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불쌍한 딸

열심녀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6-02-12 22:55:36

호텔조리학과 며칠있으면 졸업합니다.

인터넷으로 모 호텔 조리과에서 인턴사원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더니 합격해서 수습3개월을 새벽5시에 출근하고 밤10시 되어서 퇴근하고 윗상사들의 갈굼에  너무 힘들어서 집에만 오면 울면서 엄마 너무 힘들어서 못 다니겠어 그만 둘까봐 해도 사회란 다 그런거니까  조금만 참아보자고 해서 입술이 다 부르터 가면서 다니다가 인턴되는 시험을 보는데  책 글자 한번 볼 시간도 없이 시험을 보더니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호텔에  취직했다고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냉혹한 사회현실을 맛보더니 지금은 취직할 생각도 안하고 하루종일 집에만 박혀 있는데 엄마로서 마음이 무척 아프지만 그렇다고 마음 아픈 내색도 못하겠고 어디 취직하라고도 종용도 못하겠고 그냥 지켜보고 있네요.

요리과는 나왔지만 학교 다닐때 요리하는 쪽으로 알바도 했는데 엄마인 제가 봐도 요리엔 별 솜씨가 없는거 같고 본인도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는거 같고 이 참에 사회초년생으로 첫발을 디딜 시기이니 다른 자격증이나 따서 신중하게 생각해서 다른길을 택해 보라고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딸 본인도 마음이 더 힘들겠지만 무슨 말도 함부로 못하겠고...

82회원님들 올 졸업반인 우리딸이 할 수 있는 일이 뭐 좀 없을까요?

방안에 종일 박혀있는 딸에게 권유하고 싶은 장래성 있는 자격증 뭐 좀 없을까요?  

IP : 14.53.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
    '16.2.12 11:08 PM (120.16.xxx.65)

    원래 그 분야가 그래요, 근무시간 길고 박봉에.

    일단 요리 자격증은 따서 학교 급식이나 요양원이나 병원 이런 쪽으로 나가는 건 어떨까 싶네요.
    또는 다이어트 전문 식단 짜주는 영양사 같은 거 있죠.

    아무래도 24시간 종치면 음식 해야 하는 호텔보다야 덜 힘들지 않을 까 해요.
    전 요리가 좋아서 일찍 소질 발견했음 그런 거 하구 있을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359 감사인사드려요 2 저도 2016/02/13 747
528358 차수현 어머님..마음이 너무 급하셨어요,,, 9 hh 2016/02/13 6,423
528357 사는게 원래 이런가요? 3 m 2016/02/13 1,849
528356 공부잘하고 카페활동 열심히 하는 자녀있으세요? 2 카페 2016/02/13 1,006
528355 돼지껍데기 팩할때 5 222222.. 2016/02/13 1,723
528354 냉동실 고기 3 June 2016/02/13 1,137
528353 나혼자산다 황치열 53 ㅇㅇ 2016/02/13 18,352
528352 여행지에서의 일탈 뭐 해 보셨나요? 8 .... 2016/02/13 2,807
528351 바나나로 아이스크림 만들었어요 1 ... 2016/02/13 1,390
528350 고양이을 키우고 싶은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드나요? 24 고양이 2016/02/13 3,478
528349 불법주정차 과태료 4 하늘란 2016/02/12 1,251
528348 서강대어문 중대경영 26 학교고민 2016/02/12 4,456
528347 혼자 오길 바라는 친정엄마 46 난처 2016/02/12 18,267
528346 조현병이라고 아시나요? 약이 맞는다는건 어떤거죠 6 2016/02/12 4,735
528345 곰팡이 핀 냄비 버려야 할까요? 6 .. 2016/02/12 5,511
528344 입맛이 좋아져 걱정입니다ㅠ 2016/02/12 606
528343 늦은 나이에 처음 연애하는데요 16 0000 2016/02/12 9,398
528342 버버리 트렌치코트 사려고 해요 ^^ 2 버버리 2016/02/12 3,165
528341 감기 거의 나아 갈 즈음 또 감기 걸렸네요 4 대책 2016/02/12 1,146
528340 한 번 함몰된 근육은 안 돌아오나요? 5 ㅠㅠ...... 2016/02/12 1,961
528339 올해 0 월까지만 월세 계약 맺은 세입자에요 6 세입자 2016/02/12 1,335
528338 남편하고 사이가 안 좋으니 애들도 불편하네요 10 .. 2016/02/12 3,869
528337 평택 부동산 5 부동산 2016/02/12 2,951
528336 폼클렌징도 좋은건 다른가요? 6 돈값 2016/02/12 3,859
528335 갑자기 한 쪽 눈 피고임 ... 3 2016/02/12 2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