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엄마들 사귀기 너무 힘들어서 지쳤어요 ㅠㅠ

딸둘맘 조회수 : 8,117
작성일 : 2016-03-08 17:25:01

초 3딸 초1딸 엄마에요

딸둘이 워낙 잘놀기도 하지만 성격이 둘다 소심하고 친구 잘 못사귀는 성격이라

지금껏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가 둘째 입학해서 관두고 아이들 돌보고 있어요

우선 큰아이는 학습적인 면에서는 잘하는 편이에요..상도 많이 받고 책도 많이 보고요

그런데 얌전하고 소심해서 친구를 잘 못 사귀어요

3학년쯤 되니 제가 어떻게 해줄 상황은 아닌거 같아 조언만 많이 해주고 있어요

엇그제 입학한 둘째를 매일 등학교 시키면서 동네 엄마들을 매일 봐요

그런데 이미 짝지어진 무리들

딸아이가 친하게 된 아이 엄마가 우리동에 사는지라 친해지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어요

그런데 그 엄만 단짝 엄마가 있으니 저한테 틈을 안주네요

아무래도 1학년이라 제가 엄마들이랑 친해져야 아이도 교유 관계가 좋을거 같아

제가 먼저 인사도 하고 차 한잔 하러 오시라고도 권해보고

그런데 다들 자신들의 무리에 껴주지도 않네요 ㅠㅠ

이젠 저만 그러는게 너무 지쳐서 그냥 인사정도만 할까 생각중인데

생각하면 맘이 울적하네요 ㅠㅠ

IP : 116.33.xxx.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하러
    '16.3.8 5:26 PM (223.62.xxx.50)

    그사람들끼리 놀게 냅두세요 뭐하러 거기 끼실려고...
    거기 껴봤자 별거 없어요

  • 2. 저도 사람 많이 만나는 편은 아닌데
    '16.3.8 5:30 PM (211.245.xxx.178)

    이사와서 일년여 바깥출입 안하니 우울증옵디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학부모회에 드는거예요.
    학기초에 총회 열릴때 학교가서 학부모회에 들면, 때때로 학교도 가고 어울려 밥도 먹고 하다보면 어울리는 사람 생겨요.
    물론, 내가 이런다고 해서 아이에게 친구가 생기겠구나 하는 미련은 버리시구요.
    다만 단체 활동을 같이 하다보면 아이도 또 나름 어울리는 애들 생기게 되고 그러는거지요.
    사서를 한다든지 녹색 어머니를 한다든지, 아니면 근처 운동 센터에 가서 운동하다가도 친구 생겨요.
    내가 친구를 꼭 만들겠다가 아니라 그냥 무심하게 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아이들 또래 엄마들보다는 학년이 다른 엄마들이 더 편해요 솔직히.

  • 3. ㄱㄱ
    '16.3.8 5:31 PM (118.42.xxx.149)

    괜히 모임만들면 피곤해요. 모여서 자식자랑하고 시험몇점 맞았냐 그런 얘기만하고..

  • 4. ////
    '16.3.8 5:31 PM (61.75.xxx.223)

    친구 사귈때 항상 거리를 두고 사귀어야 할 친구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아이 친구 엄마입니다.
    사귀다가 너무 친해져도 탈
    사귀다가 마음 안 맞으면 이사까지도 불사해야 할 친구입니다.


    그냥 거리 두고 예의 지키면서 조심하는 게 제일 좋은 사이입니다.

    그리고 엄마의 교우관계가 반드시 애들 교우관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애들에게 더 불편할 수 있어요

  • 5. ㅎㅎ
    '16.3.8 5:34 PM (211.46.xxx.119)

    엊그제 입학했으면 학교 동행한지 일주일 밖에 안되었는데 너무 급하신 것 아닌가요?
    안지 일주일도 안된 엄마랑 집에 차마시러 다니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요?
    조금 더 있으면 학부모 총회 할텐데 그때 인사도 하고 안면도 트고
    반모임하면서 서서히 알아가세요.

