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요일마다 애들이랑 남편한테 휴가받아요ㅋ

햄뽂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16-03-06 08:42:13
4살 7살 아들딸램들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평일 내내 시달리고 남편 뒤치닥거리에
가끔씩 진짜 너무 벗어나고싶더라구요ㅠㅠ
슈퍼맨보니 그 누구보다 휴가받는 엄마들ㅇㅣ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보여서 
저도 올해부터 애아빠한태 일방적으로 통보했어요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은 친구좀만나고
내 시간을 갖겠다고...대수롭지않게
그러라길래 진짜로 일요일아침마다 
애들이랑 애들아빠 일어나기도전에 나와버리는데
꽤 잘있대요... 나름 잘 해먹이고 잘 데리고 놀고
워낙 애들이 아빠를 더 좋아해서...엄마도 아예 안찾고
밥을 해놓고 나와도...자기들 마음대로
평소에 못먹게하는 짜장면에 치킨에 피자에
배달음식도 시켜먹어보고..
저도 저대로 자유얻어서좋고
그들도 먹고싶은거 실컷 먹고 집어질르면서 하고싶은데로 다하고..
뭐 나름대로 일석이조 상부상조..ㅋ
오늘도 눈뜨자마자 대충 준비하고 나와서 
집앞에 스타벅스와서
커피랑 크로크무슈 하나 시켜서
먹으면서 책읽으며 앉아있는데
세상세상 이렇게 행복하고 평화로울수가없어요
먹고 귀향보러갈라고 예매도 해뒀어요ㅎㅎ
영화본뒤에는 동네ㅇ에있는
한산한 여성전용찜질방가서
때밀고 찜질하고 
찜질방안에있는 네일샵에서 네일로 기분도 좀내구
낮잠도 한숨자다가
맛있는거 사서 집에 들어갈라구요ㅎ
뭐 짧은시간이지만 
너무너무너무 행복하고 
집에들어가면 남편이랑 애들도
잠깐동안 떨어져있어서 애틋하고
새삼 더 예뻐보이고 더 사랑스러워보여서
다음주부터 더 좋은 엄마 더 좋은 아내 역활을 할수있더라구요ㅎ
쨋든 아름다운 일요일입니다
다들 행복한 일요일되세요~~


IP : 115.126.xxx.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하네요
    '16.3.6 8:45 AM (66.249.xxx.208) - 삭제된댓글

    스스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고 또 실천하는군요.^^

  • 2. 멋진 분~
    '16.3.6 9:03 AM (110.10.xxx.35)

    오늘의 자유를 축하드려요^^

  • 3. ..
    '16.3.6 9:30 AM (112.149.xxx.183)

    저도 이제 6살 막 된 아이 하나 있는데 몇 달 전부터 일요일에 남편한테 애 맡기고 자주 나가요. 나가서 돌아다니거나 절친 만나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고...
    남편이 애 전혀 잘 못보는 사람이라 처음엔 걱정도 되고 갔다오면 종일 둘이서 티비만 봤던가 잘 먹이지도 않았고 해서 속터지고 했는데 뭐 몇 번 해보니 남편도 애 보는 게 좀 나아졌고 애가 하루 티비 보고 대충 먹는다고 큰 일 날 것도 아니라 생각 바꾸니 맘이 편해졌어요. 워낙 집순이 싫어하고 나가 무작정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스탈이라 요새 숨통 좀 트이네요..

  • 4. 전 반대로
    '16.3.6 9:37 AM (58.231.xxx.76)

    36개월 아들이링 아빠랑 나가요. 고요한집에서
    커피한잔하며.. .

  • 5. ㅁㅁ
    '16.3.6 9:53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남편은 언제쉬죠?

  • 6. 리치맘끌로이
    '16.3.6 10:09 AM (58.143.xxx.247)

    와 ~~저도 그래요. 즤남편은 애 데리고 시댁에 맡기고 와요.
    잘 놀아주는 아빠..아빠랑함께 한 추억도 필요하죠.
    엄마도 휴식 필요해요~~^^
    저도 오늘 자유입니다.ㅎㅎ

  • 7. ........
    '16.3.6 10:23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맞벌이가 아니라면 일주일에 한번은 남편도 쉬어야하니
    각자 격주로 휴식을 갖는게 공평한듯

  • 8. ...
    '16.3.6 10:24 AM (223.62.xxx.21)

    남편은 토요일에 쉬겠죠.
    이런글에도 시모빙의돼 저따위 말이나 하는
    사람은 턱살이 가슴까지 닿았을거야.
    심술맞게도.

