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힘드네요..ㅠㅠ

ㅎㅎㅎ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6-03-08 19:42:49
말로만 듣던 층간소음 직접 겪어보니 너무 힘드네요..
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생활 3년 넘게하고 힘들어서 집에 모시고왔어요..휠체어를 태워야해서 아파트로 이사까지 하고요.8개월은 윗집이 조용해서 정말 좋았어요..병원생활하다 조용한 집에서 가족과 같이 생활하니 정신적으로 안정이 오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윗집이 아들 내외가 합가를 하게 되어서 아이셋에 아들 부부, 할머니, 고모 가족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을 시작되었어요..

막내가 3살이구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이사온 일주일 동안 하루종일 아이 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다다다

올라가서 항의하니 매트 더 깔았다더군요..30만원치  깔았는데 40더해서 70으로 
그러면서 애들 뛰는데 저지시키기 힘들다, 매트 안


깔린 부분에서 소리도 날 수 있다 아파트는 공동주택에서 어느정도 소음이 있으니 너네도 좀 참아주라, 서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일주일동안 층간소음에 시달리다보니 귀가 너무 예민해졌어요..작은 소리에도 신경쓰이기 시작했는데

윗집은 애들 소음뿐만 아니라 어른 발소리, 장난감 떨어뜨리는 소리, 의자끄는 소리등 소음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제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면 낮동안은 집에 없으니 그나마 괜찮을텐데 집에서 아버지를 봐야하니 소음이 나면 계속 들어야하는거죠..

다른 소음은 말하기 그래서 애들 뛸때 올라가서 조용히해달라하는데 말하고 내려오면 시원한게 아니라 속이 상하네요...

조용해지면 윗집에 미안해지고 또다시 소음이 계속 되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화나고ㅠㅠ 그래서 다시 올라가서 말하고

아버지가 1급 장애인이라 제가 일일이 다 간병해야해서 몸도 힘든데 윗집 층간소음까지 시달리니까 사는게 왜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울증이 오네요..









IP : 1.176.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8 7:56 PM (110.35.xxx.98)

    저랑 똑같네요. 처음 내집사고 참행복했는데 8개월만에 윗집 이사오고 생지옥이예요. 유치원생 여아 둘인데 하루종일 뛰고 어린애들이 12시쯤 자요...좋게 말해도 보고 편지도 쓰고 경찰까지 불렀는데 여전히 시끄럽게 쿵쿵대고 들들거리고 두두두두 다다다다 뛰어요. 경비아저씨, 관리소 아저씨 한테 부탁드렸더니 욕과 고함에 죽일듯 달려드니 아무도 안가려해요.. 더 한심한건 중앙부처 공무원이래요

  • 2. 제 얘기네요
    '16.3.8 7:57 PM (112.121.xxx.39)

    생전 안생기던 우울증이 생기고 피폐해져서 집 내놨는데
    집도 안팔리고 정말 힘들어요.
    진짜 심장이 벌렁거리고 귀가 틔여서 예민해지죠.
    층간소음은 정말이지 견디기 힘든 고통이에요.
    저희집은 수험생도 있는데 속상해요.
    조용히 잘살다가 윗층, 그 윗층 두층이 새로 이사온
    후부터 지옥입니다.ㅠㅠ

  • 3. 토닥토닥
    '16.3.8 8:29 PM (211.246.xxx.141)

    정말 무섭게 혼내진않으니 그렇죠.
    어른들도 심각성을 모르니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을거예요
    매트가 만능도 아니고 차선책일뿐인데 매트깔았는데 어쩌라고는 팔이에서도 많이 보여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우리 윗집 애안잔다고 소리지르고 혼내더니 뛰는건 그래서 어쩌라고?애묶으리?이렇게 나왔었어요
    다행히 세입자라 이사갔지만요

  • 4. ...
    '16.3.8 11:30 PM (121.147.xxx.170)

    아버지를 잠시 다른 임시 거처에 보내놓고라도 집을 비우고 우퍼든 뭐든 설치해서 짧은 기간에 담판을 지어야 해요.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멀쩡한 건강한 사람도 층간소음 겪으면 심장 망가지고 귀 망가지고 신체 면역력 급속도로 떨어져서 사람이 정상적인 몰골이 아니게 됩니다. 입맛도 떨어지고 심장이 나중엔 아주 작은 소리에도 깜짝 깜짝 놀라고 심장이 못 버텨요. 자다가도 조금만 쿵 소리 나도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고요. 계속 방치 하지 마시고 단기간에 뭘로든 끝까지 해보자는 심리로 위층과 담판 지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763 ㅡㅡㅡㅡ 85 ... 2016/03/15 16,188
538762 캐나다에서 5년만에 동생이 나와요 ‥용돈주고픈데 2 이제 2016/03/15 1,413
538761 일반적으로 수학 못하는 아이는 머리가 나쁜사람일까요? 29 gma 2016/03/15 9,409
538760 택시비 만오천원 6 샤방샤방 2016/03/15 1,618
538759 노처녀 시집가는데 서럽네요 40 2016/03/15 20,756
538758 마스크 뭐쓰고 다니세요?? 2 고민 2016/03/15 938
538757 이 아파트 투자가치가 3 부동산 2016/03/15 1,632
538756 시그널에서 질문이요 7 .. 2016/03/15 2,053
538755 정신과 약 끊으면 어떤 부작용 있나요? 8 걱정맘 2016/03/15 4,034
538754 운전사 딸린 밴 이용? 3 메이 2016/03/15 764
538753 심리상담도 받기 힘든 세상이네요 3 ㅇㅇ 2016/03/15 1,748
538752 아이 집에서 공부 시키시는분..아이가 말 잘 듣나요? 10 2016/03/15 1,978
538751 이세돌이 아깝게 졌네요 19 바둑 2016/03/15 6,429
538750 민변회장 최병모 딸인 청년비례대표 최유진... 3 상상이상이네.. 2016/03/15 1,574
538749 중2 남자아이들 방과후 떡볶이 먹고 오나요? 28 이제는 2016/03/15 3,106
538748 고졸인데 보육교사2급 따려고하는데 도움부탁드립니다 5 궁금 2016/03/15 2,112
538747 부부고민..글 내용 지웁니다..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 82 lineed.. 2016/03/15 23,504
538746 여자연예인들 외모 공격받는 거 안됐어요.. 10 ki 2016/03/15 2,367
538745 김종인 사퇴요구 김용익 트윗.jpg 49 더민주 2016/03/15 1,604
538744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데요, 3 2016/03/15 1,839
538743 명동 롯데나 신세계에 명품 구두 밑창 대는 가게 있을까요? 6 문의 2016/03/15 1,974
538742 회사 직급 영어로 6 ... 2016/03/15 2,463
538741 혹시 아시는분 있을까요? 궁금해요 2016/03/15 422
538740 약간 훼손된 러시아 돈이 있는데 어디서 환전 안될까요? 2 84 2016/03/15 1,003
538739 고등학생 겨드랑이 털 제모 8 도와주세요 2016/03/15 4,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