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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묘하게 성희롱 당했는데 신고하면 제가 힘들어질까요?

.. 조회수 : 3,661
작성일 : 2016-03-09 17:41:22
물리치료, 도수치료 다니는데요.
배, 가슴쪽  근육을 풀어야된다해서 일부러 치료 쉽게 빨리받으려고 브래지어는 안입고 
치료복만 입고 치료를 받았거든요.
제가 윗 속옷도 안입고 사타구니 근육풀때도 거부감을 많이 표시안하니(제 입장에선 낫는게 먼저라)
점점 쉽게 보였나봐요.

며칠 전엔 안쪽 허벅지 가장 윗쪽 그러니까 질 바로 옆에 대음순 옆에 사타구니요. 
사실 그 위치가 바로 대음순인데 제가 팬티를 입고 있으니 팬티 위로 눌러도 될텐데
털 위로 손을 눌렀어요..

팬티가 두꺼워봐야 얼마나 된다고 꼭 살에 닿아야 근육을 느낄 수 있는건 아닌데 
뭔가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었거든요.
저는 이게 뭔가 생각하며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본인이 슬쩍 놀라면서 제 눈치를 살피더라고요..

충동적으로 한번 만져 본건지 모르겠는데 이 사람 참 교묘합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 치료를 받으러갔는데 딴데 다녀보니 그 행동들이 치료 이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성희롱 신고하고 싶은데 분명히 잡아 뗄꺼라서 혹시나 잘못되면 법적으로 제가 힘들어질까 염려되서
문의합니다. 역으로 저를 신고하거나해서 경찰서나 법원 들락거리고 싶지 않거든요..
내가 변호사를 사서 대응해야될 정도까지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성폭행 정도까진 아니니 참고 넘기는게 나을까요.

IP : 1.237.xxx.2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6
    '16.3.9 5:49 PM (1.230.xxx.83)

    다음부터는 그 순간에 바로 불쾌감을 표현하세요. 화도 내시고요

  • 2.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을
    '16.3.9 6:06 PM (121.186.xxx.64)

    찾아보세요.
    그냥 넘어가면 두고두고 열받아요 ..
    저렇게 교묘한 넘들은 한두번 한게 아니거든요..상습이예요..계속 피해자들 생길텐데 누군가는 나서야해요

  • 3. 신고해요
    '16.3.9 6:27 PM (220.76.xxx.115)

    개같은놈 죽여버려요 엉터리새끼네요

  • 4. ....
    '16.3.9 7:07 PM (59.15.xxx.214)

    저도 현재 목디스크로 도수치료 받는중인데요.
    어쩔수없이 신체접촉이 있는데 정말 하기 싫어요.
    여자 물리치료사가 잘하는데 있으면 가고 싶어요.
    그리고 왠만하면 브레이져 하고 하세요

  • 5.
    '16.3.9 7:18 PM (14.39.xxx.117)

    증거가 명확하게 있는게 아니라서 지금까지 벌어진 일로는 신고해도 별 효과가 없을거 같고요, 다음부턴 분명히 거부의사 표현 하시고.. 증거도 남기세요.

  • 6. 음..
    '16.3.9 9:15 PM (175.126.xxx.29)

    어쨋건.....
    그냥 넘어가면 두고두고
    님이 10년이 지나든 20년이 지나든....홧병나요.

    세월 지난다고 잊혀지는게 아니거든요.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라고 병원 맞죠?
    병원장이든..대표든...그넘이든..아무에게든
    이야기를 하세요.....그래야 님이 덜 힘들어요

  • 7. ㅁㅁㅁ
    '16.3.9 11:47 PM (175.199.xxx.206)

    병원게시판에 올리시거나 병원장에게 글로 써서 전달하는 등 조치를 하세요.
    덜컥 놀랄거고 분명히 나중에 어떻게든 불이익이 갈 겁니다.
    의료에서 성범죄 처벌이 의사에게만 적용되는데 물리치료사에게도 적용이 되어야겠네요.

    이런일 그냥 넘어가면 두고두고 생각나고 홧병나실 거라는 윗님말씀 저도 동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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