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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손.. 그리 중요한 건가요?

... 조회수 : 2,396
작성일 : 2016-02-07 23:15:27

저희 시아버님은 형제중 둘째세요.
큰아버님이 계시고 그집에 제겐 사촌 아주버님, 곧 아들이자 장손이 있죠.

문제는...
아직 장가를 못갔어요 마흔인데.
외모, 재산, 직업 다 좋은 상황은 아니에요.
게다가 큰어머님이.....제가 며느리라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

무튼 늘 여친도 없고 친구도 많이 없으시고 작은 공장 같은 곳 취업한지 얼마 안됐고요(수년간 학원강사, 공무원 시험 공부하다 안되서 지인의 회사에 뒤늦게 취업)

명절 전날에 가도 늘 방에서 게임만 하시고...

무튼,

저희집 돌지난 애기, 아들이 있어요.

시댁엔 재산이 없고...
저희 친정은 상가랑 아파트, 현금 예금 등.. 50억 정도 재산이 있고
제가 형제가 없어 저희 아들이 다 물려받을 예정이에요.
어차피 100세 시대라^^ 저보단 얘가 물려받을 확률이 더 높죠

근데 자꾸 시아버님이 우리 장손이라고...
이제 얘가 장손이라고...

(내심 좋아하세요. 우리 집에 장손이 나온 것에 대해)

전 근데..
다달이 제사며 차례에
심지어... 저흰 서울, 시댁은 부산 ㅠㅠ 산소는 대구에요...

애가 이걸 다 짊어지고 관리해야한다니 너무 속상해요..
아주버님이 빨리 장가 가주면 좋겠는데...
뭐 사람일은 모르는거긴 하지만
거기서 아들을 낳는단 보장도 없고..
아버님이 매번 우리 장손 장손 이럴 때 마다
남편도 보기 싫네요..

속물이지만.. 뭐 하나 물려줄 것 없는 시댁이고..
물론 경상도 지역에서 조상 조상 하는 거 알겠지만..

싫네요 ㅠㅠ

시대가 어느땐데. ㅠ


IP : 116.39.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7 11:16 PM (66.249.xxx.208)

    요새는 장손 타이틀 자체가 장가가기에 마이너스 스펙인데

  • 2. ㅠㅠ
    '16.2.7 11:19 PM (116.39.xxx.147)

    그러니깐요 ㅠㅠ 근데 왜 자꾸 우리 앨 장손 장손 틀에 묶으려 하시는지 ㅠㅠ
    저희 시어머님 신조가 ... 조상한테 잘해야 잘된다 스타일이에요 ㅠㅠ 그 이야길 볼때 마다 하세요 ㅠㅠ

  • 3. 요즘
    '16.2.7 11:23 PM (223.62.xxx.244)

    세상에 결혼하는 것도 쉽지않은데 장손!

  • 4.
    '16.2.7 11:24 PM (121.182.xxx.56)

    아직은 멀고먼 후일이야기에요
    앞서 걱정 마시고 한귀로듣고 흘리세요

  • 5. 무슨 상관?
    '16.2.7 11:29 PM (221.138.xxx.184)

    그런거 연연하지 않는 자유인 동시대남으로
    님이 잘 키우시면 되죠.
    아드님 세대에 저게 다 뭐라고.

  • 6. 그냥
    '16.2.7 11:32 PM (121.162.xxx.149)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장손=장 손,
    ㅈ ㅏ ㅇ ㅅ ㅗ ㄴ
    이렇게 구성된 글자예요.

  • 7. ...
    '16.2.7 11:44 PM (114.204.xxx.212)

    장손은 무슨 필요...
    시부모 돌아가시면 제사 다 없애세요. 애 힘들지 않게요

  • 8. 무슨
    '16.2.8 12:02 AM (125.128.xxx.57)

    걱정을 벌써부터하세요.
    저도 장손 맏며느리지만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제가 할수있는 만큼만
    지낼꺼고 아들한테 물려주기전에 제 선에서 없앨거에요.

  • 9. ㅠㅠ
    '16.2.8 12:04 AM (116.39.xxx.147)

    앞으로 백세시대잖아요. 시부모님도 아직 60대라...
    후 ㅠㅠ 그냥 시부모님 선에서 잘라주셨음 하는데..
    왜 꼭 이러셔야하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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