학부모 욕하는군요. 미친ㄴ 어쩌구 해가면서

  • 6. ㅇㅇ
    '16.3.10 11:54 PM (125.141.xxx.196)

    좋으신 학부형도 많지만 미친뇬도 애 엄마라고 갑질하려고 난리피는데 누가 만류하겠나요?
    맘충이 어디안가죠.
    유모차 끌고 맘충짓하는 여자가 세월지나면 애 공부 가지고 미친짓거리하는거죠.
    우리동네 어떤 아줌마...

  • 7. 원글님
    '16.3.11 12:29 AM (211.246.xxx.101)

    이해되네요...

  • 8. ..
    '16.3.11 1:01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재대로 모르면서 교육과정 터치하는 어머니들..

    놓아두면 알아서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하는데 감나라 대추나라..

    결국 지나친 간섭 맘들 학생 다 잘라 냈고요.

    학생 받을 때 제가 알아서 할테니 믿고 맡기시라고 먼저 이야기 합니다. 교재 알아서 선정 해서 적시에 넣겠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485 한심한 하루 6 저 왜 이러.. 2016/03/21 1,506
540484 승무원 몇년차부터 국제선 탈수 있나요 ?? 3 궁금 2016/03/21 3,371
540483 간장피클 물 재활용 안되나요? 3 겨울 2016/03/21 824
540482 누가 해묵은 송혜교 허위사실 찌라시 들고 나르더니. 역시 사실 .. 10 2016/03/21 9,083
540481 정봉주 전의원이 엄청 화났네요 46 더민주를 돌.. 2016/03/21 4,502
540480 선암사 홍매화 지금 얼마나 피었는지 아시는분? 3 궁금 2016/03/21 905
540479 판 엎는 거 좋아하는 갈대 같은 유리멘탈의 민주당 지지자들 23 ㅠㅠ 2016/03/21 1,221
540478 남편을 더 사랑하면 무시받나요? 18 자유 2016/03/21 4,176
540477 비례대표 바꾸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찍지 않겠습니다 11 결심했어요 2016/03/21 746
540476 손톱자국 흉터에 재생밴드 붙였는데 언제 떼어야하나요? 6 ㅇㅇ 2016/03/21 2,400
540475 비싼치즈가 확실히 맛이 다르네요 2 ee 2016/03/21 1,734
540474 녹색어머니 대신 서는 곳 7 녹색어머니 2016/03/21 1,225
540473 물세탁 패딩인데 100 2016/03/21 431
540472 출퇴근 용으로 신을 슬립온 신발있나요? 1 직딩맘 2016/03/21 1,175
540471 김종인 "그 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에서 일할 생각 추호도.. 11 어머나 2016/03/21 1,910
540470 여행지고민 - 뉴욕 . 시카고 . 파리 중에 어디가는게 좋을까요.. 7 남편과여행 2016/03/21 1,350
540469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주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132 미침 2016/03/21 43,483
540468 마른 체질이었을때의 특징(현재는 찌는 체질) 3 .... 2016/03/21 3,329
540467 커피 끊었어요 4 ;;;;;;.. 2016/03/21 2,459
540466 시그널 마지막회 질문요 2 정주행 다했.. 2016/03/21 1,860
540465 저희아이 수2 기본정석으로 나갈수있을까요? 3 중2 2016/03/21 1,182
540464 득템)머리볼륨없는 사람 6 껌값 2016/03/21 4,474
540463 아빠는 엄마를 안좋아하는사람... 1 현실 2016/03/21 1,103
540462 문재인, 김종인 영입때 비례대표 2번 제안 11 2016/03/21 1,603
540461 티비행사하는 조건으로 33000 원을 12년간 적금형식으로 ~~.. 14 마나님 2016/03/21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