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선족과 대화중 단어 이질감

ㅎㅎㅎ 조회수 : 2,783
작성일 : 2016-02-04 21:21:17
조선족 아줌마와 엘리베이터 같이 탔어요.
우리 애들 보더니 몇 살이냐.
몇 살이다 했더니 생각보다 덩치 크다며 누가 큰 애냐 하길래 쌍둥이라 했더니 그럼 막상 낳았을땐 작았겠구먼..하더니..

애들 낳았을때 몇 근이었슴까?
한 다섯 근 됐음까?

저 완전 당황했는데 순간적으로 근으로 환산해서 큰 애는 네 근
작은 앤 네 근이 좀 안됐었다 대답했어요.

조선족은 사람 체중도 근으로 말하나봐요.^^
IP : 114.93.xxx.2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4 9:22 PM (121.166.xxx.137)

    오원춘 생각나서 오싹해요 ㅜㅜ

  • 2. ㅇㅇ
    '16.2.4 9:23 PM (180.182.xxx.160)

    ㅋㅋㅋㅋㅋ 유머네요

  • 3. ///
    '16.2.4 9:25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유머같은소리하네..

    소름돋구만..

  • 4. ...
    '16.2.4 9:41 PM (112.65.xxx.53)

    웃자고 쓴건데 댓글 보니 좀 무섭기도 하네요. ㅜㅜ

  • 5. 단위일뿐
    '16.2.4 9:52 PM (175.223.xxx.69)

    파운드 쓰는 서양은요??
    그건 오싹하지 않나요??
    근은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일뿐이죠
    우리도 예전에 그렇게 했겠죠

  • 6. ~~
    '16.2.4 9:59 PM (119.64.xxx.194)

    원글님은 정말 웃자고 쓴 글 같은데요^^ 서양식의 방식을 취한다면서 한국은 아직도 척관법이 병행되고 있잖아요. 고기 사러 가도 근이고, 금 사러 가도 근이고. 심지어 지방 따라 근의 기준도 다르고, 고기와 야채는 또 달라서 서로 정이 있네 없네 깍쟁이네 뭐네 이런 말도 나오잖아요. 중국은 아직도 근을 쓰고 있는데 그게 또 우리랑 기준이 달라서 시장서 물건 살 때마다 말도 안 통하면서 상인이랑 씩둑깍둑한 기억 나네요. 얼마 전에도 귤 한근 달라고 했는데 몇개나 들어갈지 몰라서 한참 짱구 굴리다 결국 두근 샀는데 돌아올 때까지 그것만 먹었더랬어요^^

  • 7. ㅎㅎㅎ
    '16.2.4 10:04 PM (110.70.xxx.59)

    외래어에 오염되지 않은 원래 우리말이 조선족에게 남아있던데요.
    경북 상주 사투리를 그대로 구사하는 조선족에게 부모님이나 조부님 중에 경상도분이 있냐고 물어보니 할아버지 고향이 상주라고 하더군요.
    망해먹을 경상도 사투리는 중국까지 가서, 여러 세대를 거쳐서도 벗어나지 못했더만요. ㅠㅠ
    어쨌든 근이라고 하니 고기가 생각나기는 하네요.

  • 8. ㅎㅎ
    '16.2.4 10:05 PM (121.146.xxx.64)

    웃기네요.

  • 9. 문화차이
    '16.2.4 10:12 PM (175.209.xxx.191)

    중국에선 아직 몸무게 근으로 말해요.
    뭐 사과 고기 등 무게단위로 그야말로 단위에요.
    선생질했단말도 욕이 아니라 북한이나 그쪽에서 쓰는 말인것 처럼.

    중국이 너무 넓다보니 대륙 보통화서 쓰는 말해도 단어에 따라 대만애들이 펄쩍 뛰며 쌍스럽다고 그런말 쓰지말래던데...

    한 언어도 다른 체제 문화아래 달라지는 거 같아요.
    그들과 우린 가깝고도 참 멀어요.

  • 10. ....
    '16.2.4 11:48 PM (114.93.xxx.200)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예전엔 몸무게를 근으로 썼을것 같아요.
    근 이외엔 다른 단위가 없자나요.
    키로그램으로 표준화 된건 얼마 안된것 같네요.

  • 11. ....
    '16.2.4 11:53 PM (114.93.xxx.200)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예전엔 몸무게를 근으로 썼을것 같아요.

    키로그램으로 표준화 된건 얼마 안된것 같네요.

  • 12. ..,
    '16.2.5 12:08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순발력 있으시네요.
    저라면 당황해서 아무말 못 했을텐데
    순간적으로 근단위로 환산해서 답하시다니요 ㅋㅋㅋ

  • 13. ....
    '16.2.5 12:23 AM (114.93.xxx.200)

    애들 체중을 막상 근으로 말하니까 너무너무 이상했어요.
    계산이야 뭐...그냥 단순한거라..

  • 14. 열무김치
    '16.2.5 6:36 AM (213.7.xxx.82)

    저는 영국 친구들랑 얘기하다가 임신했을 때 몸무게가 얼마나까지 갔다...이런 얘기를 하는데....많은 친구들이 파운드...도 아니고 13 스톤, 15 스톤...이라고 ㅋㅋ 돌15뎅이?구석기 신석기 시대 단위잉가..혼자 속으로 막 ㅋㅋㅋ 했던 생각이 나네요. 재미있어요. 문화 차이 ^^ 참, 1스톤은 6킬로가 넘는답니다. 신생아는 몇 근인가요?

  • 15. 존심
    '16.2.5 7:00 AM (110.47.xxx.57)

    중국의 근은 우리의 500그램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894 24 개월 아기 두개골 뼈가 다들 매끈매끈 한가요? 1 24 개월 .. 2016/02/07 3,262
526893 명절때 이웃한테 전사는 분 있으신지 5 .. 2016/02/07 1,728
526892 일식집이나 횟집 경영해 보셨던분~ 1 수족관 2016/02/07 1,138
526891 동서에게 먼저 연락해야할까요? 14 .. 2016/02/07 5,539
526890 아이들 공부 못하는거 때문에 속상해요ㅠㅠㅠ 45 연초 2016/02/07 13,092
526889 드라마를 왜 보는 걸까요 12 이월이 2016/02/07 1,940
526888 소변보고 일어나는데 핏방울이 변기에 떨어져요. 9 에구야 2016/02/07 3,365
526887 감히 보듬을 수 없는 상처, [귀향]이 만지다 샬랄라 2016/02/07 504
526886 핸드폰을 2년 가까이 82cook.. 2016/02/07 590
526885 조카들 세배돈은 몇살 때까지 주는 건가요? 6 세배 2016/02/07 2,794
526884 주부님들 혼자 잡채 만드는데 시간 얼마나 걸리시나요? 8 잡채 2016/02/07 2,236
526883 쫌생이 남편!! 1 에효.. 2016/02/07 1,171
526882 2월에 태어난 사람은 나이를 한살 올려 말해야 하나요? 9 rrr 2016/02/07 1,460
526881 군대 가 있는 시조카 세뱃돈은 줘야하나요? 10 .. 2016/02/07 2,119
526880 사회생활할 때 착하다는 말이 부정적인 의미인가요? 13 .. 2016/02/07 3,984
526879 족발 소화가 7시간동안 안되는거- 2 다이어트 중.. 2016/02/07 2,669
526878 우리나라는 유교때문에 망할 거 같아요 29 합리적 2016/02/07 7,132
526877 돌려받은 예단비 500만원 중 얼마를 남동생부부에게 줘야 하나요.. 7 질문 2016/02/07 5,196
526876 혼밥족? 혼술족?…영화도, 여행도 '나홀로족' 전성시대 (펌) 1 나홀로족 2016/02/07 1,370
526875 시댁 존대어 좀 물어볼게요 6 오드 2016/02/07 1,015
526874 시부모님의 차별, 동서간의 갈등 시댁식구들과의 모든 트러블의 원.. 6 ... 2016/02/07 3,909
526873 메이크업계의백종원은 없나요? 4 2016/02/07 2,902
526872 장염과 감기.. 2 ㅜㅜ 2016/02/07 800
526871 첫 차례상 준비라 궁금한게있어요~~ 4 첫차례.. 2016/02/07 953
526870 1주일째 장염같은데 연휴에 병원 어디로 가야할까요... 6 으앙 2016/02/07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