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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새우 샐러드 할까하는데, 소스는 뭘로할까요?

며느리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6-02-03 15:58:16

저희 시댁은 차례상을 안 차려요 ^^

안 차린다고 해도 음식을 차례상 차리듯이 많이 하시더라구요.

근데 워낙 손이 크셔서 음식이 남고... 싸주셔도 아무래도 맛이 없어지고 하여

제가 매번 조금씩만 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하신다며 고기만 재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리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이것저것 하시기는 했어요.

이번에도 전도 안 부치신다고 하시는데, 어투가 좀 화나신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너네가 알아서 해라~~"

며느리들 다 와서 한 다라이씩 음식을 해야 마음에 흡족하실 것 같은.. ^^;;

남편에게 전 좀 부쳐갈까 얘기했는데, 그냥 하지 말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형님네는 명절비용도 안 드리고, 저희는 아주 조금밖에 못 드려서

음식 많이 하는 게, 저희는 비용 때문에라도 죄송하고 그래서 부담이 되거든요.

어차피 다 먹지도 못하고 다음 명절까지 시댁 냉동실에 쟁여져 있을 게 뻔해서....


아무 것도 안 하기는 그래서,

지난 추석에는 연어 샐러드를 딱 한 번 먹을만큼 두 접시만 만들어갔더니 괜찮더라구요.

남편이 신경쓰이면 과일사라다 조금 해가자고 하는데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좀 더 맛있고 예뻐 보이는 거 해가려고 새우 샐러드 할까 싶어요.

새우 데쳐서 양상추 한입크기로 떼어놓고 위에 올려서

소스 올리면 깨끗하고 먹기도 편할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해먹은 적이 없어서 ㅠ_ㅠ 아이디어가 없네요.

새우에 잘 어울리는 맛난 소스 뭐가 있을까요?

아이디어 부탁드릴게요~


명절 음식 안 해도 되는 행복한(?) 며느리의 고민입니다요 ^^;;





IP : 202.30.xxx.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들
    '16.2.3 4:00 PM (119.197.xxx.1)

    드실거면 오리엔탈이 나지 않을까요

  • 2. 행복한 고민
    '16.2.3 4:19 PM (122.62.xxx.149)

    새우는 씨푸드 이니까 프렌치드레싱이 괜찮을거같은데
    인터넷서치 해보세요.... 좌르르 나올테니
    그나저나 명절음식도 않하시고 좋으시겠어요, 저도 이번엔 당면에서 알루미늄성분 검출되었다고
    남편이 뉴스보고 이야기해줄길래 잡채않한다 했어요, 잡채만 않해도 일이 얼마나주는지 몰라요.

  • 3. 저희는
    '16.2.3 4:36 PM (1.236.xxx.90)

    엄마가 좋아하셔서 그렇게 잘 먹는데 오리엔탈 드레싱이나 참깨 드레싱 해요.

  • 4. ..
    '16.2.3 4:40 PM (61.102.xxx.45)

    새우에는 발사믹이 잘 어울리는데
    시어른들...안 좋아할 확률이 많네요
    발사믹드레싱 제대로 만들면...고급스럽고 맛있어요

  • 5. 며느리
    '16.2.3 4:57 PM (202.30.xxx.24)

    아...
    사실 집에서는 발사믹 크림 사다놓고 종종 뿌려서 샐러드 먹곤 하는데 역시 어르신들 입맛에는 안 맞으실 수 있겠죠? 시큼한 걸 싫어하시더라구요. 과일도.
    그럼 오리엔탈로 하겠습니다. ^^ 오리엔탈은 두부.. 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생각 못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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