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다가 문득 깨면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6-03-09 20:23:37

보통 12시쯤 잠이 들어요.

집에 중2짜리가 있어서 학원 다녀오고 숙제할 때까지 거실에 있다보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대개 12시쯤 되요.

그런데 꼭 2시에서 3시 사이에 깨요.

깨서 다시 잠들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꼭 그때 깨면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너무너무 많이 들어요.

정신 차릴때까지 꾹꾹 마음 누르다가 진정되면 다시 자는데요,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어서 마음이 복잡한 것도 있고, 생각이 많아지는 것도 있는데

내가 죽으면 남은 사람들이 어쩔까 싶어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을 누릅니다.

뭐라고 말 좀 해주세요. 뭘 어찌해야 할까요...

IP : 118.216.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교가
    '16.3.9 8:31 PM (14.34.xxx.210)

    뭣이든 기도밖에 없어요!
    하나님!
    '제가 이러 이러 하니 살려 주세요'
    하면서 본인의 형편를 읊조리며 쉬지 않고
    기도 하시고
    "사탄아 물러가라"
    라고 퇴치하면 점차 마음에 평온이 올겁니다.
    밤2~3시 사이가 악한 영의 활동이 활발한 시간이래요.

  • 2. ..
    '16.3.9 8:32 PM (211.189.xxx.253)

    내일 당장! 동네 정신과 가셔서 약처방 받으세요. 사랑하는 자녀 대학갈때..아니 결혼하는건 보셔야죠. 자살충동이 들 정도면 우울증이 심각하신거에요. 꼭! 상담받고 약드시고 여기에 후기 남겨주세요. 님.. 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여기에도 매일매일 버티며 사는 동지들 많으니 부디 힘내세요..

  • 3. 그집에서 죽진 마세요
    '16.3.9 8:42 P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자살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임 최소한 가족이 있는 주거공간에서 자살을 하는건 남은 가족들에 대한 철저한 무시에요 특히나 남은 자식들에 트라우마라는 건 그자식 죽을때까지의 큰상처죠

    살아보니 사는게 대단히 해피도 아니고 나란 존재가 그저 남녀섹스에 결과물로 생겨나 욕나오게 참 아둥바둥 산다 그러고 사네요
    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게 하는 말이기도 한데 쨌튼 사는데까지 기를쓰고 살다 정안되겠음 그때 가자구요~ 그때 가도 안늦음요

  • 4. ..
    '16.3.9 8:59 PM (222.113.xxx.44)

    낮에 운동을 다녀보세요~좀 힘든 운동을 하면 밤에 덜 깰거예요..몸을 혹사시키세요~

  • 5. ...
    '16.3.9 9:03 PM (211.186.xxx.92)

    전 어릴때 문득 새벽에 잠에서 깨면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듯한 광막함에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고요.어린나이에 세상과인생에대한 어떤슬픔을 왜 그렇게 일찍알아버렸는지 전체 인생이 별 기대감없이 만사를 시들하게 살고있네요.한번은 열정적으로 살아보고픈데,내인생에 어떤 시술이 필요한지?

  • 6. 에휴
    '16.3.9 11:02 PM (122.37.xxx.86)

    정말 그 외롭고 고독함 느껴져요
    그런데 그러시진 마세요

    .... 이분 댓글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 7. 저 그랬던적 있었어요
    '16.3.10 2:49 AM (1.232.xxx.217)

    딱히 죽어야겠다 인생의 바닥이다 그런 시기도 아녔는데
    이상하게 잠자리서 눈감고 있으면 베란다로 달려나가 뛰어내리거나 난간에 목매다는 상상이 수천번식 동영상으로 돌아요. 그렇다고 그게 그렇게 괴롭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언젠가 무의식중에 뛰어내리면 어쩌지 싶기도하고

    근데 그거랑 상관없이 너무 과거를 반추하며 이불킥하는 성향 때문에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그 증상도 거의 깨끗이 사라져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042 관리실하자라고 얼마전에 올렸는데배상문제가 까다로워요. 배관누수 2016/03/29 471
543041 회사에서 젊어지려구요 4 ... 2016/03/29 1,184
543040 살집이 좀 있지만 코 안고시는 분 계세요? 2 2016/03/29 661
543039 개포우성5차 vs 개포럭키 잘아시는분? 2 2016/03/29 1,167
543038 임산부 제왕절개.. 21 ㅇㅇ 2016/03/29 3,176
543037 세아들 우유값이 너무 많이 나가서요. 24 우유덕후 2016/03/29 5,313
543036 새누리 비례 9번 전희경 후보의 대단한 발언 모음 4 세우실 2016/03/29 844
543035 유럽가려해도 ㅠ 안전할까요? 8 궁금 2016/03/29 1,670
543034 국정원, [한겨레]기자 34명이나 통신조회 3 샬랄라 2016/03/29 555
543033 모두가 당신들의 수준입니다 8 333 2016/03/29 954
543032 입술 양쪽 끝에 물집같은 것이 생겨서 안없어져요 7 한달째..... 2016/03/29 2,485
543031 초등6남아 한국사공부..... 4 한국사 2016/03/29 1,029
543030 중학교 수학 반평균이 얼마나 되나요? ........ 2016/03/29 1,449
543029 전업을 노는애라고 무심코 말했겠지만 12 노는애 2016/03/29 3,232
543028 양기 보충용 음식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2016/03/29 1,103
543027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교무실에서 발급해주나요? 5 증명서 2016/03/29 822
543026 세월호 2차 청문회 2일차 (오전분 재방중) 2 팩트티비 2016/03/29 357
543025 암보험의 불편한 진실 10 ㄴㄴ 2016/03/29 4,840
543024 82cook 모바일 배너 광고 이희* 닷컴 넘 이상하네요 1 핸드폰 2016/03/29 939
543023 대상포진 경험자분께 여쭤요. 8 .... 2016/03/29 2,356
543022 조울증환자 가족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글이 길어요. 16 고민 2016/03/29 7,161
543021 혹시 보물단지 된장 아는분 계세요 2016/03/29 2,489
543020 중1 수학 여쭙니다. 8 수학 2016/03/29 1,255
543019 전업주부, 국민연금 가입하신분? 48 ... 2016/03/29 3,592
543018 82님들 25평 부모님 쓰실 쇼파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쇼파추천 2016/03/29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