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운 변수? 심상정, 필리버스터 '끝장토론' 나선다

235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6-03-01 17:47:40

오마이뉴스 글:유성애, 글:최지용, 편집:박혜경]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8일간 진행돼온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지연)를 1일 내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중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정의당만의 힘으로 테러방지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토론을 얼마나 길게 할 것이냐가 문제는 아니다,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정의당의 입장을 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과 관련, 심 대표는 "무엇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를 실시할 때는 그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중단하게 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의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3.1절 97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며 부당한 현실을 이겨내야 하는 그 순간,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에 민주적으로 저항하던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선언했다"며 "이는 민주주의 소중함과 반민주 악법의 위험성을 깨달았던 민주시민들에게 놀람과 우려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테러방지법에 담긴 독소조항이 조금도 수정되지 않고 양당의 합의 하에 통과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썼다. 또 "비록 양당이 합의 처리한다면 물리적으로는 막기 힘들지만,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은 테러방지법의 악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의당 관계자는 "야당이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께 감동을 주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 대표가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지연시킬 정도로 장시간 토론을 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장시간 토론이) 쇼처럼 보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심 대표의 토론 순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오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강하게 터져나오자, 이들은 같은날 오후 6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관련 의견을 모으기로 한 상태다.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의원 31명이 참여해 현재 165시간을 넘긴 상태다. 온라인상에서는 중단 반대 서명과 시민청원 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필리버스터를 계속 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IP : 222.112.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풍우려해서
    '16.3.1 6:05 PM (122.37.xxx.51) - 삭제된댓글

    중단하려는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것과 뭐가 다르나요
    법대로 하는데 왜 역풍이 불것이며
    착한 야당이 더 믿음 안갔던것이니
    정의당과 계속 해 주세요
    대놓고 알릴 기회가 또 언제 오겠어요 일단 의견 못모아졌다고 무기한 연기하고...
    닥짓에 휘말리지마세요

  • 2. 역시
    '16.3.1 6:32 PM (66.249.xxx.213)

    정의당이네요~
    정진후 의원 심상정 의원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17 더워서 깼네요 . . 05:28:55 198
1742316 검사출신들 수형되면 거의 속옷 바람 윤석열처럼 할 걸요. ........ 04:58:57 465
1742315 100일된 남친이랑 싸웠어요 21 Oo 04:06:40 1,292
1742314 아랫집 누수가 발생했을때 2 ........ 04:03:26 403
1742313 20대 아들이 저출산 인구 소멸이라고 이민 가고 싶대요 4 . . . .. 04:00:31 935
1742312 방석과 이불은 어떻게 버리나요? 4 버리기 03:59:51 494
1742311 자연스레 멀어진 친구와 만남 2 허허참 03:54:41 680
1742310 아니, 설겆이가 표준어였던 적이 없었대요 7 ㅇㅇ 03:06:15 829
1742309 민생쿠폰 1주일간 사용처 통계  ........ 02:57:23 1,389
1742308 아이 자원봉사 인증 관련, 도움주실 분~ 2 . 02:07:23 330
1742307 마스가 프로젝트 참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9 ... 01:57:03 867
1742306 항공사 보상규정이 이런가요? 2 키쉬 01:51:07 451
1742305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5 .. 01:45:50 2,140
1742304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3 01:41:14 1,078
1742303 이번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하니까 짜증만 솟구쳐요 4 아몰랑 01:39:54 801
1742302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25 ㅁㅁ 01:36:45 3,041
1742301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9 01:33:09 920
1742300 10년산 모닝 중고차...구입 좀 그런가요? 5 모닝 01:32:07 573
1742299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47 리리 01:22:41 4,350
1742298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3 01:22:28 1,250
1742297 싱가폴1일차 소감 8 01:19:34 1,424
1742296 ...... 6 몽이 01:17:27 692
1742295 도시 자체를 뜨고 싶어요 2 요즘 01:11:35 877
1742294 브래지어에 와이어 있는것 불편하지 않나요? 3 ........ 01:11:05 764
1742293 남자 군면제 취업시 3 ?? 01:07:44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