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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방불명 가족 병원에서 연락왔어요

가족 조회수 : 18,137
작성일 : 2016-03-03 07:39:03
10년정도 된 가족인데 행방불명되어 연락없다가 병원에서
연락왔어요 간암이고 복수가 찬다고 하네요
쓰러져있는걸 누가 병원데려갔나봐요
신용불량자고 의료료험도 없고 빛도 있고ㅠ
참 어찌해야할지 아무 생각이 안드네요
어디 물어볼수도 없고ㅠ 도움말씀 주실수 있을까요
IP : 59.22.xxx.3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까운 사이
    '16.3.3 7:41 AM (207.244.xxx.217)

    아주 가까운 사이인가요?

    병원이 엄청나겠네요. 간암에 복수찼으면...

  • 2. 그래도
    '16.3.3 7:42 AM (203.81.xxx.75) - 삭제된댓글

    가족이시면 가보셔야죠

    가족도 어떻게 되는 가족인지 모르지만

    이쪽에서 거부하시면 아마 무연고자 처리될듯 해요

    무연고자로 처리되면 이쪽에선 생사도 사후도 장례도

    알수 없어요

  • 3. 가족
    '16.3.3 7:43 AM (59.22.xxx.3)

    아주 가까워요ㅠ

  • 4. 아이구
    '16.3.3 7:44 AM (207.244.xxx.217)

    모른척 할수도 없고

    괜히 갔다가 병원비 폭탄이면....

    고민이 많겠어요

  • 5. 쭈글엄마
    '16.3.3 7:46 AM (223.62.xxx.131)

    가족이시라고하셨죠? 다른 가족들과 상의하세요 못나도잘나도 가족 이잖아요

  • 6. 쭈글엄마
    '16.3.3 7:48 AM (223.62.xxx.131)

    힘드신거 잠깐 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

  • 7. 쭈글엄마
    '16.3.3 7:50 AM (223.62.xxx.131)

    그분도 사람이잖아요 여기 쓰실정도면 이쁜 마음 있으실거같은데요

  • 8. ..
    '16.3.3 7:50 AM (221.147.xxx.164)

    아무래도 부모나 형제쪽 같은데...하..우선 다른 가족들과 상의 하세요

  • 9. penciloo2
    '16.3.3 7:55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개인파산신고 같은 것 없나요?

  • 10. ..
    '16.3.3 7:55 A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

    십년을 붙어있으면서 애먹이는
    형제들 많아요.
    죽이지도 못하는 짐덩어리로...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부터 시작이겠지만 운명인걸요.
    외면하면 평생 정신이 결코 자유롭지 않아요.

  • 11.
    '16.3.3 8:17 AM (101.181.xxx.102)

    글 올리신거 보니 시댁식구인거 같네요.

    친정식구면 벌써 뛰어갔겠죠.

    우리도 비슷한 가족이 있는데, 남일같지 않네요.

  • 12. 우린 제3자
    '16.3.3 8:30 AM (59.11.xxx.51)

    솔직히 가족이니 가보지만 10년연락없다가 지금와서~~~병원비감당은 예상하셔야할듯해요 다른 가족들과 상의하시는게 맞겠지요

  • 13. ..
    '16.3.3 8:3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도리나 남의 눈 의식하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해요.
    가족에게 알려도 전화하지 말라고 하고 끊는 경우 제법 많아요.

  • 14. ooo
    '16.3.3 8:35 AM (61.254.xxx.74)

    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답니다.
    저랑 경우가 너무 똑같아서요.
    10여년 정도 행방을 몰랐던 형제가 간질환(간암 내지 간경화였던 듯 하네요)으로 복수까지 찬 상태로 연락이 왔었어요.
    신용불량자에 주민등록 말소 상태였구요.
    제 경우는 병원에서 연락온 건 아니고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스스로 직감하고 가족에게 연락한 것 같더군요.
    결국 얼마 후 먼 길 떠났고요.

