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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스토랑에서 본 아기 부모들

ㅇㅇ 조회수 : 4,312
작성일 : 2016-03-09 23:39:55
미국 살면서 신선한 충격 중 하나가 그들의 양육 방식이었어요.

아주 어릴 때는 거의 밖으로 데리고 나오지 않는 듯해요.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울거나 떼를 쓰면 단호하게 안된다 설명을 해요. 아주 어려서 못알아들을 것 같은 아이에게도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일단 경고를 줍니다. 경고 후에도 같은 모습이면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사람들 안볼때 엉덩이를 때려요.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식사건 뭐건 아예 아이를 들쳐메고 후다닥 집으로 가버리더군요. 그러면 그 이후부턴 부모와 동행했을 때 떼를 쓰면 안된다는 걸 깨닫고 아기 의자에 앉아서 조용해요. 엄마들이 아이 먹여주고 나면 엄마가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 그 때 종이에 연필하나 쥐여주면 조용히 잘 놀더라고요.
IP : 1.238.xxx.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9 11:45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아주 어릴 떄 외출은 외국엄마들이 훨씬 많이 해요. 오히려 우리나라 엄마들이 몸 사리지요.

  • 2. 근데
    '16.3.10 12:01 AM (120.16.xxx.114)

    맞아요, 1살 미만 부터도 플레이그룹이랑 마더즈 그룹으로 집으로 돌면서 많이
    활동해요, 단체생활을 빨리 익힌다고나 할까요.
    그리구 엄마들이 단체로 엄하게 하니깐 말귀도 훨 빨리 알아듣는 듯..
    살짝만 잘못해도 엄마들이 데리고와서 쏘리 시키거나 엄하게 하죠, 아주 어릴 때부터요.
    그래서 나가 노는 게 좋은 거라는 걸 알고 때부리면 집에 간다는 거 확실히 압니다요

  • 3. 디즈니랜드
    '16.3.10 12:07 AM (210.205.xxx.26)

    몇년전..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 갔었죠.
    점심을 먹으려고 야외식당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데...
    앞테이블에 이제 겨우 기어댕기는 아가랑 젊은 백인부부가 있었어요.
    근데 그아가가... 테이블 위에 있는 엄마 아빠 음식접시에 손을 집어 넣자... 젊은아빠... 그아가 손을 손으로 저지. 아기엄마에게.. 쏠라쏠라 뭐라고 이야기했는데...
    그아가가 좀 있다 다시 음식접시에 손을 대자...

    어마어마한 손바닥으로 인형같이 작은 아가의 뺨을 후려치는데... 아이는 순간 놀랐는지 울지도 않았고...
    바로 아이엄마가 그아가를 데리고 다른곳으로 사라지고...

    제느낌은... 뭐랄까. 정말 충격이었었고... 결코 교육적으로 보이지도 않았고... 그백인남자가 짐승으로 보였음.
    속으로.. 집에서 아내도 무자비하게 패겠구나란 생각.
    폭력은 진짜 죄악입니다.

    그리고 독일공항서 잠깐 본 상황.
    7살쯤 되는 사내아이 한명.. 그옆에서 통화중이던 금발머리 멋진백인여인.
    그남자 아이 엘리베이터에서 올랐다 내렸다 장난하고 있으니.. 통화 끝나자 마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바로 아이 붙잡아서... 여러사람들 앞에서 큰소리 지르며 아이뺨을 후려치는데. 아이얼굴이 돌아갔음.

    의외로 아이들 뺌때리는게 일상사 같았음.
    그리고 훈육이라기보단.. 미국에서 백인아빠나 독일에서 백인엄마나... 그아이의 잘못도 잘못이지만... 그것에 편승한 자기감정을 그대로 실어서 아이때린것 같았음.

    다른나라에 빗대어 우리나라 어떻다 저떻다 할게 아니라... 기본을 배우고 상식적인 행동을 배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다 선진적이지 않고.. 오히려 선진국일수록 끔찍하고 사이코적인 범죄도 많아요.
    서로 상대를 이해할려는 맘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4.
    '16.3.10 12:25 AM (110.70.xxx.80)

    프에선 하도 애뺨 때려서
    아이뺨 때리지 말라.운동? 뭐 그런 것도 한다던데?

  • 5. 글쎄요
    '16.3.10 12:32 AM (163.152.xxx.64) - 삭제된댓글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을 방치하는 맘충이 되느니 차라리 뺨을 때려서라도 바로잡을는 훈육이 낫다고 봅니다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런 부모 밑에서 큰 애들 학교에서 도저히 통제가 안됩니다. 언제부터인가 지하철에서 공공장소에서 공중도덕이 사라져가는 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맘충은 이미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해요

  • 6. 교육
    '16.3.10 12:36 AM (112.154.xxx.98)

    어른들이나 다른사람들이 우리아이둘
    남자아이들ㅈ연년생인데 밖에 식당에서는 진짜 조용히 앉아서 먹어요
    아주 어릴때부터 다 먹고 부모중ㅈ한명이 데리고 나갈때까지 얌전히 책읽거나 다른거 하고 있었어요

