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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에서 영어 공부 하는 연예인 들을 보면서...

아줌마 조회수 : 7,522
작성일 : 2016-02-20 12:31:27

저는 미국 살아요.

한국 드라마에 미쳐 살고요.

그러다, 우연히 나혼자 산다도 재밌게 봐요.

이번주에 김열철씨 영어 공부 하시는 것 보고 또 저분주 김동완씨 영어 공부 하시는 것 보면서...

뭐랄까....완전 저는 완전 반대로 사는데 왜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미국 살면서 시간만 나면 한국 드라마 주구장창 보거든요.

미국 탤래비젼도 뉴스 빼고는 거의 안 보거든요.

가능하면 미국 사람들 이랑은 필요한 말을 제외 하면 말을 삼가  해요. 

어쩔때는 일부러 영어 못 하는 척...그냥 고개만 끄덕이면서 웃기만 하기도 하고요..  ㅠㅠ

직업이  사람 상대 하며 말 하는 거라, 될 수 있으면 말을 삼가  하면서  에너지  세이빙 한다고 생각 했는데...

가만 생각 해 보니, 미국 사람들이랑 대화 하는게 재미가  없는 것 같아요.

젊을때 친구들이랑 놀 때는 안 그랫었는데...

요즘은,  거의 직장 동료나 아이  친구 부모들이나  이웃 말고는 딱히 따로 만나는 사람 없는데, 이들과 모임을 해도 딱 2시간이에요.  그 이후로는 피로가 몰려 와요.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그래요.

근데, 한국 사람이랑은 아무리 싫어도 아무리  낯 설어도, 뭐 밤 샐 수 있을 정도거든요.

전 왜 이럴까요?

권태기도 아닌게, 미국 산지도 30년 넘어서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었거든요.

미국이 싫고 미국 컬춰가 어쩌고 저쩌고 하기엔 미국도 너무 오래 살았고, 오히려 한국 가면 어색 한데...

언어  장벽도 없어요.  한국말 할 줄 아냐는 소리  들어요.

코미디도 미국씩이  재밌는데...

왜 미국 사람들이랑 말하고 노는게 재미가 없을까요?

IP : 174.54.xxx.2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아
    '16.2.20 12:33 PM (182.231.xxx.159)

    미국에 사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

  • 2. 그게
    '16.2.20 12:39 PM (39.7.xxx.133)

    나이가 들수록 그럴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원글님 이해해요
    자연스런 과정이에요

  • 3. ...
    '16.2.20 12:40 PM (223.62.xxx.119)

    역이민 오셔야겠는데요. ㅎㅎ 농담이고 그냥 아무리 오래 지냈어도 한국인, 한국어가 편하신가봐요.

  • 4. 정답
    '16.2.20 12:44 P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과 똑같이 미국서 살다 얼마전에 한국 들어왔거든요. 오기전엔 한국 오면 오랜 친구 만나 밀린 이야기 몇시간동안 (또는 밤새면서)해야지 했는데 막상 만나보면 다들 반가워는해도 자기 아이들 키우고 직장 다니느라 바빠서 그렇게 안되어요. 결국 미국 이웃이나 아이친구부모랑 두시간 이상 대화가 잘 안되는게 그들이 나랑 다른 미국인이라서 서로 깊은 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원글님이 이제 나이를 많이 먹어서 그냥 '어른'의 삶을 살고 계신거에요. 한국와서 옛 친구랑 놀아도 생각만큼 재미없구요 그들이 내가 몇년에 한번 서울방문할때 대하는거랑 이제 같이 서울 산다고 생각하고 대하는게 또 달라요. 그러니까 제 결론은 가끔 몇년마다 한번 서울 나와 옛 친구들 만나 추억 곱씹는 정도로만 그들과의 인연을 품고 지금 사시는 곳에서 가족들과 좀 더 의미있는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 5. 왠지
    '16.2.20 12:47 PM (182.172.xxx.183)

    이해가 가요. 언어가 해결되어도
    아주 세밀한 정서적 장벽은 존재할테니까요.
    45년 미국에서 뿌리내린 저희 삼촌께서 이젠,
    함께 이민 안 따라온 저희들보고 너무 잘했다고 그러십니다.
    이제껏 항상 그 반대로 이야기하시던 분이었거든요.
    나이드시니 생각도 바뀌셔서 그러나 싶기도하고
    괜히 안쓰러웠네요.

  • 6. ㅎㅎ
    '16.2.20 12:51 PM (123.228.xxx.46)

    저도 그랬어요 미국 살면서 절 참 많이 도와준 좋은 친구도 있었지만 얘기하거나 만날 때 혹시 제가 무슨 실수라도 안 하는지 늘 긴장되더군요 ㅎㅎ 저도 한국 드라마 주구장창 봤고요

  • 7. 한국에서
    '16.2.20 12:51 PM (112.221.xxx.202)

    한국에서 사람상대하는 똑같은 일하시면 한국사람 싫고, 한국말이 하기 싫고, 한국드라마도 싫을걸요.