    지난 세월 어떻게 지냈는지 조차 듣지도 못하고 조촐하게 장례 치뤄주었네요.
    그래도 가족이라는 굴레로 장례까진 치뤘습니다.
    삼일장까진 무리고 올 사람도 없어서 입관 후 다음날 바로 화장했어요.
    제게도 마음 아픈 기억 중 하나구요.

    복수까지 찬 거라면 정말 얼마 안남으신 것 같아요. ㅠㅠ
    가족의 최소한의 도리(이 도리라는 말이 제게도 큰 짐이었지만 쓸 수 밖에 없더라구요)는 하셔야할 거예요.

    그래도 전 마지막(장례)은 함께 해서 지금 마음은 편합니다.

    저도 충분히 겪은 일이라...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ㅠㅠ

  • 15. 가족
    '16.3.3 8:39 AM (59.22.xxx.3)

    오늘 회사 조퇴하고 가려고 합니다
    가족이라 당연히 보러가는게 맞지요
    외면하려는건 절대 아니구요
    병원비도 너무 걱정이고 또 엄마도 건강이 안좋은데
    집으로 데려올수도 없고 저희 형편이 넉넉치 않아
    차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요

  • 16. 미림
    '16.3.3 8:51 AM (118.46.xxx.187)

    주민등록 복구 시키시고 재산이 앖다면
    기초 생활 수급 신청하세요
    그리고 암환자는 의려보험 되면 치료비
    5%로 밖에 안되고 수급자 되면 얼마
    안됩니다
    주민 등록 먼저 복구 시키세요
    복수 차는건 거의 말기 증세에 나타나더군요

  • 17. 미림
    '16.3.3 8:54 AM (118.46.xxx.187)

    그리고 5대 암에 들면 보건소에서
    지방마다 좀 다르긴 하는데
    이 삼백 정도 지원도 해준다 합니다
    동사무소 가서 사뢰복지사와 의논해
    보세요

  • 18. 가족
    '16.3.3 9:06 AM (59.22.xxx.3)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과 위로해주셔서 조금정신이 드네요

  • 19. ooo
    '16.3.3 9:09 AM (223.62.xxx.53)

    위에 댓글 썼던 사람인데요 동병상련의 심정이라... 원글님 많이 심란하실 것 같아요.
    저도 그랬었던지라 왠지 마음이 쓰이네요.
    다른 도움은 못드리지만 이야기는 들어드릴 수 있으니 나중에라도 심란하시면 글 남기세요.
    저도 사연이 많았네요. 기운 내시고요.

  • 20. //
    '16.3.3 9:17 AM (183.103.xxx.233)

    먼저 건강보험공단에 전화하셔서 가족분과 같은 경우
    보험증을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물어보시는게 좋을듯해요.
    예전에는 3년치 보험료를 납부하면 건강보험에 가입이 가능했던것
    같기도 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건강보험공단 T.1577-1000

  • 21. 가족
    '16.3.3 9:18 AM (59.22.xxx.3)

    ooo님 너무 감사합니다
    가족얘기라 조심스러워 망설이다 올렸는데ㅠ
    서로 나누고 함께하니 길이 보이네요
    지금 동사무소 가서 상담좀 하려구요
    주민등록은 살아 있어요

  • 22. 가족
    '16.3.3 9:30 AM (180.134.xxx.152)

    건강보험료도 확인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3. 이선윤주네
    '16.3.3 10:20 AM (210.178.xxx.204)

    일단 주소지 구청, 읍면동사무소에 긴급복지 신청하세요
    그럼 의료비 지원부터 받으실수있구요

  • 24. 가족
    '16.3.3 10:30 AM (59.22.xxx.3)

    방금 동사무소 다녀왔어요
    기초생홯수급자급 신청서 가져왔구요
    40일정도 걸린다는데
    이런경우 환자를 어찌해야할까요
    그냥 병원에 계속 있어도 되는지요

  • 25. ooo
    '16.3.3 10:51 AM (61.254.xxx.74)

    에구... 40일이나요?
    지금 복수까지 찬 상태인데... 병원에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일단 병원 조언도 한번 들어보셔야할 것 같아요.
    그런 경우 많은지 병원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조언해주기도 하더라구요.
    가족분 정확한 상태에 따라 차후 결정이 가능할 것 같아요.

