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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는 불치병인지...

ㅇㅇ 조회수 : 5,775
작성일 : 2016-03-10 19:50:11
애아빠가 허세가 심합니다.
사람보는 눈없던 제가 그런 속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 모습이 믿음직해 결혼했죠.
결혼후 보니 아무것도 없는 알거지..
사업병이 걸려 10년 세월동안 집에 돈한푼 안가져왔습니다.
이혼후에도 양육비 같은거 전혀 없구요, 같이 살때도 생활비 한푼 안내던 사람이 이혼후에 오죽하겠나싶어 요구도 안합니다.
제가 혼자 벌어 아이 키우며 살고 있죠.
아이 졸업식에 그래도 애비니 오는건 말리지 않았습니다.
근데 졸업식후 63뷔페 가자고...
제가 그냥 2만원짜리 씨푸드 뷔페 갔습니다...
근데 애 학원비가 너무 부담스러워 영어 수학 중에 하나만 학원비 내달라고 문자보냈는데 그냥 씹고 있네요.
참... 원래 그런 사람이라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이 와중에 63뷔페 운운했던게 우습고... 사람은 안변하는구나 싶네요.
IP : 121.134.xxx.24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0 7:56 PM (1.240.xxx.228)

    이혼 아주 잘하셨네요

  • 2. ...
    '16.3.10 8:06 PM (116.37.xxx.19) - 삭제된댓글

    양육비는 법적으로 받을수 있는거 아닌가요?

  • 3. ..
    '16.3.10 8:10 PM (1.240.xxx.228)

    궁금한데 식사비 누가 냈나요
    63 가자고 했으면 남편이 낼려고 63 가자고 했을거 같은데
    원글님이 2만짜리 갔다고 해서요

  • 4. ㅇㅇ
    '16.3.10 8:12 PM (121.134.xxx.249)

    낼 능력 없을거 뻔히 아는데, 뭐하러요..
    맨날 큰거 한건 노리면서 알거지로 살아요.
    그거 불치더라구요.

  • 5. ㅇㅇ
    '16.3.10 8:14 PM (121.134.xxx.249)

    식사비는 애아빠가 계산하도록 놔뒀어요.
    아직 카드는 정지가 안됐나봐요.
    딸에게 아빠랑 서점가서 중학교 참고서 사라고 했더니,
    꼴랑 몇만원 나온것도 3개월 할부하더라네요.

  • 6. 불치병 맞아요
    '16.3.10 8:17 PM (119.71.xxx.143) - 삭제된댓글

    하시는 말씀만 들으면 제 시부는 곧 지구 평화도 이룰 것 같아요. 절대 못 고쳐요. 남편분 닮아가지 않는지 늘 주시하세요.

  • 7. 허세
    '16.3.10 8:19 PM (101.181.xxx.247)

    남녀를 막론하고 허세 강한 사람들 많아요.

    40을 넘어 가니, 그 허세를 지탱할 재산이 없는 사람들은 나자빠지더라구요.

    저 아는 사람은 명품이 아니면 몸에 그 어떤것도 걸치지 않던 분이셨는데, 결국 강남 살면서 강남에 파출부로 나가시더라구요.

    남자는 그놈에 사업병...곧 죽어도 사장님 소리는 들으니...그 재미에 허세 부리나보더라구요.

  • 8. ㅜㅜ
    '16.3.10 8:20 PM (218.236.xxx.244)

    어쩌다 그런 인간이랑 엮이셨대요.......이혼하신거 정말정말 잘 하셨습니다.
    죽을때까지 기둥서방 똥까지 닦아주며 살뻔 하셨네요....ㅠㅠ

  • 9. ㅇㅇ
    '16.3.10 8:21 PM (121.134.xxx.249)

    웃기는건 전혀 미안해하지도 않아요.
    자기가 한건 터뜨리면 지금까지 못했던거 한번에 갚을수 있다고 믿는거죠.
    제가 이혼을 한것도 자기잘못이 아니라, 제가 성격이 급해서라고...

  • 10. ㅜㅜ
    '16.3.10 8:23 PM (218.236.xxx.244)

    그리고 정말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이가 크면 서서히 아이와 아빠 사이에
    연락을 끊는것도 심각하고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자식 장래를 위해서요.
    지금 양육비 문제는 아주 사소한 겁니다. 냉정하실 필요가 있어요.

    나중에 자식 대학생만 되도 불쌍한 아빠 코스프레 하면서 여기저기 싸인해달라고 할겁니다.
    사업병 걸린 인간의 특징이예요. 젊은 애들은 아직 세상물정을 몰라서 아빠의 감언이설에
    홀다랑 넘어가기 쉽습니다. 잠깐만 쓰고 준다고 카드라도 만들어달라고 할지도....

