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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상견례

.. 조회수 : 5,069
작성일 : 2016-03-02 08:53:24

딸이 사귀는 총각이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착한 거 같고 딸이 좋아하는 거 보고 상견례까지 했어요.

총각 부모님 인상이 좋으신데 총각 어머니가

"우리도 앞으로 살아야 하니 못 해줘~" 아들인 총각에게

말하네요.


그 자리에서는 그냥 지나치 듯이 들었는데 며칠 지나니 이 혼사를

진행시켜야 할지 망설여져요.

안 해준다는 말을 서슴없이 어려운 자리에서 하는데 안 해주는 게

그렇게 당당하게 할 말일까요?


이 말 듣고 파투 내길 은근 바라는 거 같기도 하고요.

웃으며 헤어졌지만 착잡해요.

IP : 211.177.xxx.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3.2 8:55 AM (77.99.xxx.126)

    저라면 찝찝해서 내가 파토낼 듯.
    상견례 자리에서 참 교양없네요

  • 2. ㅁㅁ
    '16.3.2 9:0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젊은이들 연령대가 어떤데요?
    요즘들이야 사고친거아닌이상 둘이 충분히 준비가능한 연령대에
    결혼들하지않나요?

    둘이이미 계획세우지않았을까요
    딸한테 물어보세요
    둘만의 계획을요

  • 3.
    '16.3.2 9:06 A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파투내길 바란다기 보다는 확실히 입장 피력하려고 말한거 같긴 한데, 듣는 입장에선 기분 안 좋을 수 있을것 같긴 해요.

    근데 뭐 해주고 시집살이 시키는것보단 알아서 노후 챙기는 시부모가 훨 낫긴 하죠. (물론 지원도 안해주고 노후 지원까지 바라면 엑스포 백만개)

  • 4. ....
    '16.3.2 9:08 AM (112.220.xxx.102)

    집에가서 자기들끼리 얘기해도 될것을
    상견례자리에서 저게 할 소리인가요?
    원글님네를 완전 무시하는 태도에요
    저 총각네도 원글님딸을 그리 마음에 들어하지 않나봐요

  • 5. ...
    '16.3.2 9:19 AM (183.98.xxx.95)

    솔직하고 성격좋은 사람들이라고 본인들은 생각할수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분도 남편듣는데서 시집 잘못온거같다고 대놓고 말하거든요 형편이 이래서 뭐 이런소리도 잘하고

  • 6. ......
    '16.3.2 9:27 AM (211.224.xxx.201)

    반대로 들으면 자식신세 안진다는소리긴한데...
    진짜 상견례자리서 꼭 그래야하는지...무시하는건지 무식한건지
    따님...고생좀할듯...--

    아님 따님께 평소에 어떤지물어보세요

  • 7. ....
    '16.3.2 9:28 AM (211.243.xxx.65)

    그자리에서 "그러게요. 옳은 말씀이에요. 우리도 살아야죠?" 하셨어야해요
    이건 혼인앞둔 두 성인자식이 부모에게 큰 기대하지말고 상식선에서 혼인준비를 하라는 신호 잖아요
    '사돈 우리 무리하지말아요' 이기도 하구요
    나는 못하니 알아서 하십쇼 로 들으시면 곤란해요.
    처음 인상이 맞을테니, 자제분들이 어떻게 진행하는지 지켜보세요

  • 8. 심난하시겠네요..
    '16.3.2 9:29 AM (202.156.xxx.219)

    그래도 첫 만남이잖아요.
    예의상 서로 지켜야 하는 말은 있는거 같은데, 평상시 언행이 보이는 거죠.
    그 자리서 아들한테 하는게 아니라 양가 부모님 만남이니, 형편이 어려우면 이래저래 해서 도와주기 어렵다 좋게 좋게 말하수 있는데 말이죠. 꼭 언성을 높어야 상대방한테 잘 전달 되는건 아니듯이요.

  • 9. ㅇㅇ
    '16.3.2 9:48 AM (49.142.xxx.181)

    어떻게 보면 양가부모 한자리에 있을때
    (이런자리가 앞으로거의 없겠죠? 양가가 함께 한자리에 달랑 양가만 모이는 자리)
    확실하게 얘기하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해준다 했다가 안해주는것보다는 ...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사람이 더 별로네요.

  • 10. ..
    '16.3.2 9:51 AM (211.177.xxx.16)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총각이 마음에 들면 딸이 고생하는 게 싫어서라도 저희라도 좀 더 보태주고 싶지만,
    저도 별로 마음이 가지 않는 상황이라서 답답해서 썼는데
    참고 글 감사해요. 좀 더 생각해보다가 되도록 빨리 결정할게요.

  • 11. 그냥
    '16.3.2 10:24 AM (14.34.xxx.210)

    당사자들이 하는데로 내버려 두고 보고 있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그때 파투내도 늦지 않아요.

  • 12. 형편이
    '16.3.2 10:43 AM (1.229.xxx.118)

    당신들 노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듣고
    결혼은 어찌 하려는지는 당사자들이랑
    얘기해 보면 그림이 그려질 듯
    합니다.
    그 한마디에
    님이
    파투까지 먼저 내실건 없지 않나요?

  • 13. ..
    '16.3.2 10:57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점네개님 같은 생각인데요.

  • 14. ..
    '16.3.2 11:10 A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저 한마디로 결혼접는다니.. . 성질도 급하시네요. 좀더 보세요. 아마 집못해준데서 싫은것같네요..

  • 15. ㅁㅁ
    '16.3.2 11:36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대체 딸 나이가 몇이길래
    엄마맘대로 접고말고 하나요
    내 주관대로 선택도 책임도 다하며 살아온 나로선 신기한 말이네요

  • 16. ㅎㅎ
    '16.3.2 12:21 PM (59.25.xxx.110)

    성인 결혼에 그냥 둘이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본인이 그 말 듣고 아니다 싶음 알아서 결정하겠죠.
    서로 안도와주고 안받으면 편한거 아닌가요?

  • 17. 상견례
    '16.3.2 3:17 PM (175.209.xxx.100) - 삭제된댓글

    전 여자 입장이지만 총각네 부모님 의도도 알것 같아요. 물론 여기 일부 댓글처럼 님네 집을 무시하거나 아님 파투나길 바라는걸수도 있지만

    인상도 좋다고 하셨고 따님도 그간 별말 없었으면 그냥 입장 확실히 하려고 그 자리에서 아들한테 얘기한걸 것 같아요. 다 있는데서 확실히 하고 싶은데 직접적으로 사돈한테 못해준다고 하기보단 아들에게 말하는 모양새로 들으라는 방법을 쓴 듯? 물론 사람마다 다르니 이게 기분 나쁘게 받아드려질수도 있겠고요.

    사돈이 자식에게 노후에 손벌릴 생각이 없는거라면 오히려 좋은 시댁일거라 생각해요. 결혼후 어떤식으로 하기로 했는지 따님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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