  • 26. 가족
    '16.3.3 11:03 AM (59.22.xxx.3)

    네 일단 병원가서 얘기들어보구 올려구요

  • 27. 미림
    '16.3.3 11:47 AM (118.46.xxx.187)

    병원에서 치료 하시고 병원 치료비는
    우선 중증 환자 등록되면 얼마 안되고
    수급 신청돼서 서류 제출하면 병원에서
    이미 받은 병원비도 되돌려 줄거예요
    힘내세요
    환자 잘 보살펴 드리구요

  • 28. 가족
    '16.3.3 12:36 PM (223.33.xxx.35)

    미림님 감사합니다
    우선 대학병원비 내야 하는거죠?
    집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야 하나요

  • 29. 가족
    '16.3.3 3:18 PM (223.32.xxx.213)

    수급신청서 확정되는날부터 병원비는 적용된다네요

  • 30. 남일 같지 않아서
    '16.3.3 4:16 PM (218.235.xxx.229) - 삭제된댓글

    혼자 살고 기초수급자 병원에서 큰병 날 때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거 있었던 거 같아요..저희 시댁에도 비슷한 경우 있었는데 제가 직접 처리한 게 아니어서 확실히는 말씀못드리지만 병원 원무과에서 알려줘서 병원비 오롯이 다 안내고 혜택 받았다고 시어른께서 말씀하신 기억 있어요. 원무과에도 입원자 사정 말씀하시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길 없는지 여쭤보세요. 병원원무과에서는 그런 일 비일비재해서 잘 알고있는 듯 해요. 자기네도 가족들이 나몰라라해서 돈 못받는 것보다는 최대한 지원받아 처리하는 것이 나으니까요.

  • 31. 그래도
    '16.3.3 4:26 PM (175.223.xxx.217)

    마음 아프다.
    잘 해결하시길 바랄께요.

  • 32. 긴급지원
    '16.3.3 4:55 PM (211.114.xxx.139)

    복지사각지대 해결을 위한 여러가지 시책이 있습니다.
    너무 우후죽순격으로 많아서 공무원들이 모를 정도이지요....
    "긴급지원"이란게 있습니다.
    40일동안 도저히 기다릴 수 없을만큼 긴급한 경우 지원해 줍니다.
    정확한 재정상태와 건강상태를 알 수는 없지만
    동사무소와 구청에 직접 찾아가 보세요.
    잘 해결되기를 빕니다.

  • 33. dma
    '16.3.3 6:10 PM (211.192.xxx.229)

    아마도 기초생활수급자거나 그 비슷한걸 신청할수있을꺼구요
    병원도 의료원급이나 행려병자 병원일 가능성이 높아 병원비랄게 있나 싶내요.
    단 사망할때까지 가족이라면 어느정도 돌봐줘야 하지않을까요.

  • 34. 소피아87
    '16.3.3 6:12 PM (121.67.xxx.49)

    제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무조건 대학병원으로 옮기시고 의사들 지시대로 따르시구요
    병원비는 병원 사회사업팀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방법 자세히 알려줍니다.
    돈은 차후에 생각하시고 3차병원으로 옮기셔서 최선의 치료를 신속하게 받으시는게 우선인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2차병원에서 연락받고 3차병원으로 제가 옮겼구요
    아버지 상태 간경화말기라 복수에 황달까지.. 심하셨는데 3차병원으로 옮겨서 뇌사자 간이식 받으셨어요.
    수술비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재난적의료비 지원으로 거의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돈은 생각하지 마세요. 글쓰신 상태봐서는 정부지원 많이 받을 수 있을거에요.
    일단 3차병원으로 옮겨서 최선의 치료부터 하세요.

  • 35.
    '16.3.3 7:31 P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경황없을텐데요
    이런글 적어 도움은 안되고 시간만 뺏는거지만
    넘 마음 아프고 슬퍼네요.
    환자분의 고통이 감해지고 원글님도 덜 힘들게 잘 해결되어
    마음이 편해지길 바랄게요.