  • 11. ㅇㅇ
    '16.3.10 8:26 PM (121.134.xxx.249)

    네. 윗분. 그럴수도 있겠네요.
    주의할게요

  • 12. 히유...
    '16.3.10 8:34 PM (122.42.xxx.166)

    울 집안에도 하나 있네요 허세불치병환자..
    이백억을 날리고도 부족한지 그저 한탕 한탕 노래를 불러요.
    일주일 후면 투자자가 줄 선다...이 레파토리가 십년째.
    이제 성년 된 아들녀석, 점점 똑같아집디다.
    가족들 다 그 아이는 안됐어 했는데, 어느날부턴가 가족모임이고 제사고 명절이고..
    알아서 오지 않는 한은 안 부르게 됐어요.
    정말 불치병이예요 ㅡ.ㅡ

  • 13. 엔젤레스
    '16.3.10 8:38 PM (120.142.xxx.143) - 삭제된댓글

    이혼했다니 욕좀 할께요 (죄송)


    저런 천하의 병,신 같은 종자들이 꼭 있어요

    지 앞도 못닦으면서 세상에 난척이란 허풍은 다 떨고
    애들 학원 한달치도 못끊어주는 주제에 무슨 63부페인지

    저런것들은 솔직히 죽어야 해요
    가족중에 저정도는 아니지만 허풍피가 흐르는 몇몇이 있어
    너무나 잘 알고도 남아서 그렇습니다


    어쩌면 저거 열등감의 결과물이예요
    도박꾼과 똑같은 행보와 심리

    그저 훗날에 잘될줄 알고 허송세월하다
    대부분 정신차리면 속으로 땅을 치고 후회하면서도

    끝까지 겉으론 득도한척 태연한척

    세상에 병.신 가지가지예요


    우리집 어떤사람은 자기 카드값도 모잘라서 빌려야 하는 마당에
    남의 이웃집 카드값 막아준다고 있는 척 빌려줘놓고는
    결국 지카드는 빵구내더라구요

    그래서 지.랄 지.랄 했더니
    어차피 그돈으로 자기 카드는 막을수 없었다고
    그러니 막을수 있는 사람 빌려준거라고

    그게 말이냐 개소리냐??

  • 14. 한심한 종자들
    '16.3.10 8:38 PM (120.142.xxx.143)

    이혼했다니 욕좀 할께요 (죄송)


    저런 천하의 병,신 같은 종자들이 꼭 있어요

    지 앞도 못닦으면서 세상에 난척이란 허풍은 다 떨고
    애들 학원 한달치도 못끊어주는 주제에 무슨 63부페인지

    저런것들은 솔직히 죽어야 해요
    가족중에 저정도는 아니지만 허풍피가 흐르는 몇몇이 있어
    너무나 잘 알고도 남아서 그렇습니다


    어쩌면 저거 열등감의 결과물이예요
    도박꾼과 똑같은 행보와 심리

    그저 훗날에 잘될줄 알고 허송세월하다
    대부분 정신차리면 속으로 땅을 치고 후회하면서도

    끝까지 겉으론 득도한척 태연한척

    세상에 병.신 가지가지예요


    우리집 어떤사람은 자기 카드값도 모잘라서 빌려야 하는 마당에
    남의 이웃집 카드값 막아준다고 있는 척 빌려줘놓고는
    결국 지카드는 빵구내더라구요

    그래서 지.랄 지.랄 했더니
    어차피 그돈으로 자기 카드는 막을수 없었다고
    그러니 막을수 있는 사람 빌려준거라고

    그게 말이냐 개소리냐??

  • 15. ~~~
    '16.3.10 8:44 PM (116.37.xxx.99)

    허세도 문제지만 사업병도 심각한 병인듯요
    주변에 1500만원도 없어서 빌려달라는사람이
    10억자리 공사한다고..

  • 16. 고양이도
    '16.3.10 9:12 PM (115.41.xxx.181)

    못되는게

    호랑인줄 아니
    그러고 보면 자신이 누구인지 인식을 잘해야
    주변사람들이 편안해요.

  • 17. ...
    '16.3.10 9:13 PM (114.93.xxx.12)

    허세 불치병이에요.
    30년 동안 돈 한푼 안가져다 준다는 사업하는 아저씨 알아요.
    여기저기 돈 빌려서 기사 딸린 외제차 타고 뻑하면 정계 진출한대요.
    내일 계약만 성사되면 50억 갖다준다. 10억 갖다준다.
    내일 내일 내일 내일 벌써 30년째 내일 내일

  • 18. 불치병
    '16.3.10 9:24 PM (112.140.xxx.220)

    땅땅!!!

    아마 그 뷔페비용도 님이 내셨겠죠

  • 19. 진짜
    '16.3.10 9:26 PM (110.70.xxx.54)

    이혼 잘하셨네요.그꼴 평생보면 병으로 원글님이 먼저 죽겠어요

  • 20. .......
    '16.3.10 9:51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우리 집에도 있어요.
    결혼후에 알게 되었지만 알거지.
    더 절망적인건 남편형제가 오남일녀인데 일녀 빼고 오남들이 다 허세병환자들이에요.
    더 절망적인건 시어머니가 그렇다는거. 결론은 유전인자가 그렇다는거.
    저런 유전인자를 퍼뜨려놓고 시어머니는 돌아가셨는데 그 뒷감당은 시어머니 아들들이랑
    결혼한 며느리들이 해야한다는게 절망적이에요.

  • 21. ...
    '16.3.10 10:1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그거만 불치병인가요?
    궁상도 진상도 게으름도 공주병도 분수모르는거도 빈대도 다 못고지는거죠.
    정말 사람 안바뀌구요.
    스스로 잘못 된거 파악하고 뼈를 깍는 노력을 해야지만 자기 그릇을 벗어날수 있나봐요.
    저는 대체 어떤병이 있고 어떻게 고쳐야 될지 생각하게 되네요.

  • 22. 허세의 끝
    '16.3.10 11:05 PM (39.118.xxx.46)

    빚더미. 홧병. 주변의 기대와 욕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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