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심리 이해하고 싶어요

미리내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16-03-03 20:21:02
완벽주의자이고 냉정한 친정 엄마예요
그런데 엄마는 좀 특이한 행동을 하세요
제가 학교 다닐때에는 제 친구들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세요 보통의 부모들보다 더 깊이 궁금해 하시고
제 친구가 오면 어떻게든 한마디라도 더 친구와
얘기하고 싶어해요
제가 결혼한 후로는 저의 시가쪽 사람들에게 온 신경이
가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사위는 손님이라 더 신경쓴다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 친정에 가면 엄마는 사위에게만
말걸고 어떻게든 또 한마디라도 더 얘기하고 싶어하세요

그런데 엄마가 정작 제일 싫어하는건
저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하여 제가 여러감정을 나타내는 거예요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라 일상생활에
느끼는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데 그건 정말 싫어하세요
주위사람들이 편안해야 그게 제 전부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심하신 이유는 이해안갑니다
학교다닐때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우리반 친구가로
표현하면 말을 끊으셨어요
친구 누구냐구요 크게 중요하지 않는 일상인데도요

친정 엄마는 왜 그러실까요?

IP : 180.70.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정전이
    '16.3.3 8:59 PM (115.41.xxx.181)

    미성숙한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의 감정을 소화해내는 능력이 없고
    감정이 전염되서 치고 들어오는걸 싫어합니다.

    특히나 부정적인 감정들은 더욱 받아들이는거 자체를 부정해버립니다.
    자신의 감정조차도 해소능력이 없습니다.

  • 2. 원글
    '16.3.3 9:07 PM (180.70.xxx.9)

    그럼 내 주변 사람들은 왜 그리 궁금해하고
    집착하시는 걸까요

  • 3. ㅎㅁ
    '16.3.3 9:19 PM (123.109.xxx.20)

    원글님은 딸이고 또 크게 신경쓰지 않고
    관심 갖지 않아도 항상 곁에 있는 존재이니
    더이상 원글님의 감정에는 관심 갖고 싶지 않은 거겠죠.
    딸 친구들이나 사위는 남이니 궁금하기도 하고
    또 그들에게는 자신이 어떻게 보여지나 알고 싶고
    그런 거 같습니다.
    즉 원글님의 내면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거로 보이네요.
    특별하다기 보다는 원글님이 지적하신 대로 냉정하고
    정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 4. ..
    '16.3.3 9:4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냉정하지만 내심으로는 자식에 대한 또다른 관심 아닐까요?
    원글님에게 정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 친구도 사위도 별로 궁금해 하지도 않을거 같은데요.
    사람마다 약간씩은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니 어머니도 그쪽..
    확실한건
    비록 이상한 방법으로 나타날지 언정 그래도 관심을 항상 갖고계신가 보네요.

  • 5. 딸의 인생이
    '16.3.3 9:47 PM (115.41.xxx.181)

    부러운겁니다.

    이유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집착한다는건 그들에게 바라는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어머니의 유년이나 아버지하고의 관계를 알면 더 자세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 6. 냉정한 엄마
    '16.3.3 10:47 PM (222.237.xxx.47)

    그런 식으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교감하기 위한 대화가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쓸만한 정보를 빼내기 위한 대화를 하는 사람이요.....
    처음 본 사람, 딸의 친구, 딸의 남편...다 그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마냥 궁금한 상대인 거죠....

    딸래미에 대해서야 뭐 별로 궁금할 것도 없고, 신기할 것도 없고.....자세히 들어주어봤자
    골치만 아프고...

    한마디로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네요....

  • 7. oo
    '16.3.4 12:10 AM (118.33.xxx.160)

    아마 어머님이 이런저런이야기를 들어주고 대화하려는 시도 같아요
    본인은 딸과의 대화를 그런 방법으로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지요
    딸의 주변을 잘 알아야겠다고 생각을 하는것이 마치 꼬치꼬치 묻는 느낌으로 전달이 되는건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647 일요일에 서울 필동로 8시까지 가야 하는데 .. 03:47:11 19
1778646 인테리어 사기 당한거 아닌가 잠이 안와요 .... 03:05:37 322
1778645 고딩 역대급 부모민원 ㅇㅇ 02:49:06 319
1778644 요즘 AI 이미지 수준 2 02:39:42 414
1778643 저는 이게 무슨 소설인줄요; 세상에 02:36:32 328
1778642 명언 - 인생의 기쁨 ♧♧♧ 02:03:24 304
1778641 돈문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네요 6 111 01:30:20 1,646
1778640 경찰서 가서 은행 인출기서 다른이가 돈빼간거신고는 2 엄마통장서 .. 01:21:04 688
1778639 대체감미료.. 치명적인 간 질환 발병 위험 가능성 소르비톨 01:09:56 921
1778638 말차라떼에 빠져서 6 ... 01:01:50 896
1778637 mbk 쿠팡, 욕하는 와중에 진짜 한국문제가 보이네요 2 확실히 00:58:36 591
1778636 민주당 의원님들 조심 또 조심하세요 7 ... 00:47:13 1,032
1778635 이때 김건희 대역이라고 주장하고 오늘은 김건희가 맞다는데 어찌 .. 8 ㅅㄷㅈㄹ 00:41:15 1,520
1778634 자고 싶어요 ㅠㅠ 10 ........ 00:37:06 1,617
1778633 오피스텔 양도세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오피스텔 00:33:52 421
1778632 나솔 결혼커플 누굴까요? 2 나솔 00:29:39 1,267
1778631 쿠팡, 미 공시엔 “김범석이 한국 사업 결정권자”…책임회피 비판.. ㅇㅇ 00:22:50 512
1778630 민희진 '장르만 여의도'에 나오네요 2 .. 00:16:49 736
1778629 무슬림 문화도 존중해줘야하는건데.. 32 하아 00:11:08 1,548
1778628 인스턴트 떡볶이 중에 맛있는게 어떤건가요 13 ㅡㅡ 00:03:19 1,459
1778627 한양대도 어렵다는데 9 ㅓㅗㅎㄹ 2025/12/03 2,638
1778626 코스트코 센타스타 이불 쓰시는 분들,알려주세요. 8 커버 2025/12/03 1,006
1778625 오세훈은 서울시장 나갈수 있나요 7 궁금 2025/12/03 884
1778624 12년된 트롬이 가셨네요. 3 ㆍㆍㆍ 2025/12/03 861
1778623 소고기 먹음 기운난다 하나요? 돼지고기는 안그런가요? 12 2025/12/03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