  • 36. 아..
    '16.3.3 8:10 PM (175.126.xxx.29)

    방법이 없는줄 알았더니..
    그래도 여러가지 방법이 나오는군요..

  • 37. //
    '16.3.3 8:42 P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 이야기하시는데, 한번 들어가면 퇴원 힘듭니다.
    혼수상태 빠져도 호흡기 연결하고 심장맛사지하며 일단 살려놓습니다.
    의사도 모르게 돌아가시지 않는 한, 계속 살려놓는 경우, 보호자도 의사도 유지장치 못 끊습니다.
    알고 계세요.
    중환자실에 들어가면 24시간 케어... 오래오래 거기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 38. ..
    '16.3.3 8:45 PM (118.221.xxx.7)

    7-8년 전에는 긴급 의료비 지원 단발 3백만원 (병원에 직접 지급),기초 수급 대상이 되면 매달 해당자 통장에 50만원 정도씩 입금됐던것 같았어요. 대형병원에서는 3백 범위에서만 해결하고 그 이후엔 시립병원으로 전원시켰어요.이 경우는 이혼했고 자식이 병원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있어요.요즘은 어쩐지 모르겠네요.

  • 39. 육친이 살아있는데
    '16.3.3 9:58 PM (121.163.xxx.123) - 삭제된댓글

    그렇게 힘겹게 살면서도
    10년동안이나 가족을 찾지않은거네요.

    병원에서 연락온거보면
    죽을때까지 본인은 가족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을지도..

  • 40. 가족
    '16.3.3 11:26 PM (59.22.xxx.3)

    이렇게 많은 댓글이ㅠ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병원 다녀왔구요 상태가 많이 안좋네요 첨 보는순간 못알아봤어요ㅠ
    행려자로 처리하려는 순간이어서 제대로 검사도 안했는데ㅠ 간암말기에다 복수를 너무 많이 빼서 의사들은
    장담 못하나봐요
    사는지역으로 옮기고 싶어도 병원끼리 연락해야하고
    기다려야해서 일단 모든검사부터 요청하고 왔어요
    긴급의로지원 신청했고 내일 기초수급자 신청하려구요
    그동안 혼자 살아보려 많이 애썼나봐요ㅠ 많이도 울었네요
    혼자두고오는데 참 많이 힘들었어요

  • 41. 가족
    '16.3.3 11:32 PM (59.22.xxx.3)

    호스피스병원으로 알아보면 어떨까싶기도 하고
    일단 병원에서 검사 제대로 하고 결과를 통보해주기로 했는데
    응급상황이 곧 있을것처럼
    어떻게 될지 장담 못한다는 소리만 하네요ㅠ
    82덕분에 많은 도움받고 처음엔 외면하고 싶었지만
    막상가서 보니 가족이라 내가 품어야 한다는걸 알았어요
    그동안 외면하고 무심하게 살아오지 않았나 죄책감도 들었구요 함께 할날이 많지 않겠지만 고통없이 편안하게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날까지 잘 준비해 볼께요

  • 42. dma
    '16.3.3 11:46 PM (175.113.xxx.39)

    저도 식구들중 간암으로 돌아가신분을 지켜봤던지라... 얼마 남지 않으신것 같네요.
    그래도 찾아가셨으니 얼마나 반가웠을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43. 가족
    '16.3.4 12:06 AM (59.22.xxx.3)

    네ㅠ감사합니다
    많이 반가워했구요 같이 오고 싶어했어요ㅠ

  • 44. ooo
    '16.3.4 1:05 AM (61.254.xxx.74)

    계속 내 일 마냥 애가 쓰여 몇 번이나 들어와보네요.
    가족분이 무슨 일로 행방을 감추셨는지는 모르지만 대화가 가능하시면 계속 괜찮다 하며 많이 얘기해주세요.
    저 위에서 썼던 저희 형제도 10여년만에 겨우 연락이 왔을 때 엄청 울더라구요.
    그나마 먼 길 떠나기 전에 괜찮다 이해한다 잘못 아니다 얘기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그러고보니 한창 벚꽃 흐드러지던 봄날에 떠났네요.