  • 9. ..
    '16.3.6 10:24 AM (112.149.xxx.183) - 삭제된댓글

    위에 남편은 언제 쉬냐는 분. 전 남편 토요일 시간 전혀 터치 안합니다. 주로 남편 맘대로예요. 쉬던가 혼자 나가 밖에서 노는데 그럴땐 애랑 둘만 보내구요. 가족이 애까지 다같이 보낼때도 있구요. 일욜에 저만 가끔 나가 휴식 즐기고..온가족이 다 같이 보낼 수도 있고. 가족이 항상 셋트로만 움직여야 될 건 아니니.

  • 10. ..
    '16.3.6 10:26 AM (112.149.xxx.183)

    위에 남편은 언제 쉬냐는 분. 전 남편 토요일 시간 전혀 터치 안합니다. 주로 남편 맘대로예요. 쉬던가 혼자 나가 밖에서 노는데 그럴땐 애랑 둘만 보내구요. 가족이 애까지 다같이 보낼때도 있구요. 일욜에 저만 가끔 나가 휴식 즐기고..온가족이 다 같이 보낼 수도 있고. 가족이 항상 셋트로만 움직여야 될 건 아니니.
    다 알아서 하니 걱정을 마시길.

  • 11. 리치맘
    '16.3.6 10:29 AM (58.143.xxx.247)

    나도 위에 남편 언제쉬냐는 글 보고 어이없었음요.

  • 12. 글쎄
    '16.3.6 10:36 AM (119.70.xxx.204)

    밖에서일하는거랑 집에서살림하는건
    비교불가예요
    남편이 부처님이네요

  • 13. ...
    '16.3.6 11:06 AM (49.167.xxx.244) - 삭제된댓글

    남편은 언제 쉬냐는 말이 어이없다는 사람은 뭐에요?
    나도 일하지만 남편이 살림하는데 평일 내내 죽게 일해 돈 벌어다줬는데 일요일은 나간다 애 혼자 보라고 하면 다 버리고 나가버리던지 생활비 줄여 주던 하겠어요.

  • 14. 애엄마
    '16.3.6 11:21 AM (61.102.xxx.240) - 삭제된댓글

    아~~ 제가 지금 가장 원하는게 그거네요~|
    집 떠나서 나 혼자만의 시간~~
    한 시간 만이라도~~

  • 15. ㅁㅁ
    '16.3.6 11:22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진심 궁금해서 올린질문이고
    그 남편분도 참 멋지다싶어올린글인데

    내질문은 원글께 올린건데
    입이 걸레 아니 대가리가 걸레인인간들이 댓글을 주나

  • 16. ...
    '16.3.6 12:01 PM (58.230.xxx.110)

    이런글에도 참...
    댓글이 이리 달고 싶으신가...
    꼬인게 많은 분이신듯...

  • 17. ..
    '16.3.6 12:36 PM (220.124.xxx.131)

    당연히 맞벌이시겠죠.
    전 전업인데 애들 어린이집 안보내고 집에서 육아할때 남편제안으로 주말에 외출했었어요.
    근데 함정은 집에 돌아오면 치울게 산더미 ㅋㅋ
    그래도 남편에게도 고맙고 스트레스도 풀고 그랬던 기억이네요

  • 18. ^^
    '16.3.6 2:14 PM (124.111.xxx.52)

    잘 하고 계시네요.^^ 엄마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죠! 암요.^^
    저는 한달에 두번정도 주말에 한두시간씩 남편이 아이데리고나가서 놀다와요. 그럼, 그 동안 저는 혼자시간보내고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기도 하고, 영화관에 가서 혼자 영화보고오기도하고, 카페에가서 커피마시면서 잡지읽고 오기도하고요. ^^ 아이도 아빠와 둘이서만 지내는 시간을 엄청 기다려해요. 아빠와 비밀기지도만들고,ㅋ. 남편도 아이가 아빠와의 시간을 좋아하니까, 본인이 좋은 아빠라는 확인을 받기라도한듯이, 어깨 으쓱해하고요. ㅎㅎㅎ 일년에 딱 하루는 하루종일 자유시간을 가져요. 아침일찍부터 저녁9시까지요. 그때면 친구들과 만나고 신나게 대화하고 집에와요. 아이는 하루종일 군것질도 실컷하고, 포켓몬 카드도 사고, 피자, 짜장면 등 먹고픈거 먹고해서인지 아빠말도 잘 듣고 좋아해요. ^^ 물론, 집에 돌아오면 치울게 산더미이지만, 그래도 좋죠.^^
    물론, 남편에게도 자유시간줘요. 한달에 두번정도, 주로 토욜에 남편이 자유시간가져요. 주로 외출하지만, 남편이 자유시간동안 집에 혼자 있고싶다고하면, 제가 아이데리고 나가기도해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잠깐의 자유는 필요한거 같아요.^^