  • 6. 어려워
    '16.3.8 5:38 PM (116.33.xxx.26)

    네 ㅎㅎ 님
    일주일밖에 안되긴 했는데 여기 동네가 좁아서 얼굴들은 다 아는 엄마들이거든요
    마침 인사 나누던 같은동 엄마가 우리애랑 같은반 됐다고 너무 잘됐다고 좋아하길래
    그 엄마랑 좀 친해져보려고 집에도 초대하고 노력하는데 그 엄만 같이 다니는 단짝 엄마하고만 지내려고 하네요..

  • 7. 걱정도
    '16.3.8 5:38 PM (220.76.xxx.115)

    억지로 관계만들려고할거 없어요 나하고 인연이되면 노력안해도 사람이 다가와요
    나는사람귀찮아요 일부러그럴것 없어요

  • 8. 좀있다
    '16.3.8 5:40 PM (118.217.xxx.159)

    반모임 하면 꼭 나가세요. 저는 주로 그렇게 엄마들과 사귀고 아직도 잘 지내고 있어요. 서로 지킬 거 지키면서 만나면 정보도 나누고 수다도 한바탕 풀고 저는 좋아요.

  • 9. ..
    '16.3.8 5:41 PM (221.146.xxx.101) - 삭제된댓글

    공개수업,학부모총회 지나면 반 단체톡도 만들어지고 커피나 점심모임 하자고 해요. 그때되서 맘맞는엄마 찾아보시고요. 너무 연연해하지말고, 아이한테 친구에관한 좋은책 많이 읽히시고, 날좋아지면 박물관이나 도서관 여기저기 나들이 다니세요. 어차피 2학년만되도 자기친구 자기가 만들어요. 자기친구조차 엄마손빌려 만드는거 아무 의미없고요. 1학년말쯤만 되도 어떤친구는 좋고 어떤친구는 다시 같은반되기싫다는둥 애들끼리도 성향 성격대로 갈리던데요. 초반에 학교적응에 신경쓰세요. 엄마들 모임. 다 장단점있구요. 고학년될수록 다 쓸데없어요.

  • 10. ..
    '16.3.8 5:44 PM (221.146.xxx.101) - 삭제된댓글

    나이차 별루없는 자매이면 둘이서도 얼마든지 친구처럼 즐겁게 지낼수있는데요 뭐. 큰아이도 언젠가는 좋은친구 만들거에요. 단짝친구도 생길거에요~

  • 11. ......
    '16.3.8 7:03 PM (180.230.xxx.129)

    멋 모르고 동네엄마들 속에 빠졌다가 다시 나오는데 엄청 힘들었어요.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고,,돌아가면서 까이고,,제가 어떤 집 비밀을 알게 되었는데 그 엄마가 소문낼까봐 저를 욕하고 다닌 거에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좀 오해받게 된 게 억울하긴하지만 쓸데없이 여기저기 안 나가도 되고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절대 해명할 생각없어요. 그리고 고학년되니 엄마들이 붙여주는 것보다 자기들 맘 맞는 게 중요한지 우리집 아이 친구많아요. 공부정보는 아이보다 한 두살 많은 집 엄마들이 아주 잘 알려주시더라구요.

  • 12.
    '16.3.8 7:24 PM (1.231.xxx.101) - 삭제된댓글

    윗님 혹시 저인가요?
    저랑 완전 똑같은 경험하셨네요!
    아주 저도 고통받고 진저리치다가 지금 정말 좋아요~ ㅎㅎ

    원글님께는 학부모회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 임원 꼭 시키시고요~
    그럼 자연스럽게 모임생기고 아이가 잘 한다니 사람이 저절로 붙을거예요~

  • 13. 음냐
    '16.3.8 9:02 PM (110.11.xxx.168)

    제가 큰애때는 뭔가 서툴러서 원글님처럼 사귀는거에 스트레스
    근데 터울진 작은애는 이래저래 얼굴 아는 사람이 늘어났어요
    친구만들어 애들 붙여주는건 의미 없구요
    그쪽이 이쪽과 뭔가 안맞는다 생각하면 ᆢ 혹은 아쉬울게 없으면 이쪽서 노력해도 헛일ᆢ
    그냥 사람만날 기회 자체를 열어두세요
    놀이터나가서 말도 트고 반모임도 나가서 얼굴도장 찍고
    녹색이니 체육대회니 이런거 봉사할거 있음 묵묵히 하시고
    보니까 배우거나 하는 모임도 나가고 뭔가 움직이고 내생활을 하다가 자연스레 친분이 서지 ᆢ
    친분 자체를 목적으로는 잘 안돼요

