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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바로 앞에 20년 된 떡방앗간이 있는데요

zzz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16-03-03 16:34:33

가족들이 다 떡을 좋아합니다.

갓 만든 가래떡을 사먹는 재미가..정말 말로 못 하죠.

바로 앞에 있어서 아무 때나 떡을 사올 수 있고..


저는 이용을 안 해봤지만 고추가루도 빻아주니

동네 사랑방같은 곳이고 이용하는 분들도 많구요.


그런데 어제 떡을 사러 가니 떡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인데..건물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그제부터 떡을 안 만들고 나갈 준비를 한다네요.


갑자기 왜 그런가 물어보니 건물 1층에 방앗간이 있어서

미관상 안 좋고..뭐 어쩌고 하면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아니, 20년이나 그 자리에 있을 때는 왜 가만 있다가 갑자기..


세를 더 올려서 다른 자리로 내놓을 것인지

아니면 들어올 사람이 세를 많이 준다고 한 것인지..


암튼 동네 사람들이 다른 곳에 떡집 다시 꼭 열어달라고 했고

저도 꼭 다시 열어서 연락달라고 했는데..

아저씨는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하시네요..ㅠㅠ


떡 사먹는 재미가 없어졌어요..ㅠㅠ

IP : 119.70.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 먹는 떡에
    '16.3.3 4:50 PM (119.200.xxx.230)

    만든 사람과 나와의 정의가 깃든 떡과,
    기계가 만들고 기계가 포장한 떡의 차이를 무시하는 자본의 논리라고만 말하면 너무 많은 걸 놓치는 게 되겠죠.

  • 2. 집 앞에
    '16.3.3 6:08 PM (112.140.xxx.220)

    떡집이 있는건 정말 복인데..
    시장에 한번씩 갈라치면 굳어질까 많이 못사오니 아쉽더라구요
    매번 가기도 힘들고...

    무튼..이래서 남의 집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돈 모으셔서 틈틈이 그 근처에
    시세 좋은거 알아보고 적시적기에 구입하는게 답이더라구요
    하루아침에 계약 끝나면 하루아침에 쫒겨나거나 월세 인상 장난아니니..

    다른얘긴데..전 그래서 인터넷으로 가래떡 주문해서 먹어요
    가격도 시장보다 훨 저렴하고 담날 바로 도착하고..
    한꺼번에 주문해서 일부는 냉동해서 필요할때마다 쪄먹으니 완전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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