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육아 고수님들께, 조언 부탁드려요(초4,중3이예요)

... 조회수 : 876
작성일 : 2016-02-19 16:47:12

친척은 아니고 오랫만에 지인을 만났어요

과거 살던 지역의 같은 아파트 사시던 집사님이신데 

제가 너무 아프고 출퇴근하면 지쳐 쓰러지니

일도 안해 보신 분이 자발적으로

몇달간 집안일도 해주시고 아이들도 먹이고 입혀서

유치원 보내주셨구요

너무 좋으신 분이셨어요


친정어머니가 최근 치료차 와 계신데 문득 그분이 떠올랐어요

과거에 두분이 알고 계셨거든요

며칠전 연락을 해 보았고 아이들이랑 함께 만나 밥을 사드렸어요

그런데 오늘 엄마 말씀이

그 분께서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셨다는 거예요

제가 모르고 있으니 깜짝 놀라면서 아이들 교육을 시키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논리적으로 교육적으로 당위성을 주장하며 설명할지 모르겠어요

이번 명절 때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이 수십만원 되는데

돈 욕심이 난 거 같기도 해요

아이들에게 일단 은행에 저축하라고 말하고 그 뒤로 확인도 못했네요ㅜㅜ

제가 지병으로 항상 아프니 아이들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해

애들에게 왜 엄마에게 용돈 받았다고 말 안했냐고 추궁하지도 못해요

부드럽게 물어본 후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제 입장을 설명해야 할거 같아요

지금 둘다 학원 가 있는데

아이들 경제교육 즁요하단 거 알면서도 재대로 못시킨 거 같아 부끄러워요

엄마는 제가 그 분께 감사표현도 했어야 했는데 알지 못해서 못했다고

일단 그리 말하면서 교육시키라고 하시는데

지혜로운 맘님들 고견 구해 봅니다. 감사드려요!!



IP : 49.1.xxx.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2.19 4:52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어른의 관계로이뤄진 누구한테 용돈같은거받으면 말하라고 하세요
    그어른이 너희를 보고 준게 아닌
    엄마의 아이들이어서 챙겨준거라

    그런건 엄마가 갚아야 하는거여서 알고있어야하는거라구요

  • 2. 엄마가
    '16.2.19 5:01 P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알아야 그분께 감사인사 할 수 있다고.
    그래야 그분도 기분 좋아져서 니네한테 또 용돈줄꺼라고
    (일단 당근 정책을 쓰시고 그래도 안되면 채찍질을 하시길 ) 몰라서 그런거지 일부러 엄마 당황하라고 말 안한건 아니니까 부드럽게 웃으면서 잘 이해시켜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588 10살 아이 스템플러에 찔렸어요.응급실 가야할까요? 8 소피아~ 2016/02/19 3,360
530587 SKY 경영, 치대의 현실 16 좋은 시절 .. 2016/02/19 8,483
530586 밥에 섞어먹고 분말로 물에 타먹기도 하고 하는 곡물이 뭔가요? 3 ... 2016/02/19 1,286
530585 오늘 시그널은 무섭네요 29 아고.. 2016/02/19 6,343
530584 샤넬 복숭아메베 쓰시는분. 그 담 뭐 바르시나요? 7 혹시 2016/02/19 2,639
530583 윗집 개가 하루 종일 짖어요 6 짜증 2016/02/19 2,425
530582 김혜수 30년전과 똑같네요 15 30년전 2016/02/19 5,627
530581 이 결혼 반대하는 이유.. 이해 가세요? 65 이해 2016/02/19 14,030
530580 뉴욕의 여름은 어떠한가요? 혹은 여름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5 ㅇㅇㅇ 2016/02/19 1,179
530579 궁굼한 이야기y 4 2016/02/19 2,218
530578 수원 맛집 추천바랍니다 3 봄이랑 2016/02/19 1,167
530577 해운대호텔 바다전망 저렴한곳 10 부산 2016/02/19 2,863
530576 아빠 대학원 졸업식에 아이는 교복입고 가도 될까요? 5 2월에 2016/02/19 1,190
530575 신복위에 학자금 대출 받아보신 분 계실까요 1 신복위를 아.. 2016/02/19 797
530574 그 게시글이 진짜였네요 57 잠만보 2016/02/19 28,580
530573 코스트코 드디어 가입했는데 넘 좋아요 ^^ 22 치타 2016/02/19 5,780
530572 '티브' 아니고 '티브이'예요!!! 17 아휴 2016/02/19 1,771
530571 문재인과 김종인이 대박영입을 했네요....~ 4 .... 2016/02/19 3,250
530570 저는 만두와 김밥이 싸운 얘기~^^ 20 진주귀고리 2016/02/19 4,792
530569 "등기완료되어 내일 등기우편 발송됩니다" 스팸.. 3 nio 2016/02/19 934
530568 오티랑입학식 5 새내기 2016/02/19 1,024
530567 임병장은 사형인데 윤일병 구타한 이병장은 8 2016/02/19 1,966
530566 핸드폰 대리점 잘못으로 손해 봤는데 어찌 보상 받아야하나요. ... 2016/02/19 540
530565 안정적으로 돈모으기질문요 20 ... 2016/02/19 5,195
530564 송파구 부근에 코스요리 잘 하는 중식당 추천해 주세요 2 중식당 2016/02/19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