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윤동주 다큐 봤는데 마음 아팠어요

;;;;;;;;;;;; 조회수 : 2,882
작성일 : 2016-03-07 19:40:00
친구가 소중히 간직해서 보관중이 책상 서랍, 육필 원고
그리고 그분 시어가 그렇게 아름다운 우리말로 가다듬어진 사실이 
너무 새삼스럽고 죄송하네요.

생뚱맞게 일본의 윤동주 시 읽기 모임 이야기에 많은 시간 할애하는게
면죄부 주고 싶은 방송국의 마음같이 느껴지는게
제가 많이 꼬여 있는 까닭이겠죠 ㅠㅠ

허술하게 만들어진 다큐라 보는 마음이 복잡했는데
윤동주 묘도 우리나라에서 찾은게 아니라
일본 학자가 어렵게 찾아냈다는걸 알고 또 슬펐어요.

육필원고가 시집으로 탄생하기 까지 곡절이
정말 한편의 영화 같이 긴장감이 있었네요.


IP : 183.101.xxx.2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7 7:41 PM (221.147.xxx.164)

    그 다큐 제목이 뭔지 알수 있을까요 ? 보고 싶네요

  • 2. 커피
    '16.3.7 7:51 PM (110.1.xxx.48)

    저도 보고 싶어요,,

  • 3. chemlove
    '16.3.7 7:56 PM (114.203.xxx.188)

    "불멸의 청년 윤동주"에요. KBS1 에서 어제 8시에 했어요~

  • 4. 그런 거
    '16.3.7 8:01 PM (175.223.xxx.203)

    보면 일본인들 존경스런 부분이 있는듯.
    우리는 그저 남하는거 거기 다
    엎어져서 다 서로 파이를 쥐어뜯고 있는데 걔들은
    다른 면이 있어요.

  • 5. 커피
    '16.3.7 8:22 PM (110.1.xxx.48)

    감사합니다
    전에 일본영화에서 윤동주 시가 일본어로 나오더라구요,,내용은 윤동주랑 전혀 관련이 없는데
    영화에서 시 선택에서 윤동주 시를 내보낸 기억이 나네요,,제목도 생각 안 나는데,,ㅜㅜ

    잎새에 이는 바람,,이 표현이넘 좋아요

  • 6. 윤동주가
    '16.3.7 8:47 PM (117.111.xxx.84) - 삭제된댓글

    기독교 신자였던 건 처음 알았어요

  • 7. 윤동주가
    '16.3.7 8:47 PM (117.111.xxx.84)

    기독교 신자라는건 처음 알았어요

  • 8. ........
    '16.3.7 9:10 PM (61.80.xxx.7)

    예전에 일본 영화 보는데 서시를 낭독해서 어머나! 한 적이 있어요. 안녕 쿠로라는 영화...

  • 9. 플럼스카페
    '16.3.7 9:14 PM (182.221.xxx.232)

    그 3권의 필사본 중 한 권을 소중히 간직하셔서 오늘날 빛을 보게 해주신 정병욱 선생님께 새삼 감사드리네요.
    정병욱 선생님 학교 다닐땐 워낙 분방한 사생활에 그저 그런 양반인 줄 알았습니다-.,-

  • 10. 한국사람
    '16.3.7 9:20 PM (117.111.xxx.101)

    정말 볼 면목이 없어요
    일본도 저렇게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하는게 보이는데
    우리나라 너무 한심해요 ..뭐라도 하고싶네요 너무안타까운 시인을 잃었어요. 지금이라도 업적을재조명했음 좋겠어요.
    읽을수록 짠하고 감동이에요

  • 11. 순수
    '16.3.7 9:49 PM (175.117.xxx.133)

    영화 동주 보고 어제 다큐봤는데 강처중이라는
    친구와 정병욱교수의 우정에 감동 받았어요.
    그냥 아름답다고 느꼈던 시가 이제는 좀 묵직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 오늘 서점가서 윤동주평전 사와서
    읽고 있어요.. 영화, 다큐, 책 다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윤동주시인을 바라볼 것 같아요

  • 12. 저도
    '16.3.7 10:25 PM (115.137.xxx.79)

    우연히 보았어요.
    창작 동요로 알았던 노래가 윤동주 시인의 동시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요.
    '태양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부끄러웠네요.

  • 13. 원글님 덕분에
    '16.3.8 1:25 AM (211.112.xxx.26) - 삭제된댓글

    다시보기로 찾아서 뒤늦게 봤네요

    동주 영화보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이 구절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슬픈 시였는지
    느끼게되었죠.

  • 14. 원글님 덕분에
    '16.3.8 1:25 AM (211.112.xxx.26)

    다시보기로 찾아서 뒤늦게 봤네요

    동주 영화보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이 구절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슬픈 독백이었는지
    느끼게되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217 길고양이가 너무 안먹어서 걱정되요 8 밥주는여자 .. 2016/03/10 1,030
537216 계 하면 안불안하세요? 3 .. 2016/03/10 885
537215 음식이 잘 끼는 치아 성형되나요? 2 치아성형 2016/03/10 989
537214 요즘 집을 알아보고있는데요... 5 고민... 2016/03/10 1,749
537213 지역맘 카페 황당사건 두건... 8 1212 2016/03/10 4,865
537212 아..면접만 보면 뚝뚝 떨어 지네요 5 ,,, 2016/03/10 2,083
537211 허언증 가진 동네 학부모,상대방법 알려주세요 6 pobin 2016/03/10 3,769
537210 당뇨,고혈압이 있는데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있다고 하는데..가.. 23 보험질문 2016/03/10 2,022
537209 방송인들은 피부관리에 돈을 얼마나 쓰길래 7 궁금 2016/03/10 3,994
537208 진상엄마들로 난리네요. 5 .. 2016/03/10 2,500
537207 하이포크몰에서 돼지고기 주문해 보신 분 계신가요? fdhdhf.. 2016/03/10 896
537206 목주름 관리하는 방법 ... 2016/03/10 1,102
537205 정청래 아쉬워요. 트럼프처럼 시원했는데.. 14 제제 2016/03/10 1,375
537204 이세돌 지금 판세 대략 어떤가요? 이기고있나요? 5 ... 2016/03/10 2,301
537203 야당이 총선승리를 원한다면 될사람을 공천해야함 1 ㅇㅇㅇ 2016/03/10 445
537202 구취 잘보는 한의원 소개 부탁드려요 11 구취 2016/03/10 2,403
537201 안철수 "더민주, 오염된 물에서 고기 갈아봤자 26 샬랄라 2016/03/10 1,450
537200 중고나라 화장품 거래 어떠셨어요? 2 22 2016/03/10 1,187
537199 후쿠시마..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다 1 유령마을 2016/03/10 1,219
537198 진상엄마들 이야기가 나와서 제 친구의 친구 (더러움 주의) 27 진상 2016/03/10 7,543
537197 여자아기 이름 추천해주세요 7 뚜앙 2016/03/10 1,104
537196 오늘이 제 39번째 생일입니다.. 7 .. 2016/03/10 827
537195 센트럴시티 - 올반 : 요즘도 사람 많나요... 2 궁금 2016/03/10 1,311
537194 강동원 의원 이런분 왜 컷오프 ... 결국 부정인정 천안폭침 1 희라 2016/03/10 685
537193 어린이집 안간다고하는 6살아이 억지로라도 보내야할까요? 16 현이훈이 2016/03/10 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