  • 19. 에휴
    '16.3.6 3:22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참 여기서 남편 어쩌고 댓글 다는 사람들 너무 꼬인듯하네요
    그 집 남편이 아무말없이 애들 잘 챙기는데 왜 지나가는 댓글들이 시모 빙의하는지 ...
    애들도 아빠랑 보내는 시간만큼 아빠랑 정드는 겁니다

  • 20. 확실히...
    '16.3.6 3:57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시대가 변하고 있다고 느끼는게 주말 집근처 공원 풍경이에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엄마와 애만 나와있는 경우가 제일 많았는데 부부와 애의 구성이 많아지더니 요즘은 아버지와 아이의 구성도 흔히 보이네요.

  • 21. 확실히...
    '16.3.6 4:01 PM (121.175.xxx.150)

    시대가 변하고 있다고 느끼는게 주말 집근처 공원 풍경이에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엄마와 애만 나와있는 경우가 제일 많았는데 부부와 애의 구성이 많아지더니 요즘은 아버지 혼자 애 데리고 나오는 경우도 흔히 보이네요.
    예전이라면 사람들이 사별했나 이혼했나 별의별 억측을 하면서 빤히 쳐다봤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976 국장 갑자기 쫙 내리네요 1 주린 16:20:23 237
1764975 뒤늦게 미스터션샤인 대감마님ㅜㅜ 1 ㅡㅡ 16:17:36 192
1764974 카드사 콜센터 업무강도가 어떤가요? 2 Yㅡ 16:17:18 96
1764973 요즘 나의 관심사 ㅡ자녀 결혼 그리고 노후 한가하고.... 16:16:46 170
1764972 용돈을 보내 드리는게 좋을까요? .... 16:15:08 148
1764971 코에 물집같은게 올라와 두달째 없어지지 않아요 2 ... 16:12:33 127
1764970 아니 코인장 왜 이래요! 6 급락 16:11:47 636
1764969 국힘(대구 우재준)에서 또 막말 한껀 했네요. 2 제정신인가 16:11:47 139
1764968 댓글부대 있대요 7 캄보디아 i.. 16:06:36 239
1764967 옷수선도 주인의 기술과 안목이 천차만별 이네요 4 옷수선 16:05:24 314
1764966 캄보디아 난리난거 보다가요 9 ... 16:04:48 813
1764965 가난한 사람일수록 뭔가 과감하게 버리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3 16:03:11 627
1764964 윤건희, 관저에 히노키탕 다다미방 5 .. 16:00:42 305
1764963 배가 쥐어짜듯아푼거 4 예민한아이 15:59:21 332
1764962 아랫집 민원이 심한데, 층간소음 실내화 테스트 윗집한테 좀 도와.. 4 dd 15:56:49 434
1764961 서민 동네 분양가가 10억이 넘으니 기가 찹니다 9 ... 15:56:27 841
1764960 작곡안하는 가수들은 돈 많이 못버나요? 5 ㅇㅇ 15:55:25 421
1764959 미국에서 태어났을 때 사주 기준은? 4 .... 15:55:05 258
1764958 『사이버 내란 - 댓글 전쟁』 1 저자황희두 15:50:38 115
1764957 내과 복부초음파 검사시 난소, 자궁(자궁경부x)도 봐주나요? 2 15:50:00 296
1764956 못된 아이가 자라며 평범한 수준이 될 수 있나요? 7 ... 15:47:06 413
1764955 성남쪽에서 가기좋은 브런치카페 어디일까요.? ... 15:44:57 101
1764954 문구점 불량식품.. 2 ddd 15:41:07 170
1764953 돌싱글즈는 8 15:33:09 622
1764952 김병기 원내대표도 갭투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35 ㅇㅇ 15:30:08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