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운 변수? 심상정, 필리버스터 '끝장토론' 나선다

235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6-03-01 17:47:40

오마이뉴스 글:유성애, 글:최지용, 편집:박혜경]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8일간 진행돼온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지연)를 1일 내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중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정의당만의 힘으로 테러방지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토론을 얼마나 길게 할 것이냐가 문제는 아니다,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정의당의 입장을 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과 관련, 심 대표는 "무엇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를 실시할 때는 그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중단하게 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의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3.1절 97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며 부당한 현실을 이겨내야 하는 그 순간,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에 민주적으로 저항하던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선언했다"며 "이는 민주주의 소중함과 반민주 악법의 위험성을 깨달았던 민주시민들에게 놀람과 우려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테러방지법에 담긴 독소조항이 조금도 수정되지 않고 양당의 합의 하에 통과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썼다. 또 "비록 양당이 합의 처리한다면 물리적으로는 막기 힘들지만,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은 테러방지법의 악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의당 관계자는 "야당이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께 감동을 주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 대표가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지연시킬 정도로 장시간 토론을 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장시간 토론이) 쇼처럼 보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심 대표의 토론 순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오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강하게 터져나오자, 이들은 같은날 오후 6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관련 의견을 모으기로 한 상태다.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의원 31명이 참여해 현재 165시간을 넘긴 상태다. 온라인상에서는 중단 반대 서명과 시민청원 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필리버스터를 계속 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IP : 222.112.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풍우려해서
    '16.3.1 6:05 PM (122.37.xxx.51) - 삭제된댓글

    중단하려는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것과 뭐가 다르나요
    법대로 하는데 왜 역풍이 불것이며
    착한 야당이 더 믿음 안갔던것이니
    정의당과 계속 해 주세요
    대놓고 알릴 기회가 또 언제 오겠어요 일단 의견 못모아졌다고 무기한 연기하고...
    닥짓에 휘말리지마세요

  • 2. 역시
    '16.3.1 6:32 PM (66.249.xxx.213)

    정의당이네요~
    정진후 의원 심상정 의원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123 아까 계란인지 감자 삶아 드신 분 어디가셨어요 아까 08:41:35 436
1713122 10억과 국민연금으로 노후가 안 되나요? 3 ㅇ ㅇ 08:41:24 534
1713121 자식이 준거 또 다른 자식에게 주는거 3 노인들 08:41:07 372
1713120 조금 느린 사춘기 아들 1 .. 08:35:51 369
1713119 어머니가 요양원에 가셔서 적응을 못하시네요 13 요양원 08:33:36 1,133
1713118 기도하시는분??) 원수도 용서하며 기도하시나요? 6 기도 08:30:58 190
1713117 이재명의 책을 e-book으로 사 보았어요. 2 .. 08:30:03 265
1713116 백종원 유튜브 올라왔어요 6 ㅇㅇ 08:25:38 1,439
1713115 이젠 아무나가 아니라 .. 08:11:11 370
1713114 재가요양보호센터 운영자분 계실까요? 10 재가요양보호.. 08:10:16 756
1713113 동문서답..윤하고 똑같네요. 6 08:10:16 1,486
1713112 겸공 방송중입니다 4 지금 07:55:19 849
1713111 토스 어린이날 용돈 7 토스 07:55:00 592
1713110 스웨이드 운동화는 어떻게 세탁하나요? 2 3호 07:48:47 597
1713109 SKT 태블릿과 워치도 유심 변경해야 하나요? 1 유심 질문 07:47:15 323
1713108 위헌 조희대는 무조건 탄핵하라!! 6 사법쿠데타 .. 07:46:06 337
1713107 혹시 안다르 저렴 브랜드 아시나요 6 가정의달 07:33:19 1,551
1713106 한동훈 경선 탈락하니 여기 게시판이 22 .. 07:25:28 2,740
1713105 펌 - 미씨USA에 2주전쯤 올라왔던 대법관 분위기 21 ㅇㅇ 07:18:10 4,154
1713104 노후대비가 남편 국민연금밖에 없어요 15 kk 07:15:48 3,231
1713103 제가 받은거 싹 가져가서는 4 이런경우 06:52:57 1,835
1713102 애새끼 가지고 끝간데 없는 경쟁을 하는 게 자녀를 한명만 갖는다.. 6 ㅇㅇ 06:46:24 1,666
1713101 추천 영화_쿠팡플레이 보시는 분들께 5 ㅇㅇ 06:09:32 2,243
1713100 김혜경이 남편 이재명을 존경하는 이유 37 ㄱㄴㄷ 05:31:40 4,665
1713099 내란당의 웃기는 멘트 10 ㄱㄴㄷ 04:50:40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