  • 8. ...
    '16.2.20 1:22 PM (175.113.xxx.238)

    나이들면서 그러시는거 아닐까요.ㅠㅠ .. 미국에 아무리 오랫동안 살아도 그나라가 내나라는 아니니까 알게 모르게 정서적인 벽도 있을것 같고...한국으로 오세요..ㅋㅋㅋㅋ

  • 9. 원글이
    '16.2.20 2:45 PM (174.54.xxx.205)

    감사 합니다.
    댓글을 읽다 보니, 어쩌면 자연 스런운 것 같기도 하고, 또 저 같은 분들 또 계시다니, 안심까지 되네요.
    그냥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가봐요. 다 귀찮고.... 왜 사나 싶을때가 많은데, 뭐 이게 미국 사람이라고 싫을까요? 그냥 삶이 고달픈 듯 해요. 에효.....


    그나 저나, 금방 설 특집 듀엣 가요제 봤는데, 민경호씨랑 어떤 여자분 노래 너무 좋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 둘이가 1등!

    좋은 주말 되세요!!! 어디에 사는가 보다 누구랑 뭘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니, 우리 다 같이 화이팅!!!!!!!!11

  • 10. 동글이
    '16.2.20 3:01 PM (182.227.xxx.2)

    그 노래는 고백이라는 노래에요
    가수는 민경훈이고 그 여자분은 일반인인데 둘이 케미가 넘 좋더라구요

  • 11.
    '16.2.20 3:52 PM (59.9.xxx.3)

    몸은 미국에 있지만 완전 한국식으로 사는것 같네요.
    LA에 사는 한인이죠?
    제가 만난 LA 거주 한인들 얘기가 커피 한잔을 마셔도 한인이 운영하는 다방?에 간다 하고 심지어는 온돌까지 갖춰놓고 산다던데..
    유럽서 현지인들속에 파뭍혀 살았던 전 정반대였어요. 한국에 사는 지금도 개그 프로 봐도 전혀 안웃기고 드라마는 지루해서 1분도 못보겠고 (시그널 하나만 봐요) 한국 대중가요도 몰입 안되는데요.

  • 12. ........
    '16.2.20 9:21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 미국말할 때는 언어영역이 작용하는 거고,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한국어가 나오는 건 그냥 생리적인 작용으로 무의식이니까요. 훨씬 편안하죠.

  • 13. 아줌마
    '16.2.20 10:11 PM (174.54.xxx.205)

    제가 주로 사는 곳은 한국 사람 하나 없는 곳이에요. 동부 시골... 물론 가끔 한인 타운에 가기도 합니다만, 한인타운에서 식당 가서 밥 먹은 적은 별로 없어요 왠지 한국 음식은 집에서 먹는 걸로... 나는야 요리왕? ㅎㅎ

    어제 그 나혼자 산다를 보면서는 문득 내 살이 이상하다 생각 하고, 글 쓸 때는 좀 과장 하긴 했어요.
    오늘 아침 햇살을 맞으면서는, 오늘은 누구네랑 만나서 놀다가 뭐 먹고 어쩌고 계획이 서는데, 그 누구네도 미국 사람인데 어제는 생각이 안나긴 했었네요.

    제가 처음 미국 왔을때는 인터넷도 없었고, 전화도 비샀고, 한국사람이랑 소통을 하려면 우편 뿐이어서 자연 스럽게, 한국이랑은 담 쌓고 거의 10년 넘게 살았었고요. 그 다음 인터넷이 되어도, 또 사느라 바빴고, 그러다 애 돌상 차리려다 이 82쿡을 알게 되었고, 여기를 통해 네이버도 알게 되고...근데, 거기는 구성이 너무 복잡해서 잘 안가게 되더군요. 여튼, 한글 자판도 연습하고...그러다 한국 드라마 인터넷으로 보는거 알게 되고, 재밌다는거 하나씩 보다가 중독 되었죠. ㅠㅠ

    여튼,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는 이만 뿅~ 여기는 이번 주말 아주 따뜻하다네요.

  • 14. 음.....
    '16.2.20 11:52 PM (50.178.xxx.61)

    원글님.
    결혼하고 자녀가 있는 분이라면 그렇게 사시면 안됩니다.
    내 자식들이 미국에서 원글님하고 똑같이 살면 어떠시겠어요?

    전 많이 극복했는데 미국회사 다니는 남편이 딱 이래서 많이 위축됩니다.
    그렇다고 남편 빼놓고 아이만 데리고 다니기도 그렇구요.

  • 15. ...
    '16.2.21 3:19 AM (74.105.xxx.117)

    글쎄요. 뭐가 잘못된건 없어요.
    원글님 ! 충분히 이해 갑니다.
    제가 외국생활 첫 오년은 영어만 쓰고 잘하려고 학교에서 백인들 붙들고 살았고,
    십년차엔 해외 생활,여행에 어느정도 되고하니 무기력증 오더니...
    지금 23년됬는데, 한국드라마,영화 너무 재밌어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이상 늘 어느정도는 의식을 뇌가 하고 있어선지 피로합니다.
    그런데 이런거 원글님과 저만 겪는거 아니예요.
    자식있고 원체 오래 살아서 받아드리고 사는거지요. 한국사람으로 나고 자라서 성인되서
    떠나왔는데 당연한거죠. 다해보고 겪고나서의 감정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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