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날부터 학용품을 빼앗기고 왔는데 대응방법 좀 알려주세요

답답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16-03-02 15:13:33

4학년 아들녀석이 왜소하고 여립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 만나면 무난히 잘 지내는데

작년부터 만만하게 보고 자꾸 못되게 구는 친구들이 한둘이 있었어요

피하기도 하고 연습도 시켰는데 매번 소소한 물건을 빼앗겨

물건 때문이 아닌 아이 자존감에도 문제가 있어보여 첫날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오늘도 남자아이 하나가 이유없이 지우개를 가져가서 달고 했대요(물론 개미민한 목소리로 했겠지요)

그랬더니 돌려주지 않고 오히려 다른 아이에게 그것을 주었답니다

집에와서 얘기하다 애가 분해서 내내 울었어요

스스로 깐보였다고 치욕감을 느꼈나봐요


일단 우리 아이의 문제는 매우 소심하고 여린점

(눈물을 왈칵 잘 쏟고 자기 주장을 할때 우물쭈물 하거나 눈물이 고여요)


상황에 맞는 적정한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점

(오늘도 왜 니것을 놔두고 남것을 가져가냐? 라는 말을 생각치 못해서 우쭐주물 달라고만 했대요)


와서 내내 말하는 법 가르쳤는데 가르치면서도 이게 맞나?싶어요

내일 만약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어떤식으로 말하라고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전 니것을 쓰지, 왜 남의 것을 왜 가져가냐, 달라고 나즈막히 강하게 얘기하라고 했고,

돌려주지 않을시 너도 그 아이의 필통에서 같은 물건을 가져오라고 하려다가 어줍잖게 하다가

오히려 싸움만 날것 같아 얘기해주지 않았어요

이런 아이 어떤식으로 가르쳐야할까요?

보통 이럴때 친구들은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니 주먹이 나간다고 하네요ㅠ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나약하게 본다구요 하지만 자기는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고저도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잘 모르겠네요ㅠㅠ

IP : 114.203.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2 3:35 PM (39.7.xxx.234) - 삭제된댓글

    초6까진 엄마 개입

  • 2. 아이가 울기까지 했으니
    '16.3.2 3:40 PM (218.52.xxx.60)

    그리고 남의 것 뺏는 건 절도니 경찰까지 개입할 수 있다는 걸 그 상대 아이와 부모 담임까지 알리세요
    세게 나가야 합니다

  • 3. ///
    '16.3.2 3:48 PM (61.75.xxx.223)

    사소한 일일수록 초반에 세게 나가야 합니다.
    내일 선생님 만나보세요.

  • 4. 원글
    '16.3.2 3:51 PM (114.203.xxx.241)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새학기고 첫날이라 일단은 관망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도 무른 성격을 고치고 대응하는 법을 배워야할 것 같아요

  • 5. 원글님 아이 마음 헤아려 주는게 우선이예요
    '16.3.2 4:04 PM (218.52.xxx.60)

    부모한테 공감 받는 아이가 밖에서 강합니다
    자식이 살인자라도 부모는 자식 편이어야 합니다

  • 6. ...
    '16.3.2 4:04 PM (220.94.xxx.214)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중재 요청하세요.

  • 7. 그리고 그 분하고 억울했던 마음
    '16.3.2 4:05 PM (218.52.xxx.60)

    부모가 몰라주면 살면서 평생 원망스러워요

  • 8. ...
    '16.3.2 4:56 PM (122.40.xxx.125) - 삭제된댓글

    길게 봐서 웅변학원이랑 복싱을 배우면 어떨까 싶어요..일단 말로써 애들한테 강하게 말할필요가있고 그래도 안되면 때려서라도 자기것을 되찾아와야할꺼같은데요..

  • 9. 선생님
    '16.3.2 4:57 PM (210.117.xxx.99)

    울 아들 학교에서 같은 일 폭력위원회까지 갔어요
    오직 지우개가 뭐 대수냐하지만 선생님에게 말씀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677 요새 드라마 여주인공이 다 미혼모에요? 6 캐릭 2016/03/03 1,878
534676 이런 방법이 먹혀요 8 콘크리트 2016/03/03 2,528
534675 초2 담임선생님이 할머니세요 18 학부모 2016/03/03 5,628
534674 부모가 나몰래 대출받았는지 알아보는법. 대출받는거 막는법 부탁요.. 3 kjl 2016/03/03 2,253
534673 주변에서 연애 안하냐소리를 계속해요 뭔경우죠? 1 viewer.. 2016/03/03 962
534672 렌지후드 틀면 공기 빨려 나가는것 느껴지시나요 11 .... 2016/03/03 4,401
534671 저는 우리딸이 뭘 할때 제일 즐겁고 어떤걸 젤 좋아하는지 알아요.. 2 괴리감 2016/03/03 1,281
534670 민물장어 요즘 일인분에 얼마 하나요?? 5 먹고싶다 2016/03/02 1,105
534669 코스트코 가면 뭐사고 싶으세요? 7 눈누난나 2016/03/02 4,214
534668 알앤써치]문재인22.9% >김무성16.4% >안철수8.. 6 ㅇㅇ 2016/03/02 1,085
534667 영어공부 어플 추천 4 초콜렛먹고파.. 2016/03/02 1,702
534666 늦게까지 책보는 아이때문에 고민인데요 8 .. 2016/03/02 1,417
534665 해외여행시 호텔 체크인시 보증금 문의 7 호텔 2016/03/02 2,323
534664 진성준 의원 강서구 선거구에 대해 발언 중 17 ... 2016/03/02 2,123
534663 학년초에 부모 직업.학벌 적어내나요? 49 ... 2016/03/02 4,643
534662 선거참관인 어떻게 할수있나요?? 10 ㅋㅋ 2016/03/02 1,117
534661 브래지어 추천바랍니다 7 땡큐 2016/03/02 2,212
534660 이런 공포증 있는 분도 계시나요? 3 공포 2016/03/02 1,429
534659 목에 뭔가가 낀 느낌이 9 전체 2016/03/02 2,000
534658 송중기 미쳐미쳐 ㅠㅠ 9 Dd 2016/03/02 5,674
534657 태양의후예- 별로 재미없지않아요? 72 2016/03/02 17,046
534656 남과여에서 전도연 스타일 예쁘지 않아요? 스포도 있음 5 .. 2016/03/02 5,131
534655 -0-;홈쇼핑서 산 이불에ㅡㅡ응가가 묻어있.....ㄷㄷㄷ 6 꾸엑 2016/03/02 3,607
534654 필리버스터를 끝내며 54 무무 2016/03/02 2,986
534653 유치원 식단 원래 이런가요? 12 이런 2016/03/02 2,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