  • 14. 마그돌라
    '16.3.8 9:51 PM (121.125.xxx.71)

    아이가 고등때까지 직딩이라 동네엄마들과 교류자체가 없었는데 아이는 잘크더라구요.
    다만 중 고딩때 수학 과외시킬때 그룹에 끼지 못하고 정보가 없어 단독 과외선생 구하기가 힘들긴 했어요.
    울동네 젊은 엄마들 언니 동생하며 어울려서 아이 책가방메고 놀이터 벤치에서 무리지어 수다떨고 ....그런거 별로 안좋아보여요.

  • 15. 좀 기다려봐요
    '16.3.9 12:04 AM (211.210.xxx.213)

    아무 엄마랑 사귀시지 마시고 찬찬히 지켜보시다가 아이랑 맞는 집 엄마랑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아이가 개판인 집도 있으니까 조심하시구요.

  • 16. 하유
    '16.3.9 1:37 AM (182.226.xxx.200)

    2000세대 새아파트 사는데요
    단지 내 차 공부모임 요가모임 영어회화모임 독서모임으로 등산모임으로 1년이 휙휙 지나갑니다

  • 17. 하유
    '16.3.9 1:39 AM (182.226.xxx.200)

    2000세대 아파트 사는 유치 초등 엄마에요
    단지 내 마시는 차 연구 모임 요가 영어회화 독서 등산 모임으로 일년이 획획 가요
    그런 발전적인 모임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324 시중에 보쌈김치 맛있는 곳 아세요? ... 2016/03/23 482
541323 담임샘복도 타고나나봐요.. 13 ㅡㅡ 2016/03/23 4,506
541322 제주도 날씨 2 파란자전거 2016/03/23 689
541321 미서부여행 자동차 렌트 10 나마야 2016/03/23 1,223
541320 레깅스 치마바지처럼 생긴 속바지~ 2 속바지 2016/03/23 1,195
541319 조혜련 일본에서 기미가요 부른적 없어요 31 ㅇㅇ 2016/03/23 6,020
541318 긴 웨이브 머리 어떻게 관리하세요? dd 2016/03/23 663
541317 고구마 말랭이는 꼭 호박고구마야 하나요 2 ... 2016/03/23 1,099
541316 임금님을 원하는 개구리들 이명박그리고.. 2016/03/23 528
541315 목부분이 폴라넥처럼 생겼지만 앞으로 좀 늘어뜨려진 옷을 뭐라고 .. 3 도와주세요... 2016/03/23 1,298
541314 알즈너를 아시나요?(발착용구) 4 종합병원 2016/03/23 995
541313 남의집 대문 붙잡고 문 못닫게하면 무슨 죄가 성립하나요? 2 ^^* 2016/03/23 1,239
541312 FBI는 애플 도움없이도 아이폰을 풀수있었네요. 1 뭐지 2016/03/23 1,030
541311 권리금 관련 잘 아시는 분 ㅠㅠ 3 haphap.. 2016/03/23 986
541310 5,000만원 투자에 순수익 월 300이면 하실건가요? 39 만약 2016/03/23 17,618
541309 진짜 다른사람 다 부러워요 1 에휴 2016/03/23 1,434
541308 초2 딸아이...벌써 사춘기?? 2 힘들어 2016/03/23 1,088
541307 한국어교사 자격증 5 . . 2016/03/23 2,660
541306 연산학습 수학의 지름길?? ... 2016/03/23 513
541305 택배는 역시 우체국ㅎㅎ 10 ㅇㅇ 2016/03/23 2,420
541304 고양이를 정말 싫어하던 엄마~이젠 너무 귀엽다고 난리세요 ㅎㅎ 11 22222 2016/03/23 3,048
541303 영화제목 찾아요 1 .. 2016/03/23 601
541302 ㅇㅕ기82에서 다이어트글 성실히 읽던중 1 도전다이어트.. 2016/03/23 1,192
541301 약정 끝나도 통신사 이동 안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5 HSS맘 2016/03/23 1,791
541300 샘 김 팬분들 계실까요? 다큐 2편 나온거 보고 완전 울었네요 14 브이아이피맘.. 2016/03/23 4,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