    밥다먹기전에는 자리에서 못 일어나고 자리뜨면 밥은 바로 치워버렸고 외국처럼 때리거나 크게 혼낸적도 없었어요

    아주 어릴때 말귀 알아 들을 무렴에 교육이 중요했던것 같아요 연년생이라 밥 떠먹여주는게 불가능해서 각자 일찍 먹고 먹고나면 다른사람 먹을때까지 책읽거나 다른거 할수 있게 색연필,도화지 하나 준것뿐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이둘이 모두 두돌쯤 글을 읽었는데 참편하고 모두에게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얌전하거나 조용한 성격도 아니고 무척 활발하지만 식탁앞에서는 조용했어요
    단언컨데 식당에서ㅈ밥먹다 돌아다니거나 뛰거나 민폐행동ㅈ은 절대 안했어요
    많은 부모들이 태어난 기질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글쎄요 제생각에는 어릴때부터 교육을 안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유별난 아이가 있다? 라는 부모도 있으나 그런 말하는 부모치고 아이 식당ㅈ에서 뛸때 제대로 관리하는분들 없더라구요 그냥ㅈ아이가 유별나다는 합리화로 방치하고 있는사람 너무 많습니다
    외국 몇번가봤는데 외국에서 극단적으로 무식하게 때리는 사람있지만 대부분 어릴때부터 교육시켜서 얌전하더군요
    한국처럼 핸드폰 동영상 보여주거나 뛰는아이 방치하는 사람 숫자는 훨씬 적어요

  • 7. 현실
    '16.3.10 12:49 A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맘충은 이미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해요 222222222222222

    맘충이란 말이 생겨났다는건 그만큼 문제가 있다는 소리입니다.
    앞으로 10,20년후에 그 맘충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 살아갈 세상이 그리 밝진 않아 보입니다.
    이기주의에 끝을 볼것 같아요.

  • 8. 현실
    '16.3.10 12:50 AM (74.105.xxx.117)

    맘충은 이미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해요 222222222222222

    맘충이란 말이 생겨났다는건 그만큼 문제가 있다는 소리입니다.
    앞으로 10,20년후에 그 맘충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 살아갈 세상이 그리 밝진 않아 보입니다.
    이기주의의 끝을 볼것 같아요.

  • 9. 유럽거주
    '16.3.10 6:08 AM (77.67.xxx.226)

    유럽에서 아이 볼따구를 그렇게 후려치는데 주변에서 반응이 없다는건 말도 안되는데요? 뭔가 이상하군요.
    그리고 보통 엄하게 하기보다 말로 타일르죠. 그리고 애들이 다 희안하게 말귀 알아듣고. ;; 갓난애기 울어제껴도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니 주변에서 머라 안해요 그냥 빨리 해결 되길 바랄뿐이지

  • 10. 유럽
    '16.3.10 9:08 AM (163.152.xxx.64) - 삭제된댓글

    윗님, 유럽은 매우 넓고 다양합니다. 님이 사시는 곳이 전부가 아니죠. 프랑스에선 아이에게 경고를 줄 때 엄한 말투로 하고 한 두 번 같은 민폐짓이 되풀이되면 뺨을 때립니다. 영국과 미국에선 엉덩이 스팽킹을 하죠. 엄하게 안하고 말로만, 그것도 존댓말로 타이르는건 한국 뿐일걸요. Korean boys 에 대한 원성과 reputation 아주 망신스러울 정도입니다. 솔직히 같은 한국사람이라는 거 챙피할 때 많아요.

  • 11. 미국은
    '16.3.10 10:15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식당에서 얌전한 이유는 1살도 되기 전부터 하이체어에 앉아 밥먹는 습관이 들어서
    밥을 먹을때는 당연히 한 자리에 얌전히 앉아서 먹어야하는 줄 알아요.

    반면에 한국은 온돌 문화라서 아이들이 밥 먹으면서 계속 돌아다니기 쉽죠.
    엄마는 밥그릇 들고 쫓아다니고...
    이 습관이 식당에서도 연결되어서 좀 커서도 계속 그러는 듯 해요.

  • 12. 아이 둘을
    '16.3.10 1:15 PM (73.15.xxx.109)

    키우는데 식당에서 아이가 울면 무조건 식당에서 데리고 나왔어요. 아이가 우는 건 당연하지만 다른 식당 손님들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아이 달래고 분위기 전환시키고 난 후 다시 들어가서 식사하기를 여러번 했었죠. 가끔 마트가는데 아이가 특별한 이유없이 칭얼대고 울면 "오늘 네가 기분이 안 좋아서 쇼핑 못한다. 니 장난감은 다음 기회에.." 라고 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마트 문 앞에서 가차없이 집에 돌아가길 세번 하니까 둘 다 재깍 제 요구 사항을 알아듣더라구요. 카트 옆에 얌전히 붙어다니기, 물건 함부로 만지지 않기, 계산 먼저하고 먹기등등. 아이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영특합니다. 일관성있게 인내심가지고 가르치다보면 생각보다 빨리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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