    원글님 마음이 많이 심란하시고 힘드시죠.
    그래도 이렇게 가족 곁에 계시게 되어서 가족분은 마음이 안정이 되실 것 같아요.
    원글님 글 보니 마음 따뜻한 분이실 듯 한데 기운내세요.
    괜히 제가 겪은 일이 생각나서 오지랖 넓게 댓글 계속 다네요.

  • 45. 모로가도
    '16.3.4 1:09 AM (39.118.xxx.173)

    치료 검사 다 의미없어요.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시구요.
    저도 어머니때문에 이리저리 병동 알아봤는데 일반적으로 간병인을 붙여야해서 눈튀어나오게 비싸지만
    천주교 성가복지병원(서울 성북구)은 완전 무료예요.
    일단 거기로 옮기시고 임종을 준비하세요.

  • 46.
    '16.3.4 1:45 AM (218.239.xxx.27)

    저의 지인의 가족 중 어느 한 분도 가족과 연을 끊고(물론 그 분이 끊은 건 아니고요. 못견디는 다른 가족들이 끊은 거죠.) 배우자는 이미 자녀들에 의해 이혼한 상태이고요. 하도 괴롭혀서..인간말종급

    한참을 연락 없더니 병원서 병원비 내라고 연락 왔대요. 물론 죽을 병은 아니고 수술하고 퇴원했다고 하고요. 그거 안낼려고 자식들이 팔방으로 알아봤는데( 인륜 천륜 얘기하면 안될 상황이었어요. 가족들에게 몹쓸짓을 해서 연끊은거니깐요. 살인미수급) 연락 안되고 연끊었다는 구구절절한 서류를 제출하면 무연고자 처리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비용을 국가에서 대준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지인 한분은 인간말종인 가족이 한동안 연락 없다가 죽었다고 병원서 연락이 왔더랍니다.
    냉동실에 있는데 빨리 장례치르러 오라고.. 안가고 개겼더니 하루 냉동비를 5만원씩 책정을 하더랍니다.
    한달 보관하면 150만원. 일년이면 천팔백만원의 보관료를 줘야 한다고... 결국은 몇달을 가족들이 미루다가 장례를 치뤄줬답니다.

    그런 사례도 있다고요.
    님의 가족분은 어떤 사연인지 모르지만, 전 가족이니 내가 품어야 된다?
    꼭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습니다.ㅜㅜ

  • 47. ...
    '16.3.4 6:55 AM (39.7.xxx.37) - 삭제된댓글

    사람이 죽어가는데
    그것도 가까운 가족이라면서 병원부터 뛰어가보는게 사람 아닌가요?
    어떻게 가기도 전에 돈계산부터 하고 앉았어요?
    행불이었다면 그간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까요?

    이런 글에 동조하고 이해하는 덧글많음에 저는 더 놀라고 가요

  • 48. ..
    '16.3.4 7:25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다 집집마다 사정이 있는건데...
    겪지 않아서 모르시나?
    오히려 댓글 자세히 잘 써주신분들의 진심이 보이는데.

  • 49. ooo
    '16.3.4 8:32 AM (61.254.xxx.74)

    아이피 39.7...님, 남의 일이라고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비슷한 일 겪어보시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원글님이 가족분 사정을 다 쓰신 것도 아니고 무슨 일로 그렇게 행방불명이 되셨는지도 안나와있는데 타인이 그렇게 모질게 말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이니까...가족의 도리... 지긋지긋하게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남의 댓글에 글 잘 안남기는데 39.7...님 좀 말씀이 지나치신 듯 하여 글 남기네요.

    원글님이 정말 모진 분이라면 위의 댓글들도 안남기셨을 거예요.
    뒤늦게 가족 앞에 나타나도 여러 이유로 외면당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50. 가족
    '16.3.4 8:56 AM (59.22.xxx.3)

    ooo님 참 감사합니다 그 애타는맘 함께 해주셔서요
    복많이 받고 건강하셔요
    다 사연이 있는것을 남일이라 쉽게 말함 안되는걸 오늘 배우고 가네요 호스피스병원 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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