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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가 그렇게 어렵나 봅니다.

나원참 조회수 : 1,066
작성일 : 2016-03-01 12:21:08
아는 집이 멀리 이사를 갔어요.

관계를 설명하자면, 전혀 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관계예요.
특별한 용무가 있으면 우루루 만났지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떠날 시간이 가까워 오니, 개인적 연락을 해오더군요.
굳이 저를 통하지 않아도 될 사소한 문의나 이사진행 상황 등등을 알려 왔어요.

그러다가 뭔가 이별기념 식사나 선물이라도 해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겁니다.
아, 답답하다 하진 마세요. 이거 당해보셔야 압니다.ㅜㅜ

아무튼 그래서 기분좋게 몇몇 나오라 해서 밥을 먹었어요.
둘만은 할 얘기도 없고 해서 그 사람과 더 친한 이들과 같이 꽤 괜찮은 곳에서요.
여기까진 겸사겸사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sns에 그 사람과 친한 집이 집밥해준 사진을 올리고선...
역시 사람은 이별할 때 구분이 된다, 한 끼 띡 사주면서 떼우는지, 정성을 다해 이별을 아쉬워 하는지...정확히는 아니지만, 이 비슷하게 올렸더군요.ㅜㅜ

네, 앞으로 일부러 아니면 볼 일도 없지만, 영영 아웃이긴 해요.

하지만, 평소 늘 웃으면서 대하는데도 뭔가 만날 때마다 개운하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역시 내 느낌이 맞았나 싶고, 기분이 좋지 않군요.

평소 저에게 아무것도 안 해주었다곤 전혀 생각 안 하나 봅니다.
IP : 119.14.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 12:4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댓글을 달아주지.
    뿌린대로 거두는 것.

  • 2. ...
    '16.3.1 12:52 PM (211.186.xxx.183) - 삭제된댓글

    화장실 표어 중에 '변은 냄새를 남긴다'는 게 있던데

    역시 그러네요

  • 3. ...
    '16.3.1 12:54 PM (211.186.xxx.183) - 삭제된댓글

    화장실 표어 중에 '변은 냄새를 남기고 사람은 향기를 남긴다'라는 게 있던데

    역시 그러네요. 선의를 악의로 해석하고 비꼬는 것이 그 사람 심보를 그대로 보여주네요.

  • 4. 원글이
    '16.3.1 1:01 PM (119.14.xxx.20)

    첫 댓글님, 저에게 하시는 말씀은 아니신 거죠?
    처음에 살짝 오해했습니다.ㅎㅎ

  • 5. ㅎㅎ
    '16.3.1 1:0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오해하게 썼나요?
    떠나는 사람이 사주고 가는 경우도 많은데 저 그지한테는 동네사람들이 사줬나봐요.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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