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라도 말하는 방법이 이쁘면 편안할것 같은데.. 어떄요..????

... 조회수 : 2,057
작성일 : 2016-02-24 17:23:55

저는 친가에 큰어머니하고는 요즘도 전화상으로 연락도 잘하고 그렇게 지내는편이거든요...

이모들중에서는 막내 이모랑 편안하게 지내는편이구요..

근데 그들한테 공통점은 같은말을 해도 참 이쁘게 하시는것 같아요..

큰어머니는 좀 저희 엄마 세대라서 약간 무뚝뚝한 편인데도 항상 말을 참 이쁘게 하시는 어르신인것 같거든요..

그리고 보면  진짜 울 엄마는 동서복이 참 많았던 사람 같아요..

예를들어서 큰어머니 한테  몸건강할려면  뭐든지 잘 드셔야 되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그래 고마워... 너도 항상 삶을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반응을 해주시거든요..

아마 이런식으로 반응을 해주시니까 날씨 추울때나 더울때 아니면 어버이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날에

안부 전화라도 한통화 더 하게 되는것 같아요...

솔직히 친구들 봐도 친가 큰어머니 숙모 까지 챙기는 친구들은 잘 없던데..ㅋㅋㅋ 저는 엄마가 없으니...

챙기게 되더라구요.. 이모도 그렇구요..

그냥 결혼을 하다고 하면 큰어머니 같은 스타일 시부모님 만나면 시댁에 잘하고 살 자신은 있을것 같아요...

그런식으로 편안하게 대해주시면요...

근데 친숙모도 말하는 스타일은 이쁘시거든요.. 거기는 저랑 그냥 친구같이 말 편안하게 하는 스타일이구요...

근데 외숙모는  저희 큰어머니한테 말하듯이 하면 어떻게 반응하냐면

뭐든지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자기 다이어트 해야되다고  즐겁게 사시라고 하면

자기 원래 긍정적으로 산다고..???

 말을 하더라도 항상 뭔가  그 다음 말을 못하게 하는 화법을 쓰시더라구요..ㅠㅠㅠ

가끔 저집 며느리랑 딸인  내 외사촌은 힘들겠다..싶기도 하고.. 딸한테도 그런식으로 말을 하는것 같더라구요..ㅠㅠ

 

IP : 175.113.xxx.2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목만 보고
    '16.2.24 5:27 PM (175.126.xxx.29)

    어느집 며느리가 이쁘더라구요..객관적으로

    우리가 이쁘다니까
    그집 시모 하는왈

    "못생기지는....않았어" 라더군요.

    그래서 아니..못생긴게 아니라, 이쁘다구요 하니까
    아무말 안하더군요...ㅋㅋㅋ
    왜 결혼 시켰을까.

    근데..아들 참 잘생겼다 하니까
    아들은 잘생겼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 2. ...
    '16.2.24 5:30 PM (58.230.xxx.110)

    그럼요...
    왜 천냥빚도 갚고
    목도 자를까요?
    고부관계의 원인중 아마99프로는 말때문일겁니다...
    전 못생겼단 말을 시어머니에게 처음 들은 사람이라...
    눈이 커서 이상하답니다...
    입이 이상하다네요...
    메이컵해주는 분들이 눈과 입
    얼마나 많이 칭찬해주는 곳인데...
    글래머인거 멍청한거고
    아기 깔아죽이는 젖이고...
    뭐...
    이루 다 적을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당신 언행이 지금의 당신처지를 만들었지요...

  • 3. 보살
    '16.2.24 5:33 PM (112.152.xxx.12)

    인품 좋은 우리 시부모님이 두분 다 말씀 이쁘게?
    하십니다.
    특히 우리 어머니.
    어머니댁 방문하면 우선 환히 웃으시며
    꼭 안아주시고요.
    모든걸 다 이쁘다~ 고맙다~
    23년 넘은 헌댁 큰며느린데도
    갓시집온 새 아가 대하듯
    이뻐 어쩔 줄 모른다는듯 귀히 대하시니
    저도 진심 다합니다.

    며느리들 한테뿐 아니라
    모든이에게 어질고 선하게 대하고
    긍정적으로 곱게 말씀하시죠.

    살다보니 저역시 가족한테
    늘 고맙다~사랑한다~
    우리 어머니처럼 고운말만 하고 살게되더군요~^^

  • 4. dd
    '16.2.24 5:35 PM (107.3.xxx.60)

    어디 나이든 어른들만 그럴까요.
    나이든 사람들은 지금 젊은이들만큼 교육을 많이 못받아서
    교양이 부족해 그런다... 이해라도 해보려는 건덕지라도 있죠
    파릇파릇 젊은 사람들이 정말 말을 어쩜 저렇게
    듣기 싫게 할까 싶을 때 많아요.
    젊은이든 나이든 이든 말투가 정말 많은 걸 좌지우지 하죠.
    제발 귀티 부티 찾기 전에 자기 말투부터 한 번쯤 돌아봤으면 좋겠다 싶을 때 많아요.

  • 5. 음..
    '16.2.24 5:43 PM (14.34.xxx.180)

    결혼 15년차인데 있때까지 항상 시어머님에게 전화걸고 받을때 즐거운 목소리가 아닌적이 없어요.
    항상 며느라~~~하면서 즐거운 목소리로 받으세요.
    물론 저도 항상 어머니~~하면서 즐거운 목소리고 인사하구요.

    물론 심각한 내용일지라도 목소리는 좋은 목소리로
    15년동안 시어머님이랑 전화해서 기분 나빠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남편이랑 통화할때도
    남편이 한번도 퉁명스럽게 받은적이 없어요.
    여보~~하면서 항상 즐거운 목소리로 전화 주고 받거든요.
    (하루에 한번이상)

    정말 말과 목소리가 이렇게 중요하구나~싶어요.

  • 6. 상큼이
    '16.2.24 5:43 PM (221.162.xxx.14)

    통찰력있는 글감사합니다

  • 7. sa
    '16.2.24 6:07 PM (182.216.xxx.87)

    이런건 비단 고부간, 부부간이 아니더라도 모든 인간관계에 도움되죠.
    나이들수록 힘들다 힘들다 신세한탄하고 남욕하고 비판적인 사람은 피곤하고 피해게됩니다.
    반면에 늘 웃고 있고 긍정의 에너지가 있는 사람은 같이하고 싶구요.

  • 8. 천냥빚
    '16.2.24 6:07 PM (1.225.xxx.57)

    이 글 읽고 나니
    저도 말을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부드럽고 따듯하게
    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기네요^^
    원글님 고마워요...

  • 9. 사람나름
    '16.2.24 6:51 PM (39.7.xxx.29)

    원글님과 따뜻한 댓글 다신 분들은 좋은 성품을 가지신 분들이기 때문이죠. ㅠ

  • 10. ....
    '16.2.24 6:57 PM (220.82.xxx.28) - 삭제된댓글

    어머니..저에요. 하면
    어, 왜
    이러시더라구요...착 가라앉은 목소리로...저에대한 불만의 표현인거죠...
    기대만큼 자기에게 잘 하지 않는다는...
    우리 딸이 커서 결혼할때쯤되면 시어머니들 인식좀 바뀔까요.
    며느리는 아들의 배우자일뿐 시부모에게 어떤 의무가 있는 사람이 아니란 걸 ...

  • 11. 맞아요
    '16.2.24 7:09 PM (183.102.xxx.170)

    옛어른들 말씀이 말이 씨가 되고 말한 그대로 된다고 하잖아요
    항상 긍정적인 말,축복의 말 하면 좋겠어요!

  • 12.
    '16.2.25 10:23 AM (223.33.xxx.250)

    이쁜말
    요즘 언어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13. 요즈음은
    '16.2.25 11:11 AM (116.123.xxx.98) - 삭제된댓글

    솔직? 가식없음
    이 대세인 듯해 저의 평소 가치관이 조금 흔들릴 때가 있는데 이 글과 댓글 읽으니 확고해집니다. 예쁘게 말하고 곱게 마음 먹고.. 우리 그렇게 살아요. 저도 오늘부터 더 신경 쓰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595 꺄~악! 매실을.. 14 매실 2016/03/28 3,644
542594 알칼리성 식품이 몸에 좋은 건가요? 1 질문 2016/03/28 668
542593 초1 아들이 저더러 나가 돈 벌어오라네요.. 128 충격 2016/03/28 28,690
542592 노트북수리할려면 2 어디에 2016/03/28 677
542591 아이데리고 해외여행 가보신분 2 여행 2016/03/28 1,001
542590 2016년 3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3/28 471
542589 매매후 누수문제 7 부동산문의 2016/03/28 2,029
542588 센타스타 이불 쓰시는 분 계신가요? 이불 2016/03/28 4,357
542587 파리paris에서 살기좋은 구 어딘지 추천좀 6 파리스 2016/03/28 2,138
542586 이나이 먹도록 해놓은게 없다고 생각되는.. 허무함... 어떻게 .. 14 SJ 2016/03/28 4,324
542585 맛있는 김 살수있는곳 추천해주세요 7 2016/03/28 1,811
542584 여행사 통해 이태리 친퀘떼레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4 여행사 2016/03/28 1,535
542583 시민정치마당에 각 후보들의 공약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주세요. 탱자 2016/03/28 415
542582 정말 집 문제로 토나올거 같아요 조언 좀 해주세요. 22 ... 2016/03/28 5,548
542581 원글 삭제합니다 27 ㅠㅠ 2016/03/28 4,551
542580 알밥들이 똥줄이 타는 이유는 바로...... 1 ㅍㅎ 2016/03/28 1,086
542579 옆구리쪽이 작대기로 찌르듯 아프다 하는데요 4 통증 2016/03/28 1,758
542578 진싸사나이에 전효성. 민낯 아닌듯.. (연예인글 주의) 2 여군 2016/03/28 3,537
542577 보통 형부가 처제 용돈 주나요? 22 ... 2016/03/28 7,888
542576 남자 애타게 하는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27 잠수 2016/03/28 9,303
542575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 31 금도끼 2016/03/28 12,515
542574 진해 벚꽃 4월 10일 경에 가면 다 질까요?? 4 꽃놀이 2016/03/28 1,302
542573 저는 아카시아향이 나는 향수 여쭈어요. 9 같이가요 2016/03/28 4,602
542572 통장에 모르는 돈 200만원이 들어왔어요. 8 대학생 2016/03/28 6,881
542571 번데기 통조림 불에 올리고 청양고추 썰어 넣고 7 일요일 밤인.. 2016/03/28 2,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