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어도 배가 하나도 안 고파요.

조회수 : 2,567
작성일 : 2016-03-08 01:14:27
아침 일찍부터 너무 화나는 일이 있어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차만 조금 마셨고요.

문제는 최근 복잡한 일이 해결이 안 돼 이런 날이 여러 번 있었어요.
역시 배도 안 고프고, 들어가지도 않아서 종일 아무것도 안 먹고 넘긴 날이 꽤 돼요.

그런데, 뒤에 어느 글 보니, 겁이 좀 나는군요.
일종의 섭식장애일까요?
다이어트는 할 필요도 없고 해 본 적도 없어요.

차려진 음식을 봐도 먹고 싶은 욕구가 정말 조금도 안 생기거든요?
뭘 먹는 날도 억지로 먹으려고 국수같은 조금 끓여 먹고 말고 그런 식이에요.

원래는 제가 탄수화물 중독 증세가 살짝 있어 밥도 두 공기씩 먹고 그랬는데...
이거 좀 심각하게 생각해야 겠죠?
IP : 119.14.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6.3.8 6:30 AM (175.223.xxx.197)

    아직 젊으시다는 증거입니다.

  • 2. ...
    '16.3.8 7:31 AM (110.70.xxx.99)

    제가 그랬어요
    섭식장애까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산해진미를 앞에 차려 놓고 내앞에서 먹어도 식욕이 안 당겼어요 그래서 안 죽으려고 억지로 조금 먹는 수준...
    저는 그런지 2년 넘었는데요
    그거 고치려고 일무러 운동도 빡센 운동 골라서 거의 일주일 내내 안 빼먹고 하고 입에 맞는 음식 찾아 먹느라 돈도 엄청 많이 썼는데요 잘 안고쳐져요
    한의원에서 약도 먹어봤는데 별로 효과 없었구요
    처음엔 거의 하루 한끼나 먹을까 말까 했는데 2년 지난 지금은 처음보다는 좀 나아졌어요
    저는 덕분에 살 많이 뺐고 게다가 운동까지 많이 해서 몸매는 엄청 좋아지고 좋은 음식 찾아먹어서 피부도 좋아지긴 했는데 그 사이 삶의 질은 엉망진창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외모가 좋아지니까 사람들은 내가 이렇게 고생한 줄 잘 몰라요 그것도 스트레스 받아요
    누군가 나같은 사람 있으면 초기에 빨리 치료 받으라 하고 싶어요

  • 3. 원글이
    '16.3.8 8:24 A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젊다면 더 잘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ㅎㅎ

    그렇죠.
    이러다 이 상태가 만성으로 굳어질까 두려운 거죠.
    소위 위가 줄어들어 많이 먹지 못하는 일종의 병이 될까봐서요.

    전 살 빠지기 싫은 사람인데...ㅜㅜ
    그럼 치료를 어디 가서 받아야 할까요?ㅜㅜ

  • 4. 원글이
    '16.3.8 8:25 AM (119.14.xxx.20)

    젊다면 더 잘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ㅎㅎ

    그렇죠.
    이러다 이 상태가 만성으로 굳어질까 두려운 거죠.
    소위 위가 쪼그라들어 많이 먹지 못하는 일종의 병이 될까봐서요.

    전 살 빠지기 싫은 사람인데...ㅜㅜ
    그럼 치료를 어디 가서 받아야 할까요?ㅜㅜ

  • 5. ..
    '16.3.8 9:49 AM (183.101.xxx.235)

    예민한 성격인거죠.
    단순히 식욕이 없는게 아니라 저도 뭔가 스트레스받거나 열받는 일있음 물한모금 목구멍에서 안내려가요.
    예전에 실연당해서 살 왕창 빠진적도 있었고 지금도 힘든일 있을땐 배도 안고프고 아무것도 못삼켜서 자동 다이어트.ㅠㅠ
    그러다 맘편해지면 도로 살찌구요. 맘고생이 최고의 다이어트라잖아요.

  • 6. ...
    '16.3.8 11:31 A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

    글 읽다 보면 조금만 다운 되어도 우울증인것 같다고 하고...무엇이든지 문제화 시키는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어떻게 늘 같은 모습이겠어요..맘 편히 갖고...식욕 좀 떨어지면 떨어진채로 ...그러다가 원인이 해결되면 자연스레 입맛돌아올거에요..화이팅~~

  • 7. 원글이
    '16.3.8 12:15 PM (119.14.xxx.20)

    맞아요.
    예민하긴 하죠.
    그런데, 남들한테 뒷통수도 가끔 맞고 하는 거 보면, 곰탱이같은 구석도 있고요.ㅜㅜ

    ...님 말씀대로 신경쓰면 더 악화될 수도 있겠군요.
    힘 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702 심리상담을 공부하려면 어느쪽으로 알아봐야할까요? 14 high 2016/03/18 2,436
539701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곳 추천바래요 1 불금 2016/03/18 480
539700 82쿡에서 보고 따라한 발각질제거 효과좋네요 1 어지러워 2016/03/18 2,951
539699 오늘 가죽입어도 되었나요? 10 오늘 2016/03/18 1,704
539698 빌라를 매수했는데 9 .... 2016/03/18 2,930
539697 등에 땀났던 말실수 생각나서요 5 ........ 2016/03/18 1,806
539696 여자나이40에 재산이30억정도 되면, 그래도 좋은조건 아닌가요?.. 51 .. 2016/03/18 23,272
539695 화나는 상황에서 진정한 고수는 화를 참나요? 10 샤방샤방 2016/03/18 3,802
539694 씨씨쿠션 사용하시는 분들 추천 바래요^^ 1 ㅡㅡ 2016/03/18 792
539693 제주도 혼자 여행..괜찮을까요? 많은 질문드려요.. 6 유채꽃 2016/03/18 2,080
539692 한달 내내 24시간 보일러가 돌아갔어요. 5 .. 2016/03/18 3,419
539691 예체능대 나오신 82님들 26 이해안됨 2016/03/18 4,785
539690 남편 백수 기간 얼마나 기다릴 수 있나요? 8 공부하는자 2016/03/18 3,772
539689 정의당은 민주당과 통합하던가 아님 후보내지 말아야.... 18 .... 2016/03/18 938
539688 농협대는 얼마나 공부잘해야 가나요 3 얼룩이 2016/03/18 4,401
539687 양평 놀러가려구요~(양평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쑥대머리 2016/03/18 2,553
539686 계란말이 5 *^-^* 2016/03/18 1,559
539685 딸기우유 핑크빛 립스틱 추천좀 봄이네 2016/03/18 918
539684 넘어진후 통증 2 걱정됩니다... 2016/03/18 761
539683 동네 운동기구 정말 좋네요 4 공원 2016/03/18 2,203
539682 왜 밥을 같이 먹어야 하나 9 ^^* 2016/03/18 3,633
539681 도쿄까지 비어가는 '빈집대국' 7 우리도? 2016/03/18 4,030
539680 아주 큰 자궁근종 수술 안하고 사는 분 계신가요 15 따뜻함 2016/03/18 7,306
539679 입주청소 하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5 ... 2016/03/18 2,204
539678 건물주 이시거나 잘 아시는분.. 7 사과꽃향기 